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 죽어라 - 눈 푸른 외국인 출가 수행자들이 던지는 인생의 화두
현각.무량 외 지음, 청아.류시화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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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근본에 대한 물음이다. 11명의 외국인 스님들이 바라보는 불교의 근본.

지식이 박약한 나같은 사람에겐 다 그 말이 그 말처럼 들린다.ㅎㅎ

그래서 제법 지루한 감이 많았다.

좀더 한국적으로 번역을 했더라면 마음에 새겨질 문구들이 많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인다.

 

제목에 무척 이끌렸지만, 제목이 그들의 수행의 전부를 대표하는 듯해서, 또한 범부의 인생을

이렇게 살아도 좋을듯 느껴져서 오래전부터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으나, 제목만큼의 감동은

없네. 수행중인 스님들이 읽어야 할 책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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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글 펜글씨 교본
태을출판사 편집부 엮음 / 태을출판사(진화당)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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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들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 준 배려가 돋보인다.

요즘의 신인류들에겐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문장들이다.

한글 글씨체가 나아지면 영어도 저절로 좀 나아질라나?

영어 글씨 교본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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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네 공부법 1.3 1.3
송하성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언급한 송가네 공부법의 250개의 영어 문장이 수록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언급만 있지 정작

필요한 문장은 없다. 아쉬운 부분이다.

 

 

 

 

*N.L.P(Neuro Language Programming 신경언어학 프로그램)학자들은 인간은 한 가지 행동을

바꾸는데 21번의 반복 행위가 진행되면 버릇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21번 연속된

반복 행위가 필요하고 계속되는 반복 행위가 진행되어 66번이면 버릇이 완성된다고 영국의 학자

들이 주장했다.

 

*시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

으로 나누어진다. 우등생들은 시간이 한정된 요소로 가장 희소한 자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은 빌릴 수도, 고용할 수도, 더 많이 투입할 수도 없다 오직 한정된 자원이다. 항상 부족하면서

가장 낭비가 많은 것이 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 것이 시간

이고, 언제나 부족한 것이 시간이라는 것이다.

 

*시간관리 전문가 마이클 포티노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7년,

식사하는데 6년, 줄서서 기다리며 보내는데 5년을 쓴다. 집안을 청소하는 데는 4년, 회의하는데

3년, 물건을 찾느라 1년, 스펨 메일을 열어 보는데 8개월을 소비한다. 또 빨간 신호등 앞에서 대기

하는데 6개월, 심지어 이를 닦는데 120일을 보낸다. 그런데 배우자와 대화하는 시간은 매일 4분에

불과하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은 매일 30초밖ㅇ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침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다스리고 경영할 수 있다.

 

*인간은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결과가 달라진다는 행동과

학에서처럼, 사람의 뇌는 습관화가 되면 아주 적은 활동으로 효과를 보듯이 지금 '아침형 인간'

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활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자신이 싫어하는 과목을 먼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남은 많이 용서하되 자신은 결코 용서하지 마라.

 

*공부를 하려면 기초가 있어야 한다.

 

*꿈이 있으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버릇이 바뀌고, 버릇

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난 너의 부모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널 정말 사랑하고 넌 나의 보물이다."라고 하루에 한 번씩

말해 준다면...

 

*'나는 너를 믿고 사랑한다."라는 말이 우리 자녀를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게 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자녀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변화를 원하면, 자녀들에게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유도하면서 현재 하루하루의 노력이 쌓여 자신의 미래가 만들어 진다는 점을 자녀

에게 충분히 인식시켜야 한다.

 

*과거는 더 나은 현재를 만들기 위한 바탕일 뿐, 지금으로부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지장을

주지 않아야 된다.

 

*자녀가 만약에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고 지금 할 수있는 것을 놓친다면 인생의 기회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책상 위에 잡다한 것이 놓여 있다면 집중력이 분산되는 요인이 된다. 공부에 대한 집중이 안 되

고 다른 잡념에 혼란스러워지기에 정리정돈을 잘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아이들이 공부할 때에 제일 큰 장애물이다. ... 또한, 컴퓨터 게임도 공부에는 커다란

장애물이다. ... 컴퓨터 게임은 계획표대로 공부를 했을 경우 보상으로 주말에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컴퓨터를 동한 대화보다 직접 만나는 대인관계를 중시

해야 할 것이다.

