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홀린 글쓰기 32 - 책이 전하는 창의적 영감
고선애 외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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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고 싶게 만드는 책 📕


❝ 작가들이 말하는 방법들은

글쓰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기도 하고,

쓰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오신나에세이클럽 작가님들이

32권의 작법서를 읽고 생각을 얹어 한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요.

오신나

(오묘하고 신비한 나의 글쓰기)

첫 공저 『일상의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는 시간』 출간 후에도 오신나 에세이 클럽 회원들은 함께 쓰는 즐거움에 빠져 글쓰기를 지속했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시중의 글쓰기 책을 한 달에 한 권씩 골라 읽으며 글쓰기 공부를 이어갑니다.

이 책에는 글쓰기의 길을 먼저 걸어간 작가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책을 읽은 작가님들의 사유가 담겨있어요.

조지오웰, 스티븐 킹, 박연준. 강원국, 유시민, 헤밍웨이, 정여울 등.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고뇌, 그리고 그것을 돌파해낸 과정은 글쓰기의 길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묵묵히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됩니다.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수적이다. 삶에 너그러워져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상황에 솔직하며 진실되게 쓰라고 합니다. 또한 기억을 되살려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바탕 위에 꾸준히 읽고 쓰는 연습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은유 작가는 읽을 책에 대해서도, 쉽게 넘어가는 가벼운 책보다는 다소 어렵더라도 깊이 있는 좋은 책을 선택해 읽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어려운 책 멀리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

🌼강은구 작가는 꾸준히 노력하고 많이 써야 하고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 수 있도록 지금처럼 계속해서 쓰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합니다. 황상열 작가는 <닥치고 글쓰기>에서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라고 하고요.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은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을 강조했지요.

🌼<유시민 글쓰기 특강>에서는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이므로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의 어울리는 내면을 가지라고 한다. 표현을 내면이 걷히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으니 말이다. (중략) 글을 잘 쓰기 위해 작가가 추천하는 방법은 텍스트 발체와 요약이라고 해요.

결국은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방법으로 귀결이 됩니다. 많이 읽을 수는 있지만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역시나~ 작가는 언감생신 ㅋㅋㅋ 저는 저대로 많이 읽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죠. 가능성은 늘 열어두렵니다.

——

글쓰기의 요행보다

진심을 건네는 책입니다.

책이 말하는 것 같아요.

“너도 쓸 수 있어.”

그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이고,

멈췄던 문장이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글 앞에 선 모든 이에게,

조용히, 따뜻하게 이 책을 건넵니다.

#나를홀린글쓰기32

#이곳 #글쓰기#글쓰기의힘

#글쓰기공부 #작가의길

#작가들이읽는책

#유시민 #헤밍웨이 #강원국 #스티븐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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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기후의 역사 - 1만 1700년 기후 변화의 방대한 역사를 단숨에 꿰뚫다
프란츠 마울스하겐 지음, 김태수 옮김 / 빅퀘스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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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1700년 기후 변화의

방대한 역사를 단숨에 꿰뚫다

🌡️⛅🌩️🌅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와

가까운 미래에 직면할 막대한 도전

‘기후 위기’를 역사적 맥락에서

풀어낸 최신작


『꿰뚫는 기후의 역사』


280쪽 다소 짧은 분량이지만, 이 책은 약 1만 2000년에 걸친 홀로세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기후와 그 변화가 사회, 문화, 경제, 정치 체제와 어떻게 얽히며 역사를 이끌어왔는지를 깊이 있게 들려줍니다.

🌾🎑농업, 기후를 바꾸다

농업의 시작은 인간과 기후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기온, 강수량 등의 기후 요소는 곡물 재배와 가축 사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농업은 다시 환경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삼림 개간은 토양 침식을 불러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농업은 인구 밀집과 도시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전염병 확산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농업 혁명과 그 여파에 대해 다룬 부분,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생각이 나네요. 농업 활동 자체가 숲을 없애고 토양을 침식시키며 환경을 변화시켰다는내용은 다시 봐도 충격이에요.

