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윌리엄 트레버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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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이 집에, 자기자신에게, 나오지 않는 라디오에, 타이어가구멍 난 자기 자전거에 애정을 잃었다. - P33

하루가 밀려들었다. 그날 밤이 불러낸유령이 이곳에 있었다.
한때 그녀 자신의 모습으로.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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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야만스러운 탐정들 2 야만스러운 탐정들 2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우석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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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에요, 아마데오.
멕시코를 위해, 라틴 아메리카를 위해, 제3세계를 위해, 우리의 애인들을 위해, 그리고 하고 싶으니까 합니다. 그들이 농담을 한 것일까? 농담이 아닐까? - P528

「메타포인데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표현으로 변해서메타포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을 말해. 이를테면 바늘귀, 병목 같은 것이지.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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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키는 나를 바라보고, 이어 바다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때서야 그 장면에극도로 우스꽝스러운 측면이 있고,
내가 그곳에 있는것도 우스꽝스러움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P382

산 넘어 숨은 태양과 칼의 광채는 내 보기에 과도한 우연의일치, 어찌 되었든 간에 아주 도가 지나친 우연의 일치였다. 그때서야 나는 드디어 물어볼 수 있었다. - P385

하늘은 흐린 우윳빛이고언덕과 수풀에서 짙은 안개가 하강하고 있었다. 내 기억은 혼란스럽다. - P386

비평은 한동안 작품과 동행한다,
이어 비평은 사라지고 작품과 동행하는이들은 독자이다.
그 여행은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있다.
이윽고 독자들은 하나, 둘 죽고 작품만 홀로 간다.
물론 다른 비평과 다른 독자들이 점차 그 항해에동참하게 되지만. 이윽고 비평이 다시 죽고 독자들이다시 죽는다.
그리고 작품은 그 유해를 딛고 고독을 향해 여행을 계속한다.
작품에 다가가는 것, 작품의 항로를 따라가는 항해는 죽음의 확실한 신호이다.
하지만다른 비평과 다른 독자들이 쉼 없이 집요하게 작품에다가간다.
그리고 세월과 속도가 그들을 집어삼킨다.
마침내 작품은 광막한 공간을 어쩔 도리 없이 홀로 여행한다.
그리고 어느 날 작품도 죽는다. - P391

만물이 죽듯이. 희극으로 시작된 모든 것은 비극으로 끝난다. - 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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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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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이 책 추리물인가?
조마조마하고 범인을 생각하게 하는게 추리물인데? 생각했다.
궁지에 계속 내몰리는 주인공
그래도 결말은 좋겠지 했는데 왠걸..

실제의 사건을 소설로 각색해서 쓴내용이라 했다. 그때 억울하게 4명이 단두대에 이슬로 사라졌고 그 사건에 루이 18세가 관여되어 있다는 말도 있었다 한다.

책에선 한명만이 죽지만
제일 충실했던 생명이였던지라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책 나는 재미 있었다.
추천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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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24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발자크 추리 기법 스타일 재밌죠! ㅎㅎ

냥이님이 추천하는 책
정말 재밌는 책 ^^

어쩌다냥장판 2022-10-24 20:55   좋아요 1 | URL
조마하기도 하고 ㅎㅎ 뒤가 궁금해지니 멈춰지지 않는 마력이 ㅎㅎ 신나게 읽었어요
 
[eBook] 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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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썼다했다.
자신은 그저 적기만 했다고
망명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제의 이야기다.
동생을 사랑하는 동생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와
전쟁터에서 죽어버린 동생을 대신해
망명자 대상에 올리려 동생의 여자와 결혼해 망명한 남자의 이야기다
몇십년을 동지애처럼 그렇게 지내다
그것역시 사랑임을 알게된 두사람

각자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난후에 서로에 대한
마음도 알게되지만
여자는 병으로 먼저 떠난다.

작가의 말에서 남자의 얘기를
자신은 쓰기만 했다고 했다.
난 이책도 작가의 다른 책들 만큼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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