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달구벌 유사- 대구의 걷기길
김영현 지음 / 영남대학교출판부 / 2020년 6월
18,000원 → 18,000원(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1년 11월 22일에 저장

영남을 알면 한국사가 보인다
대구사학회 엮음 / 푸른역사 / 2005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1년 11월 22일에 저장

근대 대구와 대구사람들- 근대 인문잡지 속의 대구역사 읽기
이호 엮음 / 컴엔시 / 2013년 3월
13,000원 → 13,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1년 11월 22일에 저장

대구연극사
최현묵 지음 / 해조음(대구) / 2015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1년 11월 22일에 저장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성격과 삶 - 융의 성격 유형론으로 깊이를 더하는
김창윤 지음 / 북캠퍼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칼 융의 심리학을 대중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안내서로 꼽을 만하다.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로이트가 이 분야의 원조인데, 그 아래 수제자로 꼽히던 아들러나 칼 융이 저마다 입장 차이로 프로이트의 그늘을 벗어나 독자적인 논지를 전개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고전적 논의는 후대의 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새롭게 재음미되고 있지만, 그의 이론을 액면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보니 다양한 학자군과 논쟁 주제들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편이다.  아들러는 최근 몇년간 국내 출판계에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 받을 용기>가 소개되면서 대중적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칼 융은 그 논의가 만만치 않다는 것과 파고들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대중적 주목 대상이 되기에는 초기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그것이 임상적으로 도대체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도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형편이라 전문서는 꽤 출판이 되어 있지만, 권할만한 대중서는 찾기 쉽지 않다.

저자는 융에 이르는 기존 접근법이 공통적으로 멈추는 지점을 효과적으로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융의 ‘성격유형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개념 설명은 간단간단하게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복적으로 주요 개념을 소개하면서 바로 그에 상응하는 케이스를 언급하고 있어서 직관적 이해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융의 학문세계 전반은 이부영의 <분석심리학>이란 책이 걸출하게 교과서적 개관을 제공해 준 바 있지만, 그 논의를 현실로 끌어와서 통찰을 주기에는 이미 출간된 지 너무 시간이 지난 상황이고, 임상 사례나 문화적 인용을 풍부히 접하기는 어려웠다. 이 책은 1부를 꼼꼼히 읽어내면 그 다음부터는 그 논의를 활용해서 다양한 분야와 사례에 눈을 열어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페르소나’, ‘콤플렉스’,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 ‘개성화’ 등의 개념은 하나하나가 세계와 인간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창문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 이 책은 대중들에게 간결명료한 문체로 이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제2부는 1부에서 소개한 이론과 개념의 적절성을 여러 영역과 케이스를 언급하며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융의 ‘성격유형’ 논의가 일상생활에서 개인 내면, 부부간, 가족간, 직장내  갈등으로 인해 빚어지는 온갖 문제들을 이해하고, 풀어가는데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되는지를 폭넓게 펼쳐보여 준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대목이 많았다. 그리고, 자신의 임상경험뿐 아니라 문학작품이나 역사적 사건으로부터도 적용 가능한 사례를 끌어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역사에서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사용된 사도세자, 폐비 윤씨 등의 사례가 정신의학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풀어내는 대목은 흥미로왔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가다보면 동서고금의 문학이 도드라지게 다루어준 캐릭터들이 어떤 면에서 사람들의 마음과 관계성에 내재한 심리적 구조와 유형을 반영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고, 왜 그런 캐릭터에 이끌렸는지 독자들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마 융의 심리학이 갖는 현실 적용성은 대대적으로 재발견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융의 성격유형을 차용해서 과하게 단순화시킨 MBTI 보다는, 융의 원래 논의가 더 풍성한 통찰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제3부는 융의 저작과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저자가 국내 대표적 병원에서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의사로 재직하면서 아마도 빈번하게 받았을 법한 질문에 대한 대답의 성격을 갖는 장이다. 도대체 정신병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진단하며, 어떤 처방을 내리며, 치료의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매 장마다 빼곡히 써놓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대중들의 무지, 왜곡을 차근차근 교정하는 것뿐 아니라, 종종 심리학이나 정신과 전문가들도 내보이는 헛점이나 미비함을 짚어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쉽게 누군가를 정신질환자로 판단하고, 약이든 상담이든 입원이든 치료를 시행하면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저자는 그 판단의 경계와 진단의 내용, 처방의 방향이 매우 섬세하고, 사려깊은 것이어야 함을 매번 강조한다. 정신적 고통을 몸과 마음에서 제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오히려 이 책의 논의를 따르자면 그 고통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지적도 새로왔다. 그런 인식은 인간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에 결국 달린 것일텐데, 오랜 시간 환자를 만나온 의사가 오히려 이런 철학적 접근을 칼 융의 논의를 빌어 내어놓고 있다는 것이 감명 깊었다. 그것이 의학적으로도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면 이런 논의는 더욱 널리 읽히고 알려져야 하는 것 아닌가. 책의 만듦새는 좀 투박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알찼다. 주변에 여러 명에게 권해주었다.


정신과 의사가 되어 칼 구스타프 융을 접했다. 융의 이론은 흔히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내게는 직관적으로 상당히 명료하게 다가왔다.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해 그간 가졌던 고민을 이해하고 정리하는데도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성격유형론은 사람들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단연 으뜸이었다. 융은 프로이트와 아들러를 넘어서 인간 심리와 삶의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고,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환자를 상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심리학자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과 치료란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도 마음에 와닿았다. 하이데거나 노자를 비롯한 동서양 철학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도 이끌리는 부분이었다. - P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근현대사와 종교자유
이진구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일주일쯤 전에 서점 갔다가 눈에 띄길래 사서 출퇴근하며 설렁설렁 읽고 있는 책인데, 매우 도움이 된다. '일제시대 종교교육 논쟁', '신사참배 문제', '일제하와 군사정권 시대의 종교법', '성시화, 템플스테이, 땅밟기', '기독교 학교 교육', '백투 예루살렘운동', '안티기독교' 등을 쭉 다뤄주고 있다.

저자의 입장이 좀더 첨예하게 드러났더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있지만, 책은 기본적인 논의 구도와 쟁점을 드러내는데에 비중을 두고 있어서 각 주제의 핵심 논점과 근거들을 이해하는데에 유용하다. 나는 읽어가면서 대략 알고 있던 내용에 세부를 채워갈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을 오해했다- 교회가 500년간 외면해온 종교개혁의 진실
로드니 스타크 지음, 손현선 옮김 / 헤르몬 / 2018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2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8년 12월 07일에 저장

에라스뮈스와 친구들- 만화가 김태권이 펼치는 인문 교양의 향연
김태권 지음 / 아모르문디 / 2018년 1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8년 12월 07일에 저장

아무도 내게 명령할 수 없다- 마르틴 루터의 정치사상과 근대
양명수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18년 12월
28,000원 → 28,000원(0%할인) / 마일리지 84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8년 12월 07일에 저장

세속성자- 성문 밖으로 나아간 그리스도인들
양희송 지음 / 북인더갭 / 2018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2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8년 11월 29일에 저장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 - 주성하 기자가 전하는 진짜 북한 이야기
주성하 지음 / 북돋움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다리던 주성하 기자의 최신 북한 소개책이 드디어. 한국사회에는 이렇게 직접 실감나게 북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신뢰할만한 자료가 더 많아져야 한다. 남북관계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적극 추천할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