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옮긴이가 '신영복'이라서 빌렸는데 그도 지난 15일 향년 76세로 타계하셨다.

이제 나도 돌아가신 분들을, 앞으로 알아나갈 사람보다 더 많이 알게 될 나이임이 좀은 두렵다.

어쩌면 이 책은 옮긴이의 책이라해도 무방할만큼 그의 인본주의가 잘 나타나있는 듯하다.

다이 호우잉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고 어쩌면 지겨울 것도 같아 보이던 책이었는데 의외로 

 

무척 재미있었다.

공산국가였던 60년대 중국에서 휴머니즘을 논할 수 있었다는 것이 뜻밖이었고, 당시 금서가 

 

되었음직하다.

책의 제목, "사람아 아, 사람아!"라는 말이 손 유에가 아닌 시 류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흥미

 

롭다. 각각의 사람 이름으로 한 쳅터씩 구성한 글의 전개 방식도 내 마음에 꼭 들었다.

"뜨거운 휴머니즘의 승리를 다룬 그림 같은 중국소설"

신영복 선생님이 얼마나 기꺼이 이 책을 번역 했을지 충분히 짐작된다. 

아~ 또 한 분의 이 사회의 지성인이 타계하셨음이 애석하다!






*인생이란 얻는 것과 잃는 것 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얻는 것을 좋아하고 

잃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잃는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잃지 않으면 얻을 수도 

없는 법이다. (...) 얻어도 거만해 지지 않고 잃어도 우울해지지 않는 경지에 달한다는 것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님은 물론입니다. 우리들은 다만 득실을 따지는 기분에 스스로가 좌우되

지 않도록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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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6-01-3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의 책 제목 글자도 혹 신영복 선생님이 직접 쓰신 것은 아닌가?

프레이야 2016-01-3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제목 글자 신영복 선생이 쓰신 거 아닌가 싶네요.
필체가 비슷합니다.
오래 전 낭독녹음했던 책인데 그땐 번역자가 신영복 선생이었던 걸
알았는데 잊고 있었네요. 아!

Grace 2016-02-02 14:22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러잖아도 이 책 리뷰들 중 프레이야님 글을 읽었는데, 제게
댓글을 남기신게 너무 신기하네요!! 온라인이라는 이 흥미진진한 세계~^^
십년 넘는 봉사, 아~존경합니다.
책까지 내시고... 앵두를 찾아라 꼭 읽어볼라구요~

프레이야 2016-02-02 14:26   좋아요 0 | URL
그레이스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앵두에 관심 가져주셔서 더욱이요. ^^ 행복한 2월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