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데기 죽데기 - 보급판
권정생 / 바오로딸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가장 더러운 똥으로 할머니는 세상의 평화를 위한 마법을 부린다.
그 작고 앙증맞은 노란 병아리를 평화의 상징으로 세상에 뿌린다.

가장 쓸모없고 가장 힘없는, 가장 약한 것에 마음을 두는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을 사랑한다.


전쟁은 없어야 하고 세상은 평화로운 곳이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담긴다.



"모든 목숨은 모름지기 가장 밑바닥에서 엉망진창으로 견뎌봐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로 알게 된단다. 
똥통에 들어가 보지 못하면 똥통같은 세상을 어떻게 이해 하겠니? 
그리고 이 더럽고 흉측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겠느냐? 
너희는 그렇게 모질고 야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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