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프레드 캐플런 지음, 허진 옮김 / 열림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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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링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링컨'에 대해 최소한 한번 이상은 들어보거나 만나보았을 것 입니다. 그 만남은 교과서 또는 위인전이나 인물사전에서 만나보았을 것이며 그의 전기를 통해 만나보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만난 책 <링컨>은 '프레드 캐플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링컨' 이였습니다. 프레드 캐플런은 뉴욕 시립 대학 대학원의 명예교수로 탁월하면서도 독보적인 전기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토머스 칼라일> 전기를 통해 퓰리처상과 전미 평론가 협회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열정적인 집필가 입니다. 그는 이 책 <링컨>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졌던 '링컨'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우리들에게 알 수 있는 또하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 <링컨>이 지금까지 알려진 또다른 '링컨'의 전기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최근 무척이나 주목받고 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링컨>을 통하여 작가와 시인을 사랑한 대통령 '링컨'으로부터 그의 소통과 화합, 리더십의 바탕에는 문화적 열정과 감성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고, 이는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 이였습니다. 또한, 이 책 <링컨>으로 인해 현재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쉽과 소통에 대한 방법이 유사점과 차이점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링컨'의 유년기 시절의 독서 습관을 훌륭하다고 합니다. 이 책 <링컨>에서 밝히듯 '셰익스피어'의 시를 사랑하였으며, '번스'와 '바이런'의 글을 아끼고 사랑했으며, 그들의 생각으로 더 낳은 자신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것처럼 그의 독서 습관을 추적하고 그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던 책이 무엇이었는지 또, 그의 삶과 사상에 대해 연구되어 온 부분을 한층 깊이 파헤쳤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야의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링컨'이 책을 통하여 무엇을 생각 했고 무엇을 꿈꾸었으며, 무엇이 그를 미국의 가장 뛰어난 연설문 작가로 만들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크로퍼드는 "그는 우리에게 자기가 미국 대통령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 농담 처럼 말했지만 눈빛고 어조에서 심오한 진지함이 엿보였지요"라고 회상했다. "그에게는 분명 어떤 생각이 있었습니다. 1828년에 저는 그가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운명이라고 느꼈습니다. 소년 시절에 그런 꿈을 꾸었던 것은 분명해요." 링컨은 조지 워싱턴처럼 중요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거나 셰익스피어처럼 위대한 시인이 되고 싶었다. 링컨에게는 언어와 지식에 정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본보기가 많았다. - p. 53

 

훗날 링컨은 "내 마음은 강철 조각과 같아서 무언가를 새기기는 무척 어렵지만 한 번 새겨진 후에는 지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 p. 55



 

 

'링컨'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과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는 1809년 탄생하여 1861년부터 1865년까지 미국 제16대 대통령으로서 재임하였으며,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1862년 민주주의의 전통과 연방제를 지키고 1863년 노예 해방을 선언하기도 하였다는 것 입니다. 1864년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이듬해인 1865년 암살로 인해 세상을 떠났고, 우리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있는 연설로는 교과서나 위인전에도 많이 언급되며  여러 CF등에서도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로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여 준 것으로 유명하기로 합니다. 이처럼 그의 연설은, 그의 언어는 시 적이며 적을 만들지 않고 모두를 위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수없이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예제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글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보면 그의 연설이나 글은 문학과 언어가 조화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싸움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연방을 구하는 것이지 노예제도를 유지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예를 한명도 해방시키지 않고 연방을 유지할 방법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 것이고, 모든 노예를 해방시킴으로써 연방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또 노예를 일부 해방시키고 일부는 그대로 놔둠으로써 연방을 지킬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 p. 471



 

 

