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 원인 모를 통증부터 치매까지, 방하고 치유하는 웰에이징 건강법
이시하라 유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건강/뷰티에 관한 책을 이전보다 좀 더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에 있어 오늘의 정답이 내일의 오답이 될 수도 있고, 오늘의 오답이 내일의 정답이 될 수도 있음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얻는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래도 변치않는 오늘의 답을 찾고자 계속 책을 읽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지만 원인은 알지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통증의 원인을 '세포건조'로 부터 찾는 책이 오늘 만나본 <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는 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결론부터 찾아보니 '세포 건조'는 '세포 보습'으로 접근을 해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세포 보습'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노화 방지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다년간 이론과 임상 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결과를 바탕으로 세포 보습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서양 의학을 접목하여 '세포 건조'와 '세포 보습'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동양의학과 식이요법에 비중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물중독에 빠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을 설명하며 들려주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생각하는 물이 잘못 마셨을 경우에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쉽게 풀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몸이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물을 마시는 것은 답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은 누구나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침밥에 대해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저자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것은 모자르니만 못하다고 하지만 아침밥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일반 상식 혹은 일반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내용과 상반되는 부분이 맘에 걸리기도 합니다. 만약 저자가 소개하는 '아침과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먹고 싶은 만큼 '이 맞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저녁은 소식을 해야 한다는 건강 상식 혹은 의사들의 권장사항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혼돈스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 것과 저녁에 소식해야 한다고 해서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아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방향의 전환을 위한 극단적인 설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지만, 식이요법을 설명하며 책 전반에 걸쳐 당근.사과.소금 주스 그리고 생강,홍차 등을 소개하며  만병통치약와 같은 설명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간단한 식사를 대신할 수도 있고, 간식으로도 좋지만 만병통치약과 같은 역활로 비춰질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온열 효과를 높이는 목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몇가지 사항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을 위해 책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꼭 내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몇 일전 읽었던 <잘못된 건강상식에 속지마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건강 관련 서적이나 생활에서 내게 맞고, 좋은 부분만 취한다면 '세포건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좀 더 크게 생각한다면 그로인한 대부분의 질병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안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라고 했지만 그 모든 길과 답이 내 것이 아닐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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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0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