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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여행
앤 머스토 지음, 황정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한창 자전거에 빠져 있을 즈음이었다.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한 여인의 책이라 얼른 구입했었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역시 그녀의 용기가 대단함은 말로 할 수 없고, 내가 대학을 입학했을때 그녀는 자전거를 타고
세계를 돌고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나도 대학은 집어치우고 그녀 꽁무니나 따라 다닐 것을...
과연 대학이란 것이 내게 준 것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내가 대학에서 찾은 것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그 시절에 법정스님을 알고, 자전거를 알았더라면....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스님이 입적하시기
전에 난 스님을 멘토로 삼았고, 또한 월든을 멘토로 여길 수 있어서 좋은것이다. 참 좋은것이다.
다가올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착각이라 하신다.
현재의 행복을 보아야 한다고, 그래...그래서 나는 현재를 살라고 노력중이다.
그러나 이놈의 잡념에서 벗어날 방법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의 큰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