🧑‍🔬기후과학의 시작, 푸리에에서 아레니우스까지

19세기 말부터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이 초래한 온실효과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장 푸리에는 1824년 온실가스의 열복사 차단 효과를 처음 가설로 제시했고, 존 틴들은 일부 기체의 열 차단 능력을 실험으로 입증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인물은 아레니우스로, 1897년 그는 온실가스 농도가 두 배가 될 경우 지구 온난화 수준까지 정량적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책의 5장은 20세기 기후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기후가 과학의 영역을 넘어 정치와 공동체의 문제로 확장된 긴 여정을 보여줍니다. 기후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결국 하나의 운명 공동체. 평화와 연대의 마음 없이는 이 길고도 느린 싸움을 이겨낼 수는 없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갈 때,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마음과 발걸음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우선 우리 집부터 청소할게요. 🧽🫧

역사와 자연과학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궁금하신 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분께 이 책 추천해요.

#꿰뚫는기후의역사

#프란츠마울스하겐

#빅퀘스트 #기후위기

#역사책추천

#인문교양 #환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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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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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말

약 2,000년 전,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팔레스타인에서 예수라는 한 유대인이 정치범으로 고발되어 십자가에 처형당합니다. 나사렛의 목수 아들로, 당시 흔한 이름을 가진 평범한 남성이었지만, 그의 죽음 이후 많은 이들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게 되죠.

중학교까지는 동네 교회에서 놀(?)았어요. 연극과 공연이 참여도 하고요. 약간 동네 놀이터 같은 곳이랄까요. 구멍가게에 쪼르륵 앉아 똥과자도 해먹고. 연탄불에 쫄쫄이 구워먹고 교회 마당에서 땅따먹기를 하던 기억이 나요. 성경학교에서 말씀공부도 했는데 지금은 전혀 머릿속에 남아 있는게 없어요. 지금은 ㅋㅋㅋ 딱히 종교를 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 (착하게 살자요)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지은이: 시라토리 하루히코

옮긴이: 이지현

펴낸곳: 윌마

철학의 언어로 재해석된

3500년 성경의 말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며 사랑과 용서, 온유 같은 예수의 따스한 마음은 물론, 절제와 정의, 겸손에 이르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신약성경은 물론 외경 속 예수의 말까지 다정히 실려 있습니다.(외경이란 신학성서에 포함된 27개의 정경에서 제외된 문서를 가리킨다.)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그의 사상과 철학을 열린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답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마음에 울림이 전해지는, 그런 문장들이 총 184편으로 취사적 필사도 가능하더라고요. 골라쓰는 글귀 😉

✅예수의 문장을 은유로 이해하다.

예수는 가난하고 문맹인 이들이 자신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리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말만으로는 뜻을 온전히 전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몸소 깨달았던 듯했다고 저자는 말해요. 이는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많은 말과 개념어를 사용해도 자신의 진심을 온전히 전달하기란 쉽지 않기도 하죠.

성경의 문장 자체를 은유, 비유로 바라보고서야 비로소 성경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수 본인조차 자신이 한 말이 비유임을 명확히 언급하고 있어요.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데 어떻게 모든 비율을 알겠느냐? 29

✅ 착한 사마리아인, 포도 밭에 일꾼, 방탕한 아들

이 책에는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예수 우화 세 편이 실려 있습니다. 문예와 영화, 회화 속에서 수없이 인용되었던 이야기들이지요. 이 세 편의 우화를 단 한 번이라도 마음에 담아두면, 앞으로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초역 예수의 말

이 책은 신앙서도, 기독교 서적도 아닙니다. 예수라는 한 사람이 남긴 말을, 저자의 해석을 중심으로, 철학적으로 새롭게 풀어낸 '초역'이지요. 일부는 신약성서에서 가져왔지만, 그 기록 그대로는 아니에요. 저자의 주관적 시선이 깊이 스며든 해석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지혜를구하자문제를주셨습니다 #윌마

#철학 #성경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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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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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꿰뚫어보는

❝ 마음의 시력을 가져라! ❞

비문증에 앞도 잘 보이지 않는데

마음의 시력이라도 강화시켜보렵니다.

👓🥸

#사람읽기시크릿인간심리36

#이영직

2024 연말, #평친클나쓰 에서

<세상 읽기 시크릿, 법칙 101>를 함께 읽고 공개 토론했던 기억이 나요.

