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칭찬대로 아이가 자란다 - 72개의 Q&A로 배우는 아이의 바른 습관을 키워주는 칭찬과 꾸중의 지혜
야마구치 카오루 지음, 박정애 옮김, 허은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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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사회는 칭찬에 무척이나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칭찬에 관한 책을 최근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번에 함께한 책은 <엄마의 칭찬대로 아이가 자란다>라고 하는 칭찬에 관한 책으로 저자 '야마구치 카오루'의 72개의 Q&A로 배우는 아이의 바른 습관을 키워주는 칭찬과 꾸중의 지혜을 모아놓은 실생활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현재 도쿄 가쿠게이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응용행동분석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발달이 늦되거나 사회적응 발달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서 장애가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며, 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차근차근 발달하고 성장하면 누구나 훌륭한 성인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교육철학으로 일본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특수교육 교사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의 심리학적인 발달은 환경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발달한다고 합니다. 아동 심리학 학설 중에서도 '게젤의 정의', '피아제의 정의' 그리고 '응용행동분석학에 따른 정의'를 현대의 가장 유명한 학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 중 '응용행동분석학'을 기초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저자는 이 책에서 응용행동분석학을 이용한 72개의 Q&A로 실생활 지침과 함께 응용행동분석학으로 배우는 칭찬과 꾸중의 핵심 원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응용행동분석학은 '강화이론'이라 불리는 행동수정이론을 토대로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한 강화에 의해 변화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저는 이 공부를 하면서 특수교실에서 발휘됐던 고스기 선생님의 지도법이 응용행동분석학을 적용한 교육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p. 11


 

 

또한, 저자는 응용행동분석학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렵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 스스로도 모르게 이미 행하고 있는 것 일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미 스스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하여도 72개의 Q&A를 차근차근 접해보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모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2개의 실생활 지침을 보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과 조금은 생각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저자의 응용행동분석학에 접목하여 얼마든지 실천하고 이 내용들을 응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응용행동분석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착한 일을 할 때(행동의 결과에 대해) 칭찬을 해주면(강화) 앞으로 더 잘한다(변화)'는 것입니다. - p. 13


 

 

응용행동분석학의 핵심은 'A-B-C 패러다임'이라고 합니다. 이는 심리적 발달의 틀을 나타내는 것으로 'A-B 수동적 행동', 'B-C 작동적 행동' 그리고 'A-B-C 자극 통제'로 나뉘고 있습니다. 결과에는 자극과 함께 새로운 자극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있었던 자극이 없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A는 아이와 환경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 즉 환경이 주는 '자극(선행자극)'입니다. B는 자극을 통해 일어난 아이의 '행동'입니다. 그리고 C는 자극을 받아 행동을 하게 된 '결과'를 말합니다. - p. 183


 



 

이 책을 통해 아동의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고,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칭찬과 꾸중으로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은 행동할 때마다 칭찬하거나 상을 주는 것(정적 강화)과 어떤 문제 행동을 보였을 때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부적 강화) 입니다. 어느 한가지만을 할 수 있거나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되, 일관적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방법으로는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벌을 주는 것과 먼저 상을 준 후,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그 상을 회수하는 것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모르는 척(소거)하는 것으로 나뉠수 있는데 아동의 상태에 따라 각각 적용하거나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잘못된 행동에는 '소거'를 행하고 올바른 행동에는 칭찬을 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입니다. 또한 벌의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는데 '타임아웃'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타이밍과 함께 칭찬과 꾸중을 효과와 요령의 접목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고 유지하고 강화시키기 원한다면 칭찬을 효과 있게 해야 하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원한다면 꾸중을 요령 있게 해야 합니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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