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는 베니를 조현병이라고 진단했다. - P217

결국 아빠는 베니를 멘도시노카운티에 있는 호화로운 정신 요양 시설인 오손요양원에 집어넣었다. - P218

베니가 마약을 하기 시작한 타호에서 처음 조현병 증상이나타났다. 여자 친구 때문에 나쁜 일을 겪으면서. - P220

베니는 오손요양원에서 길을 잃고 무기력하게 표류하고 있었지만, 나 역시 분명하게 내세울 변명 하나 없이 내 인생의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 P223

사스키아 루반스키의 유혹에 그토록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건 내가 바로 그런 상태였기 때문이다. - P223

나중에 사스키아의 진짜 이름이 에이미라는 사실을 알았다. - P226

당신은 분명히 내가 왜 그랬는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받고 싶었다. - P228

나에게는 SNS 4인조라고 할 수 있는 새 친구들이 생겼다. 사스키아와 독일 귀족 출신 비키니 모델 트리니, 절대로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스타일리스트 에반젤린, 우리 셋의 팔로어를 합친 것보다더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메이크업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마야. - P231

‘저렇게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있다니, 얼마나 자유로울까?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니!‘ - P233

그렇게 몇 년이 더 흘러 빅터 콜먼을 만났다. - P234

당연히 사스키아가 옳았다. 내 약혼 소식은 그 어떤 소식보다 인기가 있었다. 내 팔로어 수는 다시 조금 늘었다. - P237

나는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오손요양원에서 베니를 데리고 짧았지만 고통스러웠던 아빠의 임종을 지켜보려고 퍼시픽 하이츠에 있는 집으로 달려갔다. - P239

우리는, 베니와 나는 둘만 남았다. 우리에게는 오직 서로밖에 없었다. - P241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의 인생이, 그냥 너무.…… 얄팍한 것 같아. 텅 비어 있는 것 같아. - P244

그래서 스톤헤이븐은 나의 짐이 되었다. 나는 5대에 걸쳐 내려온 우리 가문의 재산, 리블링가의 유산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 P245

소셜 미디어에서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없었다. - P246

나중에 나는 빅터가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걸 알았다. 도대체 뭐가 좋았을까? 긍정적인 글귀가 좋았던 걸까, 아니면 내가 뉴욕을 떠난다는 사실이 좋았던 걸까? - P249

이 오두막에 세를 놓는 것이다! 안 될 게 뭐 있어? 가사 도우미 말고는 대화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나는 미쳐버릴지도 몰라. - P253

달라이 라마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가진 것을 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 P255

그녀는 내가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 P255

내가 애슐리에게 강하게 끌렸던 이유는 그때 내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 후보가 애슐리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P259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치다니, 정말 성취감이 장난 아닐 거 같아요. 밤에도 분명히 푹 자겠죠?" - P264

나는 애슐리의 손을 잡고 멈춰 세웠다.
"정말로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까지 여자 친구를 그다지 많이 사귀지는 못했어요. 이런 것들 때문에…...." - P267

3 PRETTY THINGS
니나 - P269

모계유전된 밀실 공포증. - P270

16
○
하루 전날
ㅡㅡㅡㅡ - P271

우리는 모두 그저 허울뿐인 위조품들이었다. - P273

스톤헤이븐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나에게 갈망과 분노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 P274

"우리가 여기 온 건 바로 그런 한산함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 P281

바네사의 얼굴이 발개지는 모습은 가슴속에 풋사랑을 담고 나를 쳐다보던 베니를 생각나게 했다. - P286

바네사의 움직임을 살피고 금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카메라들을 스톤헤이븐 곳곳에 은밀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 P289

더 햄프턴스에서 내가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일자리는 고급 별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실내 디자이너의 세 번째 비서 자리뿐이었다. - P294

3년이 지난 지금, 스톤헤이븐의 오두막에 서 있으니 알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엄마와 많이 닮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 P296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리블링 가족의 모습이었다. - P301

당연히 나는 그 감정을 이해했다. 죽어가는 바네사 아빠의 손이 생각났고 주름진 우리 엄마의 손이 생각났다. - P305

하지만 이건, 이건 정말 전혀 다른 작업이었다. - P307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잘하지만 잘한다고 해서 내가 늘 나의 일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 P312

나는 이 남자에게서 내 심장을 보호하려고 내 심장 주위에 강철 벽을 둘러치고 싶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그 입맞춤이 나의방어벽을 살짝 무너뜨렸다. - P317

"저 여자가 우리한테 오게 해야지. 너무 안달 난 것처럼 보이면 안 돼. 알았어? 힘을 쥔 쪽은 우리여야 해. 걱정하지 마. 분명히 우리를 찾아올 거야." - P321