 

*공부도 자신감이다.

 

*성적은 단순히 지능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학교 교육이 대단한 지능을 필요로 할 정도로 난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는 정도의 지능이면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따라

서 지능이 떨어져서 성적이 안 나온다는 공식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 또 인간의 지능에 대한 측정

이란 것이 절대 불변의 가치를 갖는 것도 아니다. 성적은 지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의식과

태도의 문제이다. ... 생각을 바꾸게 하자. '넌 할 수 있어!'라고 계속 암시라고 격려한다면, 조금

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바뀌기 시작한다.

 

*공부는 교과서에서 출발해야 한다. 참고서나 문제집은 그 다음 단계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선택

하면 된다. 공부의 90%는 교과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데 있음을 명심해사. 그런 과정 속에서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으면 참고서를 갖고 보충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기억에는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24시간이 지나면 들었던 것의

80%를 잊어 버린다고 한다. 이것은 단기 기억에 해당된다. 그래서 복습이 필요하다. 반복적 경험

이나 학습을 통해 잊어버리지 않고 평생 기억하는 것은 장기 기억에 해당된다.

 

*-암기능력 반복적인 훈련 10가지

1, 취침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을 암기한다.

2, 외운 것은 그 자리에서 활용해 본다. 

3, 즐거웠던 일과 연관지어 기억해야 한다.

4, 역사는 자신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5, 어려운 것은 쉬운 말로 바꾸어 기억해야 하낟.

6,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운다. 영어는 문장과 함께 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7, 손과 입을 사용해 외워라. 소리르 ㄹ내는 동시에 쓰면서 외우면 시각, 청각, 촉각이 모두 동원

되어 3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암기한 것은 1시간 이내에 복습하낟. 복습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1시간 이내에 다시 복습해 두면

큰 효과를 본다.

9, 중요한 것은 처음과 마지막에 외워라.

10, 외울 내용을 시각화하라.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도표나 그림을 보면서 외우면 기억도를 2배나

높일 수 있다.

 

*사람은 누군가가 자신을 지지해 준다는 사실을 알면 그 자체로 큰 힘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이런한 후원은 개인이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할 경우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감정을 갖게

함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큰 힘이 된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을 때 사람은 도전이 없게 되고 성과 또한 미미하게 나타난다. 어느 정도는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수행하기 위한 자원을 동원하게 되고 성과도

나타나게 된다.

 

*송영길에게 영어를 잘하게 된 동기를 물었더니 외국인 앞에서 주뻣주뻣하지 않고 아는 단어를

이용한 문장으로 마구 말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자신이 붙었고 영어가 늘었다고 했다. 문법으로

문장을 만들어 영작을 하여 말하려고 하지 않고 과감하게 마구 이야기하는 것이 영어 실력 증진의

첫걸음이다. 이럴 때 단어를 조합하는 영어가 아니라 문장으로 인식돼 영어는 큰 밑거름이 된다.

 

*적어도 한국 학생들에게는 단어를 외운다는 것과 그 단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

인 것처럼 보인다.

 

*-단어를 외울 때 명심해야 할 5가지

1, 외울 단어 및 그 단어가 포함된 예문과 같이 외운다.

2, 그 문장의 상황을 나타내는 그림, 사진 또는 영상을 보면서 문장을 외우는 것이다.

3, 문장과 상황 속에서의 단어를 이해한다.

4, 영어의 어순대로 주어지는 우리만을 영어를 동시통역하는 훈련을 한다.

5, 문장 응용 연습이다.

 

*가장 바람직한 읽기 학습은 영어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해석하지 말고 영어 문장 그 자체로

이해하는 것이다.

 

*영어 지문을 공부하면서 그냥 읽고 지나치면 안 된다. 한 번 읽어본 지문은 반드시 보지 않고

소리 내어 그대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하기 학습의 비결은 영어 표현의 응용 연습에 있다. 어떠한 교재나 학습 시스템이든 말을 응용

하여 많이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회화 학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습 단계에서 실용 영어 접근으로 시도해야

한다. 그 근본적으로 문장 치환 연습(Substitution Drill)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정한 문장 패턴들을 사전에 학습한 활용 가능한 단어나 어구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각

패턴마다 백 번의 꾸준한 응용 연습을 하게 되면 탁월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게 된다.