이 책 <링컨>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길러진 문학적 감성과 창의력이 아직 자신의 미래의 꿈이나 이상적 모델을정하지 못한 청소년이나 현실속에서 대안을 찾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링컨'의 삶을 통해 문학과 언어로서 작게는 좀 더 낳은 삶과 크게는 리더십의 발전으로 나를 제외한 상대와의 소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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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칭찬대로 아이가 자란다 - 72개의 Q&A로 배우는 아이의 바른 습관을 키워주는 칭찬과 꾸중의 지혜
야마구치 카오루 지음, 박정애 옮김, 허은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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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사회는 칭찬에 무척이나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칭찬에 관한 책을 최근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번에 함께한 책은 <엄마의 칭찬대로 아이가 자란다>라고 하는 칭찬에 관한 책으로 저자 '야마구치 카오루'의 72개의 Q&A로 배우는 아이의 바른 습관을 키워주는 칭찬과 꾸중의 지혜을 모아놓은 실생활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현재 도쿄 가쿠게이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응용행동분석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발달이 늦되거나 사회적응 발달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서 장애가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며, 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차근차근 발달하고 성장하면 누구나 훌륭한 성인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교육철학으로 일본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특수교육 교사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의 심리학적인 발달은 환경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발달한다고 합니다. 아동 심리학 학설 중에서도 '게젤의 정의', '피아제의 정의' 그리고 '응용행동분석학에 따른 정의'를 현대의 가장 유명한 학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 중 '응용행동분석학'을 기초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저자는 이 책에서 응용행동분석학을 이용한 72개의 Q&A로 실생활 지침과 함께 응용행동분석학으로 배우는 칭찬과 꾸중의 핵심 원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응용행동분석학은 '강화이론'이라 불리는 행동수정이론을 토대로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한 강화에 의해 변화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저는 이 공부를 하면서 특수교실에서 발휘됐던 고스기 선생님의 지도법이 응용행동분석학을 적용한 교육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p. 11


 

 

또한, 저자는 응용행동분석학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렵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 스스로도 모르게 이미 행하고 있는 것 일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미 스스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하여도 72개의 Q&A를 차근차근 접해보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모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2개의 실생활 지침을 보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과 조금은 생각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저자의 응용행동분석학에 접목하여 얼마든지 실천하고 이 내용들을 응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응용행동분석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착한 일을 할 때(행동의 결과에 대해) 칭찬을 해주면(강화) 앞으로 더 잘한다(변화)'는 것입니다. - p. 13


 

 

응용행동분석학의 핵심은 'A-B-C 패러다임'이라고 합니다. 이는 심리적 발달의 틀을 나타내는 것으로 'A-B 수동적 행동', 'B-C 작동적 행동' 그리고 'A-B-C 자극 통제'로 나뉘고 있습니다. 결과에는 자극과 함께 새로운 자극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있었던 자극이 없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A는 아이와 환경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 즉 환경이 주는 '자극(선행자극)'입니다. B는 자극을 통해 일어난 아이의 '행동'입니다. 그리고 C는 자극을 받아 행동을 하게 된 '결과'를 말합니다. - p. 183


 



 

이 책을 통해 아동의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고,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칭찬과 꾸중으로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은 행동할 때마다 칭찬하거나 상을 주는 것(정적 강화)과 어떤 문제 행동을 보였을 때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부적 강화) 입니다. 어느 한가지만을 할 수 있거나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되, 일관적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방법으로는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벌을 주는 것과 먼저 상을 준 후,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그 상을 회수하는 것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모르는 척(소거)하는 것으로 나뉠수 있는데 아동의 상태에 따라 각각 적용하거나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잘못된 행동에는 '소거'를 행하고 올바른 행동에는 칭찬을 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입니다. 또한 벌의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는데 '타임아웃'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타이밍과 함께 칭찬과 꾸중을 효과와 요령의 접목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고 유지하고 강화시키기 원한다면 칭찬을 효과 있게 해야 하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원한다면 꾸중을 요령 있게 해야 합니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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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여단 샘터 외국소설선 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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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예작가 '존 스칼지'의 소설 '노인의 전쟁'의 후속편 '유령 여단'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 <유령 여단>은 SF 멜로소설로서 미래 우주의 전투와 음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유령 여단'은 죽은 사람의 DNA 조작으로 다시 태어난 군인들 입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졌던 스타워즈나 혹은 기타 다른 우주 이야기와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이 책에서 알려진 우주 종족은 르레이, 에네샤, 오빈으로 인류가 우주에서의  팽창을 막기 위해 연합하고 있습니다. 이 세 종족들을 묶어주는 열쇠는 바로 인류를 배신한 과학자 '샤를 부탱' 이며 우주개척방위군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있을 법한 상상의 세계는 의식 전이, 뇌도우미 개발 그리고 신체 생성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에 주도적인 인물이 바로 '샤를 부탱'이며 우주개척연맹을 배신하고 전쟁을 주도하게 됩니다.

