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보아야 할 듯 싶은 부분이 있어 '창조본능' 서재에서 복사해 정리함) 


 -제안1.

모든 사람은 재물을 얻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 발견해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비록 지금 처지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라도 기대를 잃어버리지 말자.  

당신 앞에 놓인 시나리오는 어쩌면 지금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풀려 나갈 수도 있다.  

부유해질 것을 믿고 소원을 구체화시켜서 입에 담아라.  

즐겨 부르는 노래를 긍정적인 내용으로 바꿔라.  

간절하게 갈망하고, 잠재의식과 굳은 동맹을 맺는 것이다.  

그러면 잠재의식은 당신이 잠든 시간에도 당신의 재기와 성공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다.  



- 제안2.  
실전에 나서기 전에 두 가지를 배워야 한다. 

1. 외로움에 익숙해질 것 : 세상에서 당신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아무도 당신만큼 절실해질 수 없다. 

2. 기다림에 익숙해질 것 : 공부든 재정 문제이든 오랜 시간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제안3.  
이 시대 계급의 구분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이루어진다.  

당신의 현재 처지와는 무관하게 스스로 자신의 계급을 결정할 수 있다. 

1.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말을 입에 담는 사람들의 부류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있는 곳과 상관없이 그들이 상류층으로 편입된다.

2. 부정적이고 과거 중심의 대화를 늘 입에 담는 사람들의 부류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있는 곳과 상관없이 그들이 하층민으로 전락한다. 

 

-자신이 알고자 하는 지식이 있다면 책을 읽는데 시간을 아끼지 말고, 적어도 3권 이상은 읽으라.

 

-체념도 한 방법이다.

 진정한 체념은 초월과 유사하다. 체념은 사람을 유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진정한 체념은  
 도리어 극복의 의지를 준다. 진정한 체념을 하게 되면 이전에 보이지 못한 새로운 길이  

 나타날 것이다. 진정으로 체념하게 되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의지가 솟는다.

  
-실업을 존재의 전환의 중요한 기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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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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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0-10-0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다! 읽는 순간 연꽃을 만나고 가는 바람이 된다...

양철나무꾼 2010-10-1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럼'이 아니고 '같이'였군요?
다시 읽으니 좋네요~^^
 

손자를 위하여

하루에 삼천 번을 만난대도
어찌 반갑지 않으랴
웃는모습도
우는 모습도
참으로 눈부셔라

봄 다음에도
봄만 오게 하는 아이야
잎이 피고 자라고
꽃이 피어 만개해

앞으로 오는
100년 내내 봄이거라

          김초혜 시집<사람이 그리워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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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0-10-0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할머니가 되면 꼭 저런 마음일 것이다. 어쩜 표현도 저리 잘 했는지!ㅎㅎ
(양철나무꾼님의 서재에서 가져옴)

hnine 2010-10-04 22:03   좋아요 0 | URL
표지의 얼굴 그림도 참 정겹네요.
이제 아이가 열살인 저는, 손자까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

Grace 2010-10-04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의 서재가 워낙 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북적이니, 그곳에 댓글 남긴 저의 서재까지
평소같지 않게 방문객이 많아져서...^^ 그저 책 참고만 할 뿐 서재에 댓글은 거의 달지
않습니다.ㅎㅎ그런데 허나인(hnine을 전 혼자 이렇게 부릅니다)님때문에, 허나인님 때문에...중얼중얼ㅎㅎ
오늘하루도 즐거우셨나요?

양철나무꾼 2010-10-0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 제 서재에서 볼때랑은 느낌이 또 다른 걸요~^^
 

빼곡히 한치의 틈도 없이 돼지들이 갇혀 실려 가는 트럭의 뒷모습에도 눈물이 이리 나는 건, 

'나이'가 아니고 그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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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밤새 목이 너무 아파 잠을 설쳤다. 눈물이 찔끔일 정도로 목이 아팠다.

병원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Je Kim전화가 온다.

날 걱정해서 온 전화인 줄 알고 미소를 날리는데...ㅋㅋ

'그 애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편지라도 꼭 적어주고 이별을 해라!"

이런이런, 내 걱정이 아닌거다.ㅎㅎ

 

 

he, she, I you it  다섯 글자를 오늘 공부했다.

6학년이다. 그러나 내일이면 이 다섯 글자를 기억하지 못한다.

 

날마다 알파벳을 한번씩 적은지가 5~6개월은 되었다.

2학년이다. 이제서야 읽을 수 있다. 키가 22kg, 몸무게가 122-꼭 이렇게 말하고도 무엇이 틀린지

모른다.

 

이 두 학생들이 학교나 그 밖의 다른 학원들에서 받았을 대우를 이해할 수 있는가?

그것도 모르냐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을 것이며, 선생님들의 한숨은 또 얼마나 깊이 이들의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져 왔겠는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이는 또 얼마나 될 것이며,

느린 학습으로 받아야 할 상처- 그 주눅듬과 기죽음은 앞으로 또 얼마이겠는가?

'테스트'라는 말에 벌써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며 얼굴표정이 굳어진다.

'그냥 보고 적어봐. 테스트는 안할거야.'라는 말에는 기꺼이 세번씩도 적는다, 즐겁게 웃으며!

 

난 이들을 혼낼 수가 없다. 그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거듭거듭의 칭찬으로

그동안 수없이 받았을 어른들의 '한숨'을 하나씩 녹여주고 싶을뿐이다.

웃어주고 싶고 자꾸만 보듬어 주고 싶을뿐이다.

난 늘 의문이다.

그러하더라도, 이들은 학원에서 반나절을 보내는게 더 나은 일인가,

운동장에서 반나절을 신나게 뛰어 노는것이 더 나은 일인가?

Je Kim, 아침에 이 이야길 하니 측은지심으로 눈물을 글썽인다.

당신의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렸다.

 

오늘 난 이들과 편지대신 즐거운 웃음으로만 혼자 이별을 했다.

한껏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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