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was, in fact, was what I have remained: at ninety-three, I am still that curious boy, enamored of hard questions, eager to dream, and unbowed by the doubt of others. (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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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 the number of dreams you have and compare them with the number of achievements you‘ve had. If you have more dreams than achievements, then you are young.(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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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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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좋아하는 조정래 작가의 책이고 역시나 감동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못들며 읽었다. 신간 출시 바로 읽고 싶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다 읽었다. 추석 연휴 하루 만에 1,2권을 읽고 그 때 다 못 끝내고 또 일에 치여 감질나게 맛보다 3권을 뒤늦게 마쳤다. 현대판 역사 소설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적 배경, 작가의 탁월한 혜안과 범상치 않은 글재주에 감사하고, 소설이라 믿기지 않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작금의 우리나라 모습에 눈물흘리며 읽었다.

조정래 작가의 책은 산문집까지 거의 다 읽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섭렵하며 잠못들게 하던 그 감동은 그 어떤 책에 비할 수 없다. 내가 그 어떤 일을 하면서 그의 책을 읽을 때 만큼 행복하고 설레고 기쁠 수 있을까 싶다. 문이 무보다 강하다(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표현은 그의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할 정도로 난 조정래 작가의 책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그의 책이 나오면 무조건 읽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책 속의 대기업, 기자(장우진), 국회의원, 판검사들이 누구를 겨냥해서 쓴 것인지 알기에 더욱 실감나고 마음 아프고 크게 와 닿았다. 실제 인물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언제쯤 우리나라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으며,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독립으로 정치 선진국을 만들 수 있을지, 읽으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눈물나기도 했다.

선진국 스웨덴의 사례는 너무나 놀라웠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국회의원들,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위해 일한다고 믿고 있고 무한 신뢰를 보내는 스웨덴 시민들의 인터뷰와 무보수로 일하는 지방의회 위원들. 인구 수 37명 당 1개 꼴로 시민단체를 확보하고 있어 끊임없는 감시 감독을 하는 나라!!! 이것이 사실이라니 믿기지 않을 만큼의 무한 질투가 샘솟는다.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크게 울린다. 너무나 많은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언론까지 중심을 못잡고 부화뇌동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게 하는 현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개인의 이권만을 우선시하는 편향과 편향의 편향.

무언가 감시 감독을 위해 활동을 재개해야 할 것 같은 공적 책임감이 나를 누른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에 것에 대한 죄책감도 게으른 나를 질타한다. 무책임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깨어있지 못하고 무지의 잠을 자고 있는 나 자신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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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회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를 모방한 것이면서 동시에 아테네 민주주의의 결함, 즉 숙의의 결여를 보완한 것으로 현대사회에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라고 할 수 있다.
(3권, P.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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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력이라는게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들 다수는 각자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기를 그만두고, 광장으로 나와 저마다 ‘공적 개인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여 행동할 때, 국가의 억압적 메커니즘이 무력화되고, 보다 인간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과정에서 가장 차원 높은 행복, 즉 ‘정치적 행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만 도달 가능한 ‘공적 행복을 누릴 수있었다. (3권, p.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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