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 - 포니 픽업 야채 장수에서 물류 기업 CEO까지
이강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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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 인맥의 한계를 단숨에 넘어 한 사람의 인생 깊숙이 들어가게 해줍니다.


직접 만날 수 없었던 이의 선택과 실패, 기회와 깨달음을 몇 시간의 독서로 생생히 마주하죠.

마치 오래 알던 벗의 속 이야기를 듣듯, 책장은 곧 그 사람의 삶이 됩니다.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

부제: 포니 픽업 야채장수에서 물류 기업 CEO까지

이강미 ⁎ 다산책방 ⁎ 2025년 7월 30일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는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두 손으로 인생의 날개를 만들어 날아오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가님은 ‘날개물류’의 창업주입니다. 수도권,지방까지 도서 보관 및 출고해주는 업체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크고 많이 쓰는 곳이라죠)

20대에 포니 픽업으로 야채를 실어 나르던 청년이, 30여 년의 굴곡 끝에 출판 물류 업계의 선두에 서기까지.. 그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더 놀라운 건, 하루하루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 대표가 60대 중반에 문학에 도전해 수필가로 데뷔했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든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건넵니다.


늦바람(?)이 든 저로서는 볼쏘시개가 될 만한 내용이었어요. 얼마 전 전지참에 배우 최강희 일상을 보았는데요. 소품샵에서 재고를 문의하는데 '없어도 다행, 있어도 다행이에요'를 시전하더라고요. 있고 없고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소비하지 않아서 다행, 찾는 게 있어 다행 ㅎ

의미 부여는 타인이 아닌 내가 하는 것이니까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면 읽어서 좋고

미끄덩이면 다른 책 읽을 수 있어 좋고

ㅋㅋㅋㅋㅋ 그냥 책친자로 살려고요.

마음이 중요해요.

저자는 유방암이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니라 아이들이 아니라

나에게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저자의 마지막 꿈

책 테마파크를 기다리고 있어요.

저자분이 만들어갈 우리들의 천국

너무 기대됩니다.

#에세이 #간절함은인생의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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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법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정철 지음, 김파카 그림 / 블랙피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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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한우 50% 세일!❞

나는 '오늘만'에 조급해졌고

'한우'에 흔들렸고

'50%'에 그대로 항복했다.


소는 '고마웠소'이 준말일거야.

오늘도 고맙소, 가격을 절반으로 후려친

그대를 장바구니에 넣고 뿌듯해하는

얍삽한 나를 못 본 척해줘서.


🗯️

나 아재개그를 좋아하네.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 사람의 생각법 』

글 정철/ 그림 김파카 /출판 블랙피쉬

🔖

문명은 내게 효율과 편리를 주고

그 대가로 내 머릿속에 든 것들을

하나둘 압수하기 시작했다.

집사람 휴대폰번호만 기억한다.

연락처에 등재된 이름으로 검색하면

그만이니 굳이 외울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많아도 너무 많다. 정보가..🙄

우려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없어선 안 될 도구가 되었다.

이대로 인간은 괜찮은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생각의 퇴화를 저지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질문이다.

카피라이터이자 작가 정철은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게 양보하지만

상상력은 양보하지 않는다.

이 책은 질문 에세이다.

기계적 고정관념을 벗어난

질문여행에 독자를 연류시킨다.

제일 재밌게 읽었던 구간은

'4장 무허가 철학관 방문기'다.

❝인생이 무허락이고 무허가인데

인생을 들여다보는 눈도 무허가라야

쿵짝이 맞지.❞

철학관이라고 들어갔는데 사방이 책으로

둘러쌓여 도서관을 방불케한다.

만화책과 동화책으로...

❝ 인생을 제대로 보려면 눈에 때가

끼지 않아야 해. 너도 나도 맑을 때가

있었어. 그냥 아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 알아. 탐욕의 눈, 집착의 눈, 허세의

눈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지. 그러니

틈나는대로 읽어야 해. 만화책, 동화책. ❞

❝ 인생은 버리는 거야.

잘 버려야 인생이 무겁지 않지. ❞

아흑..진짜 여기 나도 가보고 싶다.

이렇게 명쾌할 수가!

(정철 작가님, 좌표 부탁드립니다. 🙇‍♀️)

작가의 상상력 백화점에 들어선 순간

생각의 도파민이 팡팡!!

책장을 넘길수록 이야기가

입안 가득 감칠맛처럼 번져,

끝내 숟가락(책)을 내려놓기 아쉬워진다.

좋은 질문은

대답을 넘어 대화를 낳는다.


#사람의생각법 #정철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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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나이가 아니라 습관이 결정한다 - 미국 수면의학위원회 ABSM 공인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가 25년간 연구한 건강 루틴
마이클 J. 브루스 지음, 김하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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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물° 숨만 잘 챙겨도

늙는 속도가 달라진다! ❞

👴👵

『노화는 나이가 아니라 습관이 결정한다 』

지은이 : 마이클 브루스

옮긴이 : 김하린

출판사 : 페이지2북스

“ 하루 5번 3 가지씩 3주만

실천하면 어제보다 젊어진다. ”

이 책 저자가 말하길,

하루에 다섯 번 루틴을 반복하면

몸이 점점 회복하는 방향으로 반응하기 시작한답니다.

언제냐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전 중반, 점심 먹고 나서,

저녁 먹기 전, 그리고 자기 직전이래요.