 

*듣기 학습도 마찬가지다. 들리지 않는 부분을 골라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시간을 크게 단축하

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단계별로 받아쓰기나 듣고 빈칸 채우기 훈련은 들리지 않는 부분

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영어 공부법은 받아쓰기에서 멈추지

않고 받아 쓴 문장을 가지고 말하기 훈련을 하는 것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덕목이다. 

 

*영어의 골격이 머릿속에 확립된 이후에 본격적인 쓰기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차원

높은 쓰기를 위해서는 영어를 통하여 흡수한 배경 지식을 늘려 나가야 된다. 글을 쓰고 난 후의

교정과 교정한 내용을 보지 않고 말하기 훈련을 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어릴 때부터 영어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 속의 단어를 꼭 집어서 '이게 우리말로 무슨 뜻이야?'라고

묻는 오류는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영어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다.

 

*꿈이 사무치면 끝내 피어난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살아가는 동안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계속 생기고 또 생깁니다.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회피하는 길도 있고, 또한 자기가 스스로에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도록 대충대충 살 수도 있고, 온 몸을 던져서 도전에 맞서서 응전

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 그런 하루하루의 과정을 살아 갔으

면 합니다.

 

*누구든지 공부하는 것은 힘들지만, 꿈과 목표가 생기면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즐거워지

면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법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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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익을 만큼 익었다 싶으니 어떠한 일에도 사심을 버릴 수가 있을 것이란 자신을 향한

확신 같은 것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동안 잊혀졌던 동창들, 친구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나이 들어 가고 있을까? 그들은 인생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을까?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삶의 모습은 내게 어떻게 비춰질까? 과연 그들은 달라져 있을까?

아니면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까?...

 

성욱일 만난 건 대학 1학년 교정에서다. 그는 나의 초등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나는 성욱이가 참 좋았다.

어느 일요일, 온종일 집에서 뒹굴며 그에게서 전화가 오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하고 있었다.

사전에 약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요일이면 만나던 사이였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날은 마냥 그렇게 만나고 싶은 온 마음만으로 기원을 했고, 정말 성욱인 내게 전화를 했다.

꿈이 사무치면 끝내 피어난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을 것이다.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별다른 추억이랄 것도 없이 손도 잡아보지 못한 성욱인 군입대를 했고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그를 완전히 배제시켜본 적은 없다. 어린 마음에, 순진한 마음에 그건

첫사랑이었다고 오늘까지 말하여 왔으며 이 나이 즈음이면 그를 다시 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그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가 그렇게 궁금해지더라고.

 

그러던 차에 대학 동창명부가 새로 출판되었고(가끔은 어떤 일들이 나의 의지와 맞아 떨어져

참으로 신기하다) 가장 먼저 찾아 본 것은 당연 성욱이었다. 과연 그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내 전화를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무슨 말부터 가장 먼저 할까? 나를 반겨주기는 할까?

한번 만나 볼 수는 있을까? 내가 참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나의 물음은 끝없이

이어졌다. 설레이고 설레여서 두근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책장을 넘기는 손이, 이름을 찾는 눈길이 더욱 빨라졌다.

 

그.런.데

그의 이름 옆에 적힌 두 글자를 보자마자 가슴이 내려앉으며 부르르 떨렸다.

 

'작고'

......

......

......

......

......

......

......

......

......

......

 

 

잘못된 건가? 다시 몇 번을 확인해도 그 학번에 그 과가 맞다.

믿을수가 없다는 표현은 이럴때 사용하는 거더라.

 

 

성욱인 벌써 십사오년여 전에 나와는 다른 세상에 있었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세월이 많이많이 흐르고 나면 꼭 다시 한번 만나보리라 새겨 두었던 다짐이 이렇게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릴 줄이야!

그저 그냥 그렇게 좋아하기만 했었던 아이가 30대 초반에 작고 하였다는 것도 모르고 나는 가끔

먼 그날을 그려 보아왔다.

 

또다시 간절하게 이 아이를 만나고 싶은 온 마음으로 기원을 할 수 없다는 것에, 그 어떤 기적

처럼 느껴질 신기한 우연도 더이상 있을 수 없다는 것에....................한없이 슬프고 슬프다.

