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er Boy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 『리버보이』원서
팀 보울러 지음 / Simon Pulse / 200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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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고프더라. 시험기간이라 2주동안은 거의 책을 들지 못한채 보내고 나니 책이 배가 고픈 것

처럼 고프다는 걸 알았다. 녀석들의 시험이 끝나는 금요일 저녁, 느긋한 마음으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틈틈이 읽던 이 책을 잡는다. 그러나 동안의 피곤이 잠으로 몰려와 읽다가 자다가를 

 수번씩이나 반복하다가ㅎㅎ드디어 일요일 오전,흐뭇한 마음으로 마지막장을 덮는다.

그 만족감이란 흡사 등가죽에 붙은 배를 불리 채우고 났을때의 포만감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그래도 계속 읽어 나간다. 가끔 사전을 들추어 보긴 한다.

그래도 금새 잊어버리고 마는 걸... 그래서 아예 사전을 보지도 않는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더라도, 그렇더라도 연연해하지 않고 그저 읽어나가기만 한다.

신기하게도 가끔은 머리속에 장면이 그려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책을 덮을때는 줄거리는

남아있더라는 것이다. 어떤 곳은 한페이지의 모두를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을 말하는지조차

모른다. 아마도 풍경의 섬세한 표현들이 아닐까 싶다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예전 같으면

이 지경이면 이 책이 내겐 너무 어려운 건가 싶은 맘에 책을 덮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그저 읽어보자라는 마음이 서기에 그렇게 했더니 그 결과가 나를 아주 흡족하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주 나오는 알지 못하던 단어는 책을 덮을때 쯤에는 그 뜻을 알겠더라는

것은 아주 큰 수확이다. 원서가 주는 즐거움은 또다른 뭔가가 있다. 다 읽고 나면 어쩐지 내가

대견해지는 것이  +알파로 자리하며,  그것때문에 어렵더라도 한번씩은 붙잡게 되는 것 같기도...

집중이 안되어서 뭘 읽었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때는 그냥 죽 읽어내려가면 이해가 되는

나의 모국어책을 당장 집어서 줄줄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몰려들때도 있었다.ㅋㅋ

내용이야 어찌 되었던 개의할 처지가 아니니-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건지 아닌건지조차

알 수 없으니...ㅎㅎ 이렇게 실력이 쌓이고 쌓여서 이 다음엔 그야말로 독후감을 적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

내친김에 so b it 을 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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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7-12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좋더군요. 처음엔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는 것 같더니 마무리가 완벽했어요. 좋은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지요.
So B It도 좋아요. 꼭 읽어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