있다면? 없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12
꿈꾸는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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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많은 상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많은 주제가 있는데 그 주제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 있다면?'이다. 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주제는 '사람의 입이 배꼽 옆에 달려 있다면?'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의 입이 배꼽에 달려 있다면 분식집을 찾는 일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뱃살을 보여주면서까지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재미있는 상식 하나를 알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시중에 오래전 부터 판매해온 특유의 맛을 가진 바나나 우유를 알며 한번쯤은 마셔보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우유가 바나나우유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바나나우유라고 한다. 그러므로 코와 입을 동시에 사용하여야 이 제품이 원하는 바나나 맛을 흉내낼 수 있는데, 만약 입이 배에 달려 있으면 바나나 우유는 그냥 설탕 우유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자고 일어났는데 내 입이 배에 달려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첫번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의사소통일 것 같다. 소리가 옷을 뚫고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소리가 작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만약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 먼저, 입이 있는 자리에만 구멍이 뚫려 있는 옷을 발명하면 굉장히 효율적일 것 같다. 그러면 먹을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상상하기는 싫지만... '정말 ~가 있다면?'의 주제를 정해놓고 상상을 해보니 별의별 희한한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비록 쓸데없는 상상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가끔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할 때 또는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 볼 때 이를 적용해 보자. 아폴로 11호의 달착륙도 이런 어이없는 발상이 결국 현실이 된 결과라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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