이 다섯 시점이 몸과 뇌의 리듬이

바뀌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때마다 수면, 물 마시기, 호흡 같은

간단한 실천을 반복하면 되는 데요.

예를 들어,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물 500ml 마시고

햇빛 좀 쬐고, 점심 먹고 나선 가볍게

산책하면서 식곤증을 날려버리고,

자기 전엔 4-7-8 호흡법으로 긴장을 풀며

뇌를 ‘종료 모드’로 바꾸는 거지요.

보기엔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 하나도 어렵지 않고 무료입니다.

그냥 꾸준히 반복하는 게 핵심이지요.

수면, 수분, 호흡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만 잘해도 나머지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구조에요.

잠을 깊게 자면 몸이 갈증을

더 잘 느끼게 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코나 목 점막이 촉촉해져서

숨 쉬기 편해진다고 해요.

또 심호흡을 하면 자율신경이 안정돼서

잠도 잘 오고, 몸이 물도 더 잘 활용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저속 노화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요.

피드에 크로노타입별 에너지 수준

확인하시고 권장 수면패턴 참고해주세요.

저는 인바디 체크하면 늘 수분부족이라고 나오더라고요.

물 마시는 것도 정성을 다해야하는 ㅎㅎ

그래도 할머니 소리는 최대한 늦게 듣고 싶은 마음.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죠 😉🩷

💧물 마시기 챌린지 해볼까융



#도서협찬 #수면과학 #건강 #저속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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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 입양인입니다
미샤 블록 지음, 유동익 옮김, 차용 감수 / 이더레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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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고료제공

#나는해외입양인입니다


한국은 2013년 5월 24일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 서명했으나 이와 관련된 법률(국내입양특별법 개정안과 국제입양법 제정안)을 정비하는데 10년이 넘게 지체되었다.

드디어 지난 19일, 입양 절차의 전 과정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체계’가 본격 시행되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입양인의 권리를 찾을 수 있어 한시름 놓인다.

🛫

한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로 입양된 미샤 블록은 오랜 시간 가슴에 맺힌 물음을 안고 뿌리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그 여정 끝에 기다리고 있던 건 조작된 기록과 외면당한 진실. 상처를 껴안은 채, 그녀는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입양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졌던 슬픔과, 그 너머에 피어난 치유와 성장의 순간들이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쉐도우파일

국제입양을 목적으로 조작된 생부모에 대한 기록이 숨겨진 파일이며 입양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파일이다. 당시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입양 특례법」 덕분에 본인의 존재를 숨길 수 있었다. 아동이 아닌 부모를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겠다.

#미샤_블록

은혜로 알고 있던 한국 이름은 조작이었으며 어렵게 만난 아버지의 거짓말, 자신을 목놓아 찾았던 어머니와의 만남,그 모두에 난 울컥했다. 그녀와 함께 울고 화내고... 새드엔딩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고.

#수잔브링크의아리랑

최진실 리즈시절의 영화왜 대비되는 점. 수잔이 입양된 스웨덴 가족은 나쁜 🐦키들이었다.미샤 블로의 네덜란드 부모님이 주신 사랑은 충만했다. 미샤의 밝은 미소에 담긴 에너지와 용기는 네덜란드 부모님이 주신 유산이지 않을까.

#국제입양에숨겨진비밀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아동보호 #슈잔브링크의아리랑

#이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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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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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지원 ※도서협찬



오! 🎵 너는 왜~ 오오오오워우어~🎶

너는 왜🎶 아직도 모르는거야🎵

(철이와 미애를 떠올리신다면 그대는.. )







클레어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 『남극』으로 데뷔해 주목받았으며, 이후 『푸른 들판을 걷다』, 『맡겨진 소녀』 등으로 주요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오웰상과 케리상을 받았고, 부커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최근작 『너무 늦은 시간』까지 그녀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며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너무 늦은 시간 』 ⌚

원제 : So Late in the Day

지은이 : 클레어 키건

옮긴이 : 허진

출판사 : 다산책방

이 책에서 세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①너무 늦은 시간(표제작)

②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③남극

찌질한 놈, 도른 놈, 더 도른 놈..

빌런남의 1세대 2세대 3세대 인가.

책 속 문제남男은 끝까지 본인이 빌런이라는 것을 모른다.

(책 속 여친 그리고 독자도 모두 아는데 말이지..)

그동안 키건의 글과는 사뭇 다른 감정(화)이

들끓게 되는데~ 주먹을 꽉 쥐게 만드는!

(🤺ㅇㄴㅁ자슥, 일루와! 착해지는 주사 맞자. 💉)



쥐스킨트 <비둘기>처럼 예리하고 적절한 장치로 독자는 한 숨에 읽어낸다.

(펼치면 끝내기 전에 내려 놓을 수 없음)

언제나 미결사건 처리는 독자의 몫!

여성혐오라는 민감한 주제에 대해

판단의 기준은 경우에 따라 다르고,

해석과 이해는 각자의 몫이겠지.

이번 작품은 호볼호가 있을 법하다.

그러나

불편한 구석을 본인만의 필체로

세상으로 꺼내놓는 것만으로도 능력!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모 하려고 했는데 시가에 일이 있어 나는 불참.🥲

결론.

클로이 키건만의 집필방식은 독보적이다.

실패할 수가 없다.

혼자 읽기, 같이 읽기, 토론하기

모두 성공할 책.

자신있게 추천!🙋🏻‍♀️


#이키다서평

#클로이키건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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