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데기 죽데기 - 보급판
권정생 / 바오로딸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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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장 더러운 똥으로 할머니는 세상의 평화를 위한 마법을 부린다.
그 작고 앙증맞은 노란 병아리를 평화의 상징으로 세상에 뿌린다.

가장 쓸모없고 가장 힘없는, 가장 약한 것에 마음을 두는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을 사랑한다.


전쟁은 없어야 하고 세상은 평화로운 곳이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담긴다.



"모든 목숨은 모름지기 가장 밑바닥에서 엉망진창으로 견뎌봐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로 알게 된단다. 
똥통에 들어가 보지 못하면 똥통같은 세상을 어떻게 이해 하겠니? 
그리고 이 더럽고 흉측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겠느냐? 
너희는 그렇게 모질고 야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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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만세! 힘찬문고 47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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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모든 것이 흔히들 그러하듯 혜수의 꿈으로 끝났다면?
아! 그 실망감을 어찌했으랴!
이 이야기의 매력은 혜수의 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장편동화라기엔 아깝다. 
어른을 위한 장편동화가 더 바람직하지 않겠나?

남의 일들은 눈에 잘 들어온다. 분석도 잘 되고, 해결책도 잘 찾아낸다.
그러나 그 일이 내 일이 되었을 땐?
분석, 안되고, 해결책은 더욱 오리무중, 확대해석만 이어진다.
욕심이 모든 걸 가려버리니 안보이더라.
어느것도 놓칠 수 없으니 뭘 버려야 하는지를 모르는거라.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보이네.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는 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몹시 울고 싶었다.

*장수는 지금 많이 아파. 너도, 네 엄마도, 아빠도. 그 누구도 나쁘지는 않아. 다만 아플 뿐이지.

*그래도 여전히 좀 안타깝다. 오빠처럼 머리 좋은 사람이 공부를 안 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
이 드는 거다. 하지만 공부를 꼭 학교에서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가 정해
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달랜다. 오빠 말로는 도서관이 바로 학교라고 했다. 그것도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학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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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마을 아이들
임길택 지음, 정문주 그림 / 실천문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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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이 겹쳐진다. 
그 마지막 황정민의 대사,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

이 책의 아버지들도 꼭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내 진짜 힘들다고, 
그렇지만 가족들을 위해 꿋꿋하게 견딜 수 있다고, 견디어야 한다고!

그래서 가족들은 아버지의 노동에 감사할 줄 알고,
그의 건강을 염려할 줄 알며,
그를 위해 기도할 줄 안다.

차라리 그 가난했을 때 우리는 서로를 더 사랑할 줄 알았던 가 보다.
사랑할려고 노력하는 사랑 아니라,
사랑함이 없는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버지들은 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탄광이 무너져 돌아가시고...
가난은 더한 가난으로 이어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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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마을 몽당깨비 창비아동문고 177
황선미 글, 김성민 그림 / 창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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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년 된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한 어린 아름이의 노력이 눈물겹다.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저를 희생하는 자!
거기에서 늘 사랑이 싹트고, 희망이 피어나고, 죽음과 삶이 바뀐다.
나는 얼마나 희생할 수 있을텐가?ㅉㅉ, 나는 늘 그렇다.

초반에 아주아주 쪼끔ㅎㅎ황선미답지 않게 지루하더라는.
인과응보도, 윤회도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은 윤회를 믿을까?







*지금세상에는 도깨비가 필요 없단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잊었어. 세상의 주인이 자기들이라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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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가 된 백설 공주 - 로알드 달이 들려주는 패러디 동화
로알드 달 지음, 퀜틴 블레이크 그림, 조병준 옮김 / 베틀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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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The twits>던가?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던가?
어떤 더러운 것을 표현했는데, 
난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더러움을 정말 기막히게, 
disgusting이 바로 그런 것인가 보다라고, 
우웩! 거릴 만큼 표현한 것이 있었는데, 
내용은 기억 안나고 그저 정말 더러웠다라는 느낌만 기억나는데, 

그 로알드 달의 패러디 동화다.ㅎㅎ

신데렐라는 왕자를 걷어차고, 왜?ㅎㅎ
맘 편히 즐겁게 살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한다, 잼 정말 맛나게 만드는 남자와!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는 실없는 질문보다, 실속 있는 질문을 한 백설 공주는 백만장자가 

되는데, 그럼 그 백설공주의 실속 있는 질문이란?

빨간 모자는 늑대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 늑대로 만든 모피 코트를 입고, 
아기 돼지 삼형제 중 막내의 구원 요청으로 그의 집으로 가서,
막내 돼지를 잡아 먹겠다는 그 늑대도 총으로 빵야! 죽이고,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돼지들아, 이 점 꼭 명심해. 부자 동네에서 온 젊은 여자를 믿어선 안 된단다."
그 후, 빨간 모자는 어디 갈 때마다 돼지 가죽 핸드백을 들고 다닌다는데...
어떻게 된 걸까?ㅎㅎ


실제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몹시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아, 궁금해, 궁금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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