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클래식 03: 코기빌 마을 축제 - 코기빌 시리즈 1 타샤 튜더 클래식 3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타샤튜더, 본인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이 책이라기에 궁금하더라. 어떤 그림책일까?

책이 제법 크다. A4용지 보다 더 크다. 

코기빌 마을 전체가 나오고, 그 마을 주민들이 다 등장하니, 평화로운 미국 어느 시골 마을의 

정답고 흥겨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나도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소망까지 생길만큼!

그녀가 얼마나 공들여 이 그림책을 만들었을지, 이 그림책을 얼마나 아꼈을지 가히 짐작된다.

그림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으며, 온통 코기의 동네건만 그 사이에 보거트를 등장 시킨 것은 

아주 익살스런 것이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우기엔 더없이 훌륭해 보인다.

마지막 불꽃축제 장면은 감동적이다. 온 마을 주민들이 일제히 그들 조국의 국기를 쳐다

보고 있는 것이 애국처럼도 보이고, 단결처럼도 보인다.

국기가 성조기라서 살짝 거슬리지 않은 건 아니나 아이들의 시선으로 봐질 책이니 뭐 그리 

상관있을려나? 내 눈엔 미국만이 최고라는 느낌도 같이 받았기 때문이다(최근에 권정생, 

 

이오덕, 이원수의 책들을 읽었더니 어쩐지 성조기가 뜨악하게 보인다).

책장 하나가 찢어지고 없다. 도서관서 빌려 보는 책인데 밑줄 그어져 있다거나 이렇게 한 장이

통째로 찢어지고 없는 것을 볼 때면 아연실색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은 하나 타샤 튜더 클래식 6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칼데콧 상 수상작   이라고 표지 왼쪽 하단에 보인다.

어떤 책이기에 이런 상을 받은걸까? 어떻게 하면 이런 상을 받는걸까? 

궁금해하며, 또한 처음 접하는 타샤튜더의 그림책이라 급하게 펼쳐본다. 

각 장마다 테두리를 이쁜 들꽃으로 둘러 놓았다. 나도 시골 동산 어디서는 꼭 본 적 있을 것

같은 작은 들꽃.. 수수하게 귀엽고 이쁘다. 그녀는 이런 그림책을 만들었구나...

한번 만나 본 적 없는 그녀지만 이 이쁜 책이 그녀의 마음같다고 느낀다.

타샤튜더의 이름을 모르고 잡았으면 그냥 흔한 그림책이었을 것을, 그녀의 책을 읽고 이 책을

보니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이 그림들을 정성스레 그리었을 그녀가 보이는 것만 같다.

 

1957년인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 이쁜 책이 처음 나왔구나. 그리고 지금까지라니!

 

아~ 대단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팥죽 할머니 - 우리나라 아동극 선집 3 쑥쑥문고 63
권정생 외 지음, 임지연 엮음, 김수현 그림 / 우리교육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동극, 초등학생 때 이런 활동을 많이 해 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교실에서 칠판만 보며, 혹은 시청각 자료랍시고 tv만 보며 앉아 있는

 

시간들이 너무나 많은 것은 아닐런지!

 

일선 교사들은 무척 힘들겠지? 아이들을 앉혀 놓게 하는 것 조차 힘겨운 것이 요즘의

 

교육 실태일지도 모르겠다만, 이런 아동극이란 대본을 보니 교실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날마다

 

그들의 꿈을 죽이고 있다는 이오덕 작가의 말에 깊게 공감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닷가 아이들 창비아동문고 106
권정생 지음, 이혜란 그림 / 창비 / 198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마음을 쓸고 지나간다.

 

아이들이나 보는 시시한 동화란 느낌을 주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권정생, 이오덕의 동화들은 분명히 어른들에겐 최고의 자기계발서임에 분명하리라!

 

내 마음이 욕심으로 혼란스럽거나, 번민으로 가득차서 어찌할 수 없거나, 삶이 고달프다고

 

한탄하게 되거나, 너무 우울해서 눈물만 난다거나... 결국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할 때에

 

이런 동화책들은 나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손 내밀어 잡아 주며, 인생을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어떠한 것이라는 걸 일깨우고, 삶에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줄 것이다.

 

권정생, 이오덕, 이 두 분의 책들을 사두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헌 책방을 돌며 이들의 책을

 

찾는 것 또한 의미있을 것 같다.

 

 

 

 

 

 

*어린이의 목숨은 어떤 정부 이익이나 명분으로도 이용하고 빼았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생각,

그들의 바람,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어른들은 소중히 여기고 보살펴 보호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며 종교입니다.