"내가 미끼를 던져놨어. 그러니까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돼. 분명히 덥석 물 거야." - P324

정상까지 반쯤 남았을 때 타호호수가 선명하게 내려다보였다. - P330

그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다. ‘바네사는 우리가 자기를 신경쓰지 않는 게 싫은 거야.‘ - P335

도멘 르루아 - P340

나는 엄마가 안심할 만한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내 소화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일 때문에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 P347

"지금은 감상에 빠질 시간이 아니야. 시작해야지." - P354

괜히 바네사의 걱정만 키워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 P359

마음 챙김 수련법 - P365

"빙고! 금고는 집무실 그림 뒤에 있어." - P367

비어 있었다. 금고는 텅 비어 있었다. - P370

윌리엄 리블링의 통통하고 축 처진 팔에 안겨 있는 엄마의 모습을 생각했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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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관을 - P223

해골언덕 - P224

"당신들은 유다를 욕할 자격이 없어요. 위기에 빠진 선생님을 피에 굶주린 개떼에게 맡겨둔 채 쥐구멍에 틀어박혀 목숨이나 걱정하고 있으니까요." - P224

"유다는 스스로 목을 매는 용기라도 있었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그럴 용기조차 없군요." - P225

"그래. 마리아. 우리 모두는 약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이야. 두려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지." - P225

"내 걱정은 마. 요한, 나는 선생님이 계신 곳에 함께 있겠어. 여호와께서 날 지켜주실 거야. 너는 그렇게 될 것을 믿지?" - P226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 그리고 도마와 유다는 어디에 있을까? - P227

순례자들, 장사꾼들, 로마군인들, 바리새인들, 알렉산드리아인들… - P228

"저 음탕하고 교활한 여인이 사내들을 홀렸다. 저 살인자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거짓 선지자도 저 계집에게 홀린 거야." - P230

그러나 그는 곧 생각을 바꾸었다. 누구든 자신의 형틀은 자기가 메고 가야 한다고,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 P233

자기 옷을 찢으며 울부짖는 테오필로스의 얼굴은 수십 가지 감정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 P235

빛을 잃은 태양이 십자가 너머에 창백하게 걸려 있었다. - P236

나는 기적을 체험했노라고, 베다니의 나사로처럼, 야이로의 딸처럼, 어둠 속에서 죽어간 소녀들과 로마인처럼. - P238

마티아스의 짧은 삶에서, 비루한 인간들의 긴 삶에서, 그중에서 가장 긴 오후. - P240

ㅣ 에필로그 ㅣ - P241

A.D. 70년 10월 - P241

나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마카베오 마티아스와 나사렛 예수,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던 두 사내 중 누구를 바라보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는지. - P241

나는 관념뿐인 지식을 경멸하는 냉소주의자가 되고 말았다. - P242

테살로니키에 머물던 시절 나는 베드로를 잠시 만난 적이 있다. - P243

예순을 앞둔 어느 날 로마의 한 집회에서 나는 베드로를 다시 만났다. - P244

이 언덕에서 죽어간 그 청년을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 P245

내가 아니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청년 마티아스를. - P245

그의 몸은 돌과 흙이 아닌 사랑으로 지은 성전이었다는 사실을. - P247

황제 자리를 향한 야망에서 비롯된 그 잔혹함이 민수기 24장 17절에 근거하고 있다고 - P247

본디오 빌라도가 신봉했던 선지자 발람의 예언. - P247

‘내가 그를 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난다.‘ - P248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날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린다.
보이지 않는 눈에 눈물이 고인다.
밤이 다가온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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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의 선택이 내 삶을 완전히 망가뜨리진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엄마를 안심시켜야 해. - P106

너무나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뿜고 있어서 정말 성처럼 느껴졌다. - P110

그냥 벼락부자의 집일 뿐이야. - P112

특히 베니와 함께 뿅가 있는 게 좋았다. 그럴 때면 베니와 나를 가르는 경계선이 흐릿해지는 것만 같았다. - P115

‘꼭 애원하러 온 사람 같아‘라고 나는 생각했다. - P117

나를 부르는 베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을 돌리자 한 번도 본적 없는 여자와 함께 서 있는 베니가 보였다. - P125

베니의 집에는 ‘위급할 때‘를 대비해 숨겨둔 100만 달러가 있었고, 베니의 가족에게는 그들을 파리로 데려다줄 전용기가 기다리는 활주로도 있었다. - P130

보드카 병은 전이를, 반항을, 어쩌면 사과를 상징하는 토템으로 여전히 우리 사이에 떠 있었다. - P135

그때, 우리의 동기는 그다지 깨끗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그날부터 몇 주 동안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은 순수했다고 생각한다. - P137

"나는 정말 힘들게 알게 된 거야. 너는 나처럼 힘든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 P140

