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맥그라스는 영어권에서 가장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영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다. 본격적인 신학 저술도 상당히 많고 최근에는 ‘과학과 신학’이란 주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주된 기여는 신학 교과서와 대중적 신학 저술 분야에서 압도적이다. 최근작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Christian Belief for Everyone)’ 시리즈 총 5권이 완간되었다. 개인이나 신앙공동체 차원에서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공부하고자 할 때 적절한 가이드로 삼을 책이 마땅치 않았다면 이 시리즈는 그 필요에 딱 맞춤형 기획이다.

그가 옥스퍼드의 대학 채플과 인근 지역 교회에서 수년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바탕으로 삼은 만큼 일반 신앙인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쓰였고, 삼위일체적 신조(creed)를 전체 틀로 삼았다. 각 권의 제목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누구인가>, <성령님은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바라는가>이고, 권당 5개 장에 대략 150쪽을 약간 넘는 소책자 사이즈이다. 한 장씩 다루어도 25주면 기독교 신앙의 핵심 키워드들을 한번 검토할 수 있다. 이런 책들로 교회의 성인 신앙교육 과정을 운영해 볼 수는 없는 것일까? 물론 이런 틀 속에 한국적 정황의 문제의식까지 담기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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