 

故황성욱의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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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2-04-21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 있음에 행복해 하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느낌으로 알기는 어려웠다.
어떤 말씀일까 참 묘연했는데 이제사 성욱일 통해서 그 뜻을 새길 수 있게
된다. 내가 살아 있음에 행복하다는 것이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
같은 빛이 되어 들어온다.
청춘의 그 시절, 눈부신 햇살만 같던 아이는 다시 이렇게 반짝이는 물결이
되어 일렁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김병완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유독 마음을 흔들어대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거의 모든

 

부분을 줄치고 싶을 만큼 가슴이 뛰었다. 제목을 보자마자 단번에 집어 들었던 이유가

 

그것인가 보다. 3년간 9000권, 평균 하루 약 8권 이상의 독서를 한 저자의 기쁨과 즐거움,

 

그 간절함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듯하다. 지금 나에게 적절히 등불이 되어 주어서 또한

 

감사한 책이다.

 

 

 

*공부할수록 지식과 실력과 직위가 높아지는 게 아니라, 공부할수록 교만과 아집과 편견이 비워져

서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의 가치들이 향상되어야 바람직한 공부다. 상처와 아픔은 저절로 치유

되며 건강해진다. 공부할수록 이웃과 세상이 나와 하나 되는 관계를 경험해야 한다. 이것이 공부의

본질이다. 자연히 진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따스함이 느껴지고 인간다움이 느껴진다. 에리히

프롬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엇인가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은 갖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꼭 비

움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자신의 삶을 찾고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 공부할수록 낮춰지고 겸손해지는 현상은 당연한 것이다. 

 

*공부는 닫힌 생각과 마음까지도 여는 소통이다. 상처가 치유된다. 나약했던 데서 강해질 수 있다.

비뚤었던 자신이 바르게 될 수 있다. 중심을 잡지 못한 인생에 목표가 생긴다. 세상 안에서 소통하

는 것이 공부다. 교만하던 자신을 낮추게 만드는 것이 공부다 성장과 변화는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

공부다. 하지만 이것이 공부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공부의 완성이 되어서도 안 된다. 나를 넘

어서는 과정을 겪어야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제 몫의 쓸모를 발견하고 묵묵히 해내는 것이 공

부의 핵심이다.

 

*혼자 1시간 학습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10분 가르쳐주는 행위가 뇌과학적 측면에서 장기증강

기억효과가 더 크다.

 

*생각의 차이가 인생을 좌우한다. 유전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

다. 어떤 사람에게는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 실패로 인해 평생

재기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차이를 결정하는 핵심은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다. 결국 생각이

변화의 본질이며,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은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다. 결국 생각이 변화의

본질이며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안 하니까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것이다.

 

*<켐브리지 편람>에 보면,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에릭슨 교수

는 천재가 만들어지는 비법을 70%의 땀과 29%의 좋은 환경과 가르침, 그리고 나머지 1%의 영감

이라고 주장했다. ... 노력하지 않는 천재는 없다.

 

*천재와 둔재의 차이는 딱 한 가지다. 바로 생각의 차이다. 타고남도 아니며 노력만으로도 힘들다.

다른 각도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면 발판은 마련된다.

 

*공부하는 이유가 제대로 잡혀 있는 사람은 어려움이 닥쳐도 작게 보인다. 그러나 갈피를 잡지 못

한 채 공부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넘을 수 있는 어려움도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

 

*OECD 학업성취도 비교연구 단체(PISA)에서는 "행복한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잘 기억

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면 학원에 보내기보다

함께 놀아주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녀가 스스로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게 어떨까? 그때야 비로소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보장되고 환경에 적응되고 자연스럽게 사고하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논어-아는 자는 그것을 좋아하는 자보다는 못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자는 그것을 즐기는 자보다도

못하다.

 

*공자-不恥下問 (절대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맹자-君子三樂 (군자에게 세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째

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울 게 없는 것이 둘째다. 그리고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군자의 마지막 기쁨이다)

 

*노자-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박지원-선비가 하루 동안 독서하지 않으면 면목이 곱지 못하고, 언어가 곱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여 몸을 의지할 데가 없어지고, 결국은 마음 둘 데가 없어진다.

