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 열전 -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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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10명의 황제들의 열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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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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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기무라 다이지 / 소소의책




고대부터 신앙의 대상으로 숭상된 서양미술은

보는 행위뿐 아니라 읽는다는, 일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해 왔다.

요컨대 각 시대의 정치, 종교, 철학, 풍습, 가치관 등이

조형적인 형태로 완성된 것을 우리는 미술품 또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술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글로벌 시대에 소통의 으뜸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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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을 감상을 눈으로만 할 때가 있었다. 그저 심미적인 감상은 이루어진 잔상은 오래 남지 않아 다시 그 작품을 만나게 될 때는 기껏해야 작가명 또는 작품명 정도만 내뱉을 수 있었다. 참~ 없어 보이게 말이다. ^^



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은 당시 기록된 도서와 건축양식을 포함한 미술품이다. 즉 미술사를 꿰뚫고 있다는 것은 역사를 잘 알고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을 것이다. 미술품은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서구에서는 아이들도 전문 큐레이터나 인솔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지하게 미술품을 감상한다는 저자의 말에 우리나라를 떠올려봤다. 아이를 키우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잠깐 보아온 우리 어린이들은 '우와~신기하다'의 수준에만 그쳐있었던 것 같았다. 하물며 중고생 수학여행에도 진지하게 바라본 학생들이 있었던가 싶다. 나조차도 예술품을 그저 물건 보듯 했으니 말이다.



저자는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에 약 2.500년 동안의 서양미술사 중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담았다고 한다. 단순 설명이 아닌 배경이 되는 역사와 사건, 문화, 가치관 등을 교양으로서 미술사를 배우고 익힐 수 있게 소개를 하고 있다.




기원전 6세기 말 이후 아테네에서의 남자는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 외모 가꾸기었다고 한다.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기리는 판아테나이아 축제 때 미남선발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당시 인간의 몸은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기에 아름다운 육체가 신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단 대상은 남성이었고 여성의 나체는 여신이라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반기를 든 예술가가 프락시텔레스이다. 그의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18세기의 문화와 유행은 왕족과 귀족, 부유한 시민층이 주도했다. 여성적인 감수성과 관능미를 추구하는 귀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그림시장은 소묘 중시가 아닌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로코코 미술의 시작이다. 궁정 사회가 여성 취향으로 바뀌면서 루이 14세가 죽은 뒤에는 남자도 화장을 하고 화려한 가발과 옷차림으로 아름다움을 뽐냈으며 남성들의 취미도 이전보다 훨씬 여성스러워졌다고 한다. 자수를 취미로 삼았다는 일화가 있다는데 동양의 과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역사였다.




이 책에서 미술품과 건축양식을 통해 정치, 종교, 가치관, 문화 등을 읽을 수 있었다. 절대 왕정을 구축한 루이 14세가 국왕의 영광을 프랑스 고전주의로 시각화했듯이, 나폴레옹도 건축이나 미술의 힘을 정권, 권력과 결부시켜 자신의 이미지 홍보와 제국의 선전 도구로 활용하려 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고 영국식 정원에 영감을 준 클로드 로랭의 그림들도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군데군데 관심 있는 화가를 기록해보았다. 드가의 친구였던 모네가 궁금해서 해당 관련 책을 찾아보려고 한다.

미술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정보력도 우수하지만 시선을 끄는 작품의 사진들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사의 큰 흐름 속에 알아야 할 부분을 요약해놓은 써머리같은 책이었다. 폭넓은 소양을 기를수 있는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를 적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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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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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사랑과 욕망 편

호리에 히로키 / 사람과나무사이

 


"사랑과 욕망은

인생과 역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이며 축이다." 

서문에서 

 


한 인간에게 삶의 커다란 의미가 될 수 있으며, 악해지기도 하고 선해 지게도 만드는 강력한 존재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연인에 대한 사랑, 권력을 향한 사랑, 부에 대한 사랑, 예술혼을 태우는 사랑 등 이런 사랑과 욕망의 크기가 남달랐던 세계사 인물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에서는 사랑과 욕망의 집착으로 파라만장한 삶을 살았던 28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6월 20일에 똑같이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페르센 백작과 앙투아네트 왕비, 나폴레옹의 숙적 나이페르크 백작과 사랑에 빠진 마리 루이즈, 체사레와 루크레치아 남매의 금지된 사랑, 프랑스 역사상 가장 음란한 왕비 마고, 불로불사를 위한 최음제를 즐겨 마신 명세종 가정제 등 사랑과 탐욕이 빚은 비참한 최후를 막장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연애 감정을 끌어올려야만 그림을 그렸던 피카소의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다.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여왕 마고>와 <카미유 클로델>은 이 책을 보고 더욱 보고 싶어졌다. 요정 같은 얼굴에 고혹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가진 이자벨 언니는 오래전부터 이쁘게 생각했던 배우였다. 마고와 카미유는 이자벨 언니와 찰떡이었을 것 같다.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부유한 남자들의 지원을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은 샤넬 이야기와 19세기 최대의 스캔들 여왕 롤라 몬테즈도 기억에 남는다.

