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마을 아이들
임길택 지음, 정문주 그림 / 실천문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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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이 겹쳐진다. 
그 마지막 황정민의 대사,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

이 책의 아버지들도 꼭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내 진짜 힘들다고, 
그렇지만 가족들을 위해 꿋꿋하게 견딜 수 있다고, 견디어야 한다고!

그래서 가족들은 아버지의 노동에 감사할 줄 알고,
그의 건강을 염려할 줄 알며,
그를 위해 기도할 줄 안다.

차라리 그 가난했을 때 우리는 서로를 더 사랑할 줄 알았던 가 보다.
사랑할려고 노력하는 사랑 아니라,
사랑함이 없는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버지들은 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탄광이 무너져 돌아가시고...
가난은 더한 가난으로 이어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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