 

*어른들, 그것도 몇 사람의 정치 집단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한겨례를 원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어린이는 이름 그대로 어린이일 뿐입니다. 북쪽의 어린이도 남쪽의 어린이도 어른들의 색깔로

마구잡이 칠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동무가 되고 싶고 서로 나누며 걱정하면서 살고 싶은데, 벽을 만들고 반목하게

하는 것을 어른들의 특권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발 사람답게 살도록 합시다.

남북이 갈라진 지 사십삼 년째나 되니 결국 분단 세대에는 사람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해도

될 것입니다. 

 

*"넌 사람을 팔아 부자 되는 게 그리도 좋으냐?"

"사람하고 간첩하고는 달라."

"그래, 맞는 말이다. 간첩을 팔아 부자 되는 사람도 사람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점득이네 창비아동문고 118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한의 김정은에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면 이 책을 보내고 싶다.

전쟁이 주는 상처가 이렇게도 아프고 슬프고 고단하며 잔혹하단 걸 그는 알아야지 싶다.

실로 전쟁이란 건 어쩌면 이 책보다 더 더 더 잔혹하고 공포스러울지 모른단 생각을 하게

한다. 단지 책을 읽었을 뿐인데 이렇게 두렵고 무섭고 끔찍한 생각이 드는걸 보면 그 실제는

가히 공포, 그 외에 달리 무엇이겠는가! 아니, 나는 감히 추측도 할 수 없으리라!

권정생의 책들은 모두 참 좋다.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다. 아~ 황선미! 했었는데, 이젠 

 

아~ 권정생!!!, 아~ 이오덕!!!이러고도 모자란다. 더 훌륭하고 멋진 표현이 떠오르면 좋겠다.

초등학생때 이런 동화책을 읽었다면 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전쟁이 무서웠을까? 점득이때문에

너무너무 마음 아파 밤새 울었을까? 나라의 반공방첩 교육에 의심을 품어보았을까? 적대적이던 

'인민'이란 단어에 호의적이 되었을까?...

미국행을 선택하지 않던 점득이의 강단있는 모습은 훌륭했으나 여간 안타깝지 않았다. 내가 막 

설득하고 싶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보내야했던 게 아니었을까? 점득이의 성향이

 

라면 분명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는 꼭 본국으로 돌아 와 더 큰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참으로 그리되길 바랬는데 중년의 나이에도 가난한 거리의 악사여야

 

만 했으니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왠지 나도 어디선가는 본 적 있는 장면 같더라. 짙은 안경을 쓰고 노래하는 장님 남자 옆에 

 

허약하게 서 있는 가녀린 여자... 나도 본 적 있었을 그 장면이 전쟁의 상흔이었더란 말인가!


이 책도 이철수 판화가 삽화로 들어 가 있다. 나는 구판을 읽었나 보다. 그런데 여러군데의 

 

삽화가 문제가 많다. 6살 점득이는 무려 10대의 덩치로 나오고, 어느곳은 내용과 전혀 맞지

 

않는 그림이다.

이 책 초판이 1990년이니 그때는 이철수의 판화 실력이 많이 모자랐던 때문일까? 그건 실력이라

치더라도 그럼 내용과 맞지 않는 그림은 뭐란 말인가? 그는 왜 책을 매번 정독하지 않고 삽화를 

그리는 거지? <몽실언니>에서도 그랬는데...

최근, 이철수의 닭 판화를 인터넷서 본 적 있는데, 닭이 몸을 움츠렸다 빼었다 하는 것 같은 

사실감에 판화로도 이렇게 표현 가능하구나 싶어 무척 대단하다 싶었건만, 그래도 어쩐지 

 

두 번째 이런 실수를 동화책에서 거듭 보게 되니, 비록 이철수의 오랜 과거의 일들이겠지만

 

이만저만 실망스런 것이 아니다.

책을 만들 때 이런 실수는 왜 교정을 못하는건지 모를 일이다.  작가 자신은 마지막 본을 

 

체크하지 않는건가?

개정판은 삽화가 모두 바뀐 것 같은데 책의 내용과 혹여 다른 것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을 지경이다. 순전히 삽화때문에 별 2개는 제하고 싶지만 권정생인지라 그리할 수는 없겠다.

권정생작가는 그러한 분이다!






*어젯밤에만 해도 추위와 두려움 때문에 서러워할 여유가 없었다. 사람은 모두가 그렇다. 
슬픈 일도 지나치면 슬퍼할 수가 없다. 어느 만큼 고통이 가시고 짬이 생겨야만 슬퍼할 수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