 

역사 속 28인의 은밀한 이야기들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정제된 기록만이 담긴 세계사는 무릇 지루할 수 있지만 이 책은 필터링 없이 흥미로운 부분을 쏙 끄집어내서 축약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탐욕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욕망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욕망을 열정과 동일하게 사용되기도 하니 말이다.
요즘의 막장 드라마의 수위가 말도 못 하게 높아져서인지 이 책의 막장은 순한 맛으로 느껴졌다. 사랑과 욕망 편, 다음에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정독하여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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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도서 한정판 12달 월페이퍼 증정)
설찌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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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쓱쓱 그리면 작품이 되는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컬러링북이 집에 많기도 하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귀한 컬러링북 또한 많습니다.
올해는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일반적인 도안으로만 구성된 컬러링북이 아닌
튜토리얼 북+컬러링북
이렇게 세트로 출시된 드로잉북으로
세트이지만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설찌님은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 기록으로 남겨 그림으로

표현하신다고 합니다.


출판 광고,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며 「더 포스터 북 by 설찌」,

「오늘의 기록」, 「선물」,

「해피 매직북」을 발간했습니다.








설찌님의 일러스트 스타일이

개성 있고 매력적이라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통통하면서 귀여운 캐릭터와

따뜻한 컬러를 보면 작가님의 기분 좋음이

느껴집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릴 당시의 기분, 느낌... 이런 것들이

저는 뭔지 알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 북에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요.

'part 1 설찌와 함께 준비하기'에서는 그림 그리기 앞서 도구와

사용법에 대해 다루고 있고,


'part 2 설찌의 그림 노하우 배우기'에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물과 똑같이 그려야만 잘 그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그림이에요.

주제를 단순화하여 자신의 느낌과 스토리를

그려내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면

누구든지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art 3 설찌의 작품 이야기 '에서는

작가님의 20가지의 작품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요.

미니 일기 형식 같은 메모와 사진들이 함께 있어

그림의 스토리를 잘 전달해 줬습니다.







분홍색 표지의 컬러링북은 튜토리얼 북보다

두꺼웠어요. 탄탄한 220g 도화지로 한 장씩

뜯어서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색칠하고 액자에 넣어 꾸며도 되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도톰한 도화지에 유성 색연필, 오일 파스텔, 수채화 물감으로

컬러링을 해봤습니다. 오호~~ 색이 잘 올라갑니다.

물칠해도 잘 일어나지 않고 겹칠이 가능했어요.

색연필 전용으로만 했다면 아쉬울뻔했어요.

설찌님의 도안은 수채화, 오일 파스텔도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



설찌님의 미니 전시회를 둘러보고

그림 체험도 하며 나만의 색칠놀이로 힐링해봤습니다.

멋진 구성에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았어요.

넉넉한 사이즈라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도구로 컬러링을 하고 싶은 분께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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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러스트레이터 실무 강의 (무료 특별판) - 24개 실무 템플릿으로 디자인이 더 쉬워진다!
장보경 / 한빛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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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도구를 만지고 그리고 색칠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그래픽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해서 필수여서 조금은, 툴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졸업 후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갖게 되어 거의 왕초보나 다름이 없었어요. 작년 상반기쯤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도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너무나 재밌어서 수업 시간이 순삭이었습니다. 약 3개월 과정을 무사히 수료하고 국가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이모티콘 작업을 줄곧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고요. 

다양한 분야가 아닌 캐릭터 위주의 작업하다 보니 동일한 패턴으로 동일한 툴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촤라락 훑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의 책을 만났어요. 

《일러스트레이터 실무 강의》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현직에 종사하는 분에게도 유익한 실용서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제 막 시작하시려는 분과 어설프게 기초까지 익힌 초보 디자이너, 캐릭터나 그래픽 분야의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과 취준생, 창업 준비를 혼자 힘으로 해야 하는 1인 사업자, 홍보지나 메뉴판을 센스 있게 직접 제작하고 싶은 자영업자 분이 보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디자인 스튜디오 앤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 실무 강의>, 2014년에는 <10년 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강의>라는 책을 집필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그래픽 작업을 했고 강사로도 활동했을 만큼 프로 중에 프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일러스트레이터를 
재미있게 배우고 더 다양한 곳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일러스트레이터를 재미있게 배우고 더 다양한 곳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초보자라고 짧은 시간에 다양한 스킬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알찬 내용이 가득했어요. 

더구나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실습 예제를 다운로드 받아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료를 검색해야 하는 수고스러움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안내가 되어 있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예제 실습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저자가 디자이너이면서 강사, 책의 집필자로서 느꼈던 디자인 노하우 에센스를 담은 책이에요. 

작업을 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를 켜고 제일 먼저 인터페이스 설정을 보는 버릇이 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도구를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덜 사용하는 도구는 숨김으로, 레이어 썸네일은 크게 되어 있는지 봅니다. workspace에 미리 세팅 값을 열어서 준비를 하죠. 저자도 작업 환경부터 세팅하는 방법을 소개해 줬어요. 

레이어 그대로 포토샵 불러와 작업하기를 원할 때는 파일 형식을 psd로 Export 해야 하는 것도 실무자에게는 필요한 정보였고, 인쇄 의뢰 시 글꼴은 expand로 깨뜨려서 파일을 전송했는데 패키지로 저장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그대로 인쇄소로 넘겨도 사고가 없는 좋은 방법이라 유용했습니다. 

후반부에 에필로그를 선배 디자이너의 조언으로 마무리되어 참 좋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실행해본 적이 전혀 없는 분보다는 도구의 명칭 정도는 아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실습 예제를 바탕으로 책과 함께 따라오시면 어느새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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