 

우주개척연맹은 '샤를 부탱'이 왜 인류를 배신했는지를 알고자 '샤를 부탱'의 DNA 조작을 통해 하이브리드 수퍼 인간 재러드 디랙을 탄생시킵니다. 디랙의 신체와 두뇌에 '샤를 부탱'의 기억을 이식하여 부탱이 인류를 배신한 진짜 이유를 밝히려 하고 있습니다. ‘유령여단’의 일원이자 '샤를 부탱'의 기억과의 힘겨운 내적 싸움은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SF 소설로서 전편을 꼭 함께 읽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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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 기념 전기
레오 마스부르크 지음, 김태희 옮김 / 민음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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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 세상 모두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속명 '아녜스 곤히아 브약스히야'로 알바니아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자 했으며 특히 가난한 사람, 마약중독자, 에이즈 환자를 도왔고, 죽어가는 힌두교도, 이슬람교도, 기독교도, 신앙이 없는 사람들을 도왔고, 인종, 종교, 신분, 세계관과 관련하여 차별을 두지 않고 도왔습니다. 이러한 그녀는 천주교 혹은 기독교를 믿거나 그렇지 않고 종교가 없는 분에게도 마더 데레사는 사랑의 어머니 였으며, 우리의 어머니인 것 입니다.

 

이 책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는 '레오 마스부르크' 신부가 '마더 데레사'를 처음 만나면서 부터 시복 이후까지 그녀의 삶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하여 그녀와 함께 사랑을 행하며 지내온 '레오 마스브르크'의 개인적인 입장과 누구나가 함께 동참하는 입장에서 바라 본 시각으로 책을 엮어 가고 있습니다.

 

그녀가 있고 또 그녀의 수녀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도 누군가에게서 '연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본인을 손안의 작은 연필로 하느님으로부터 자신이 쓰일 수 있는 존재임을 나추어 말씀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 연서를 통해 혹은 연서와 같이 무엇인가를 위해 일을 해야 할 일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저는 하느님 손안의 작은 연필에 불과합니다. 바야흐로 하느님은 세상에 연서(戀書)를 쓰시려는 중이에요." - p. 14

 

"수녀님과 저, 우리는 둘 다 사회봉사를 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수녀님과 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저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하고 수녀님은 누군가를 위해서 하지요." - p. 76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직접에 했던 말씀 중에 '목마르다.'는 말로써 피조물들에 대한 사랑의 갈증을 언어로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갈증은 구원에 대한 갈망의 절대적 표현으로 '마더 데레서'에게도 전염이 되어 항상 사랑의 갈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제스처 '포옹'은 '목마름'을 이겨낼 수 있는 물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목마름에 대해 단순히 얼마나 많이 주는것과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는 것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그 크기는 너무나 다른 것이라 할 것입니다. 실천한는 사랑이 바로 마더 데레사의 사랑이였을 것입니다. 또한, 그녀는 모든 아이를 귀한 존재이자 사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목마르다. (I thirst.)" - p. 40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제스처는 포옹이다. - p.55

 

"세상에는 빵에 대한 허기보다 사랑과 가치 평가에 대한 허기가 더 많습니다." - p.56

 

"네, 여기에서는 우리가 누군가를 보고 웃으면 그것이 사랑의 행위임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 사람에 대한 선물이죠. 아주 아름다운 일이예요." - p. 64

 

"우리가 얼마나 많이 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거기 담느냐가 중요합니다." - p.85

 

"우리는 하느님을 볼 때 서로를 사랑합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러므로 그녀의 인생의 좌우명은 "행동하는 사랑(love in action)" 이었다. - p. 103



 

 

'마더 데레사'의 행위는 하느님께서 가르침을 내리시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이 모든 세상의 변화에 대해 알아서 하신다는 말씀에 그 현상 하나, 하나를 보아서 피조물이 판단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더 데레사'는 그것 조차도 모두 하느님이 알아서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그분이 행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 p. 43



 

 

세상은 조금만 나눈다면 지금의 가난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나눔의 경영과 같은 이윤 목적을 가진 기업에서도 나눔에 대한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더 데레사'로 하여금 하느님의 말씀과 행동이 진리로써 행하여 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러한 것들을 통해 이루어 지는 것이 곧 하느님이 행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가난을 만들지 않으셨어요. 우리가 서로 나누지 않아서 가난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 p. 47

 

"너희가 그것을 내게 행한 것이다. (You did it to me!)" - p. 53



 

 



 

마더 데레사도 '비지니스'를 했다고 합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더 데레사 그녀가 비지니스를 했다니. 그 비즈니스란, 바로 본인의 명함을 만들어, 그 명함을 수없이 세상에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그 명함에는 그녀 자신의 이름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으며 이것은 그녀 자신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하느님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세상 모든이에게 알리고자 했으며 이러한 비지니스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주머니를 뒤적여 작은 '비지니스 카드', 즉 명함을 꺼냈다. 그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침묵의 열매는 기도이다.