이번에는 인간심리36으로 저자를 다시 만났습니다.

인간은 마음을 읽고 싶어 하면서도, 들키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품고 살아가는데요. 이 책은 그런 마음의 미묘함을, 행동이라는 단서를 통해 조심스레 따라갑니다. 알 수 없기에 더 끌리는 마음의 풍경을, 문득 들여다보게 되는 다정한 여정이지요.

-

비싼 돈을 지불하고 고생을 소비한다

(개념적 소비)

개념적 소비란 물건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나 경험을 사는 소비입니다. 비싼 돈을 내고 고된 트레킹을 떠나는 것도, 단순한 여행이 아닌 ‘도전’이나 ‘자기 극복’이라는 가치를 소비하는 것이지요. 감정과 개념을 사고파는 시대입니다. 경험저축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통제한다

(율리시스의 계약)

오디세우스와 율리시스가 동일 인물이란 거 알고 계셨나요? (나만 몰랐고만요😶)

'율리시스의 계약'은 미래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제약을 거는 행동을 말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에 이끌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돛대에 묶은 이야기에서 유래했지요. 자기통제의 상징이죠. 제가 자주 하는 행동인데 이름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선택지가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결정이 어려워지고, 최선의 선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때 기회비용은 더욱 복잡해지고, 이미 투자한 매몰비용에 집착하게 되지요. 결국 선택의 자유는 늘지만, 진짜 선택의 폭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선택에 있어 인간은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움켜쥐고 싶은 마음 저만 그런 거 아니죠.

과학으로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없는 마음. 사람의 행동 곳곳엔 그 마음을 비추는 작은 빛들이 숨겨져 있습니다.저자는 그 은밀한 단서들을 따라가며, 인간심리의 결을 섬세히 짚어내고 있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타인의 마음이, 우리의 시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 책은 인간 행동 뒤에 감춰진 심리 무늬들을 조심스레 더듬어봅니다. 욕망(님피와 핌피)과 확증 편향, 망설임과 왜곡된 기억까지—마음의 미로 속에서 길을 찾으려 애썼지요. 다소 난해한 초반은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타인의 속뜻을 헤아리는 작은 열쇠 하나는 갖고 있어야 겠죠. 이런 의미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재밌게 책읽는 방법

@ekida_library

@ekida_library

이키다랑 같이!😉

#인간심리36

#스마트비즈니스 #심리학

#인문학 #교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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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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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키다는 #의젓하기를반대한다

의젓한 사람은 좋은데 나는 철없을란다

최근 북스타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배우 박정민 님과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아닐까 싶다.

#의젓한사람들 을 먼저 읽고 #서국도에 갔더라면 조금의 감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뜨거운 현장. 그 열정에 기 빨림)

박정민은 서점을 운영하고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조지 오웰, 알베르 카뮈, 다자이 오사무를 좋아하는 문학 애호가이며, 관심 받는 걸 꺼리면서도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그의 인터뷰를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다.

❝일단 저지르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고쳐나갑니다 ❞

❝'모든 선택의 기준은 오직 사람이다'

저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거예요.

선택의 기준은 오직 사람이에요.

이윤이나 실리만 추구하면 힘들 때 못 버티더라고요.❞

완전 이키다잖아.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

나에게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즐거움을 나누는 것. 함께 성장하는 것.

365일 중에 65일은 도망가고 300일은 버티는 보통의 마음이 우리를 연결해줄 테니까,

나는 여전히 충동적인 나를 사랑할 테다.

《의젓한 사람들》은 나와 타인을 지탱하는 삶의 태도를 담은 14인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그들의 의젓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임에는 분명하고 강한 울림을 준 말들이 많았다.

다만 나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의젓함은 반대한다.

오늘만 살 것처럼 저질를 테다.

대신 실행한 일에 책임은 다 하는 내가 될 것이다.

이키다를 아는 북친구에게 묻고 싶다.

나는 의젓한 사람일까.

@noobook.app 과 함께라면

뭐든지 가능! 컴온!!

앞으로 지켜봐 주길.

#의젓한사람들 #김지수 #양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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