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진화를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 - 당혹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
테드 피터스 외 지음, 천사무엘 외 옮김 / 동연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창조와 진화'는 미국에서는 지난 한 세기 내내 핫 이슈였다. 한국에서는 80년대초 '창조과학'이 소개되면서 논쟁구도가 이식되었다. 여기에는 과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진화론에 대한 갑론을박, 최근에는 이를 '문화전쟁(culture war)'의 핵심고리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런 맥락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진화와 신앙'을 조화가능한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중들이 이해하도록 차근차근 잘 설명해나간 책으로 첫 손에 꼽을만하다. 저자 두 사람 모두 과학과 신앙 분야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학자들이고, 이 뜨거운 주제를 관통하는 14개의 질문을 조리있게 풀어나간다. 부제가 '당혹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창조-진화' 논쟁이 뭔가 석연치 않다고 느꼈을 수많은 '당혹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이 주제에 관한 한 최선의 입문서로 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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