 

*최한기-종을 치면 소리가 난다는 것을 만일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면, 종을 치기 전에 소리가 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계를 딛고 생각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순간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을 뛰어 넘기 위해서"다. 여기에 공부의 참 기쁨이 있다. 진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무지가 보이고, 자아가 보이고, 아픔이 보인다. 편협한 생각들, 끝없는 자만심, 비뚤어진 실체가

확실히 보인다. 이러한 자신을 뛰어넘고 더욱 성장하고 싶다면, 변화하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필요

하다.

 

*가장 수준이 높은 욕망이 지적충족과 자아실현의 욕구라고 했다. 공부를 통해 이것들이 충족된다

면 인간은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이것이 진리다.

 

*많이 배울수록 오래 산다.

 

*공부는 인간의 마음을 맑게 해주고, 욕심과 두려움으로부터 마음을 비워준다. 또 마음의 내적 평

화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조지 버나드 쇼-우물쭈물거리다가 내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공부가 몸에 배인 사람은 공부가 저절로 깊어진다. 그럴 수밖에 없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질문하라. 자신있게 추천하는 공부의 기술이다. 스스로 질문하라.

 

*기억을 잘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대한 사전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기억해내어 스스로 면역할 수

있다. "이미 과거에도 겪은 일이야.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알려줌으로써 스트레스를 스트레스가

아닌 그냥 지나간 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어떠한 스트레스에 부딪

힐 때마다 굉장히 심한 긴장과 불안을 다시금 경험하게 된다.

 

*공부할 의욕이 없을 때 먼저 5분만 공부해보라. 그러면 마음도 움직일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잠도 잘 잔다는 뜻이다. 또 반대로 잠을 잘 자야 공부도 잘 된다는 것, 이 두

가지가 모두 성립한다.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밤에도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대략 20분에서 40분 정도의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잠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다.

 

*좌뇌-언어 뇌, 우뇌-이미지 뇌

 

*오메가3, 시금치 견과류, 녹차, 밥, 바나나, 사과, 포도주, 물

 

*MENSA-over IQ148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보다 훨씬 낫다.

 

*뇌가 가장 싫어하는 공부가 '반복학습'

 

*百千之工-남이 한번에 능히 하면 나는 열번을 하고, 남이 열번에 능히하면 나는 천번을 한다.

그러므로 배우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만일 능하지 못하면 절대 배움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

 

*이제 권력과 부의 원천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공부하는 '당신' 자신이다.

 

*'우리는 나보다 더 똑똑하다'라는 철학을 대변하는 곳이 있다. MIT공대의 Collective Intelligence

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공부 경영의 핵심은 개인이 혼자 공부해서 사회에 공헌하는데 있지 않다.

혼자가 아닌 함께 공부해가야 한다.

 

*인간이 책을 만들면 그 책은 다시 인간을 만드는 것 처럼.....

 

*하나를 알면 좀 유식해진 것 같고 나아가 두 개, 세 개를 알면 좀더 유식해졌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20세기 인류가 그랬다. 하지만 새로운 한 가지를 알면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다른 열 가지를 추가로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므로, 결국 알면 알수록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지적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알아가는 것을 멈추면 알 수 없고 알아가는 것을 진행하

면 더 많은 무지의 세계에 대한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은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지의 창문을 여는 것은, 동시에 무지의 창문을 여는 것과 같다. 지와 무지는 동전의 양

면, 빛과 어둠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지적 딜레마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소크라테

스가 말한 '무지의 지, 즉 나는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안다'와 비슷한 맥락의 이치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보라. 이것이 곧 당신을 성장시키는 최고의 과정을 선사해줄 것이다.

 

*출세가 목적인 공부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마음이 조금해지고 사심이 생격 진리를 놓치기 때문

이다. 공부를 통해 얻는 보상은 무엇보다도 기쁨이다. 수많은 유익 중에서도 단연 큰 선물이다.

공부함으로써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최고의 보상이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그 길을 서두르지

마라.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는 초연함과 담대함을 갖춰라. 이것이 대가의 자질이다. 그릇이 크려

면 그만큼 만드는 데 오래 걸리는 법이다. 서두르지 마라. 초조함은 완벽합을 망친다. 빨리빨리 하

지 않고 세월만 흘려보내다가는 결국 늙고 머리가 굳어서 공부를 못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

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임을 일찍이 조지 버나드 쇼는 말한 바 있다. '우리는 나이가 들

어서 놀지 않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를 먹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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