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가슴 두근거리는 용기입니다. 공부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애정과 공감입니다.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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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는 사제가 아니라 사우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자는 스승이 될 수 없고 스승이 될 수 없는 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p.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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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dom of God (Paperback) - The Biblical Concept and Its Meaning for the Church
Bright, John / Abingdon Pr / 198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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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는 자의적 선택이 아니기에 시간적 구속감과 내용의 제한성때문에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독서에 대한 나의 한계를 벗어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경을 완독하지 못했고 역시 강제성으로 읽고 있기에 구약편 내용은 어려우면서 새로운 부분이라 오히려 재미있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집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많이 알려진 내용이 나오면서 같은 내용과 요지가 반복되는 듯한 좁은 식견으로 흥미를 잃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물론 전반적으로 성경을 바탕으로 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근본적 의미에 대한 답을 주고 있기에 흥미 본의의 책은 아니다.

책 전반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obedience와 servant, serve이다. 늘 겸손하게 순종하고 약자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진 섬김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직과 부패가 난무하고 진리가 어둠 속에서 가리워져 숨쉬지 못하는 난세에서 우리는 영웅이나 메시아를 기다리고 그의 오심으로 평화를 누리길 원한다. 그가 다스리는 나라에 들어가는 선택받는 백성은 물론 책임(responsibility)을 다해야 한다.

무엇이든 아는만큼 보인다고 기독교적 신앙을 가지고는 있으나, 마음 속에 의구심과 비판적 사고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나의 회의적 사고가 성경을 완독치 않은 상태로 자리잡은 위험한 것이기에, 성경에 근거한 책을 읽어도 백퍼센트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고 싶은 내용만 내 안으로 들어 오는 느낌이 있다.

모든 책은 마음을 활짝 열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하고 깨끗한 백지의 마음 상태로 읽어야 하는건지...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과 순종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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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oom for Small Dreams: Courage, Imagination, and the Making of Modern Israel (Paperback)
Shimon Peres / Custom House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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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게 읽고 여전히 무한 감동으로 책을 덮었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지인은 내가 책에 너무 빠지는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책을 먼저 생각하고, 가급적 올해 읽을 목표 달성을 우선적으로 하기에 일에 치여 너무나 읽고 싶은 책을 한 페이지도 못 넘기고 잠이 들고나면 불안해 지기도 한다. 이쯤이면 중독인거 아는데 좋은 책을 끝내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사실 참다운 독서는 앉은 자리에서 하루나 이틀만에 삼매경에 빠져 읽고 끝내야 책이 주는 감동을 크게 느끼는데 좋은 책이라도 일주일 이상을 넘기면 맥이 끊긴다는 것이다 ㅜ 이런 내 독서의 한계를 극복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읽어야 하는건지.

이스라엘의 9대 대통령을 지내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Shimon Peres의 자서전인데, 그가 조국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의 수준을 넘어선다. 이 책은 헌정사에 있듯이 차세대 리더들이 읽으면 매우 유익할 만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포기는 나약한 자의 소산이며, 작은 꿈이 아닌 큰 꿈을 꾸도록 책 전반에 걸쳐 최면을 걸고 있다.

땅, 독립도 없이 2000년의 망명생활을 했던,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이스라엘의 독립과 안전을 위하여 언제나 불가능한 꿈을 꾸며 불가능을 덜 가능한 것으로 바꾸며, 가능성이 없던 것을 실제 가능한 일로 바꾼 영웅이다. 파편 조각으로 시작한 항공산업, 핵무기 시설, 나노기술 등 수많은 불가능과 싸우고 항상 외로운 길을 가며 그의 가슴 속에는 낙관주의와 희망이 불타고 있었고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열망이 있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큰 꿈을 꾸었고 평화에 대한 변치않는 열정이 있었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나태한 자신을 한없이 부끄럽게 하고, 사소한 일로 휘청거리며 나약하게 의기소침했던 나에게 자괴감 마져 들게 하는 강인함이 묻어 있는 책이다. 그의 유일한 후회는 더 꿈을 꾸지 않은 것이라 하고 있다.(My only regret is not having dreamed more)

또한 에필로그에서 그가 이룬 업적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화가의 답변을 인용한다.
The one I will paint tomorrow
이것으로 보아도 그의 야망이, 꿈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된다. 미래지향적이고 항상 희망을 말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던 큰 인물인듯 하다. 차세대 젊은이들이 불가능한 것들(the impossible)을 가능성이 희박해보이는 것들(the unlikely)로 바꾸고, 이를 다시 현실(reality)로 바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적을 믿어야 한다고 두 번 정도 강조한다.
In order to be a realist, you must believe in miracles.
기적을 믿을 수 있는 신념이 있어야 불가능에 도전할 용기가 생기고, 불가능의 외로운 길을 묵묵히 가다보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가능이 실재로 바뀜을 보여준 이스라엘의 평화주의자가 우리나라에도 넘치길!!

영어 표현도 너무 너무 좋은게 많아 수지 맞은 기분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새롭게 큰 꿈을 꾸며 다음 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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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encounter numerous situations in which par-ties found themselves full of mistrust and anger, where it seemed that all doors had been closed. Ben-Gurion had shown me that listening is not just a key element of good leadership, it is the key, the means to unlock doors that have been slammed shut by bitterdispute and resignation. (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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