기도의 열매는 믿음이다.

믿음의 열매는 사랑이다.

사랑의 열매는 봉사이다.

봉사의 열매는 평화이다.

 <중략>

그것이 그녀의 비즈니스 카드였다. 그녀 자신의 이름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따. 단지 그녀의 비즈니스만 적혀 있었을 뿐이다. - p.59 ~ 60



 

 

오늘날 예수와 마더 데레사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극빈자와 '그의 수녀들'을 보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과 마더 데레사의 믿음이 제대로 전달되어 그의 수녀들이 그 사랑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부님, 당신은 거기에서 극빈자로 끔찍하게 변장한 예수를 만날 겁니다."

 

 존 패트릭 폴리 추기경은 마더 데레사의 시복 후에 매우 적절한 말씀을 했다.

"오늘날 복녀 마더 데레사를 보고자 하는 사람은 그의 수녀들을 보면 된다." - p.247



 

 

나에게 목마름이란, 물 한모금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목마름은 물 한모금이 아니라 세상 그 모든 것을 가지고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끝없는 사랑을 그녀 마더 데레사는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이 책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를 읽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느낍니다. 가끔 그 사랑이 내게도 전염이 되어서 인지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녀는 정말 단순히 우리와 같은 피조물이였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혹시 그녀 자신이 그녀가 말하는 예수는 아니였는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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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2010년 전면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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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 만나본 책은 <이기적 유전자>입니다. 이 책은  과학계의 고전으로 불리우며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및 대중과학 저술가로 대중의 과학적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있는 현직 교수입니다.

 

이 책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으로 유전자 단위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목이 <이기적 유전자>일 것 입니다. 

 

저자는집필을 하면서 세 부류의 독자를 대상으로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세 부류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본인과 같이 과학적 소양이 미비하거나 생물학에 문외한인 일반 독자, 전문가들 그리고 일반 독자에서 전문가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독자가 지켜본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괜시리 독자의 힘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이 책은 과학적인 소양이 있다면 매우 쉽게 이해해 가며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와같이 과학적이나 생물학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시간을 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읽는다면 유전자 진화에 대해 과학적 상식과 함께 지금 나의 몸을 느낄 때 조금은 색다르게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를 시작으로 '자기 복제자', '불멸의 코일', '유전자 기계', '공격-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유전자의 행동방식', '가족계획, 세대 간의 전쟁', '암수의 전쟁', '내 등을 긁어 줘', '나는 네 등 위에 올라탈 테니', '밈-새로운 복제자',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와 '유전자의 긴 팔' 이라는 13개의 주제로 유전자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명 과학적 재미는 솔솔 풍기고 있으며 저와같은 과학적 소양이 없는 사람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면 그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1976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06년의 30주년 기념 판에 이르기까지 내용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는 서문을 읽다보면 저자의 노력과 과학적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주의 빅뱅에서 은하계 그리고 지구의 탄생과 인류가 탄생까지 지금이라는 현실속에서 우리의 DNA는 꿈틀거리고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 입니다. 또한 이기적인 유전자를 통해 앞으로의 진화 속도와 진화의 질을 높여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하나의 작은 조각들이 온 세상에 퍼져 있듯이 우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모두 동일시하거나 유사한 DNA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기적 유전자란 무엇일까? 그것은 단지 DNA의 작은 조각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원시 수프에서처럼, 그것은 온 세상에 퍼져 있는 특정 DNA 조각의 모든 복사본들이다.


 

 

이기적 유전자가 나아가야 할 진화의 끝은 어디일지, 그 끝은 있기는 한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빅뱅이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유전자와 유사한 유전자들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이러한 유전자 복제는 나 스스로에게 무엇을 위하여 발전해 나가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과학 도서이지만, 차근 차근 읽다보면 소설까지는 아니지만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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