"엄마 아빠가 이번 여름에 날 유럽으로 보낸대." - P143

윌리엄 리블링 4세. - P145

그때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베니의 아빠에게 맞선다고 해도 베니는 나와 함께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 P149

"열심히만 하면 어디에 있건 넌 해낼 수 있어. 그래, 이건 내 잘못이야. 우리는 애초에 여기에 올 이유가 전혀 없었어." - P153

재정적으로는 파산했고 직업을 갖기에는 자격이 부족했고 야심찼던 목표는 사라져버렸다. - P155

하지만 나는 그 마지막 날, 타호시의 오두막집을 떠나기 전에 그 그림을 난로에 던져 태워버렸다. - P156

주디스 리블링이 내가 끔찍한 엽서를 받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보트 사고로 죽었을 때도, 바네사 리블링이 인스타그램 유명인이 되었을 때도, 윌리엄 리블링 4세가 죽었을 때도 모두 알고 있었다 - P156

나는 바네사를 덮칠 5등급 허리케인이었지만 그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 - P158

2 PRETTY THINGS
바네사 - P159

‘내가 스톤헤이븐에 오다니.‘ - P160

나는 스톤헤이븐이 싫었다. 정말이다. 명예, 기대, 그 많은 격식, 내 목을 두르고 있는 역사라는 올가미. 나는 스톤헤이븐이 상징하는 모든 것이 싫었다. - P164

‘저 응석받이로 자란 부잣집 딸내미를 봐. 혼자서 저렇게 큰 집에서 살면서, 사실은 자신이 받으면 안 되는 동정을 구걸하다니.‘ - P166

그때 BMW 의 조수석 문이 벌컥 열리더니 여자가 차에서 내렸다. 여자의 이름은 애슐리라고 했다. - P169

애슐리는 침착하면서도 신중한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고양이 같은 면이 있었다. - P170

하지만 수년 동안 나는 타인의 겉모습 뒤에 숨은 진짜 모습에 관해서는 판결을 유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 P174

"맞아요. 너무 많죠? 이 집은 얼마 전에 상속받았어요. 가끔은 박물관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 P177

내면의 평화가 없다면 외면의 평화도 이룰 수 없다 - P179

두 사람이 떠나고 나는 세 시간 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강아지 사진들을 보다가 흐느껴 울었다. - P182

3년 뒤에 내 동생 베니가 태어났다. 대리모 출산이었다. - P183

마망은 "우리 딸의 웃음이 엄마에게는 환한 빛이야"라고 했었다. - P183

베니는 언제나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베니의 기분은 늘 바다를 짓누르는 묵직한 회색 안개 같았다. - P183

엄마는 베니에게서 자기가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엄마에게 베니는 자신의 단점을 극대화한 거울 같은 존재였다. - P183

본래 결혼이라는 것은 묵시적 협상이다. - P184

우리 부모님의 경우에는 아빠의 부와 권력을 엄마의 아름다움과 젊음하고 맞바꾼 것이라고 생각한다. - P184

충동 조절 장애 - P187

회복할 수 없이 손상된 건 내 동생이었다. - P187

베니는 모든 과목에서 낙제했고 사물함 위에 낙서를했으며 학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열두 살 때는 ADHD 약을 먹어야 했고, 곧 항우울제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열다섯 살 때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마약을 주다가 퇴학당했다. - P188

엄마의 기분이 일반적인 중년의 권태와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나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 P191

나는 어느 정도는 베니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나는 베니가 받지 못한사랑을 내가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93

봄방학 때 만난 엄마는 폭풍 주기에서 다음 단계인 활동 과잉 단계로 넘어가 있었다. - P196

우리 가족의 성에 거의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유일했다. 나와 리블링이라는 성을 나누어 가진 베니 말이다. - P199

베니가 보낸 불안한 편지 이야기 - P203

프린스턴으로 돌아온 뒤, 나는 엄마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8주 뒤에 엄마가 죽었다. - P204

엄마는 그때 내가 집에 없기를 바랐던 것이다. 엄마는 삶을 끝내는 순간까지도 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 P208

엄마가 자살한 이유가 병 때문이란 걸 알고 있다고 해도 엄마가 자살을 하면 아이들의 내면에서는 자신에 대한 의심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 P209

12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나는 나때문에 엄마가 죽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나 두렵다. - P210

다른 사람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 아빠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어. 아빠가 엄마 인생도 망가뜨렸어. - P212

나는 이미 한 부모를 잃었다. 남은 부모마저 잃을 수는 없었다. - P213

지난봄에 내가 이삿짐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올 때까지 우리 세 사람 가운데 그 누구도 스톤헤이븐에 오지 않았다. - P215

베니가 메스암페타민이나 코카인같이 독한 약을 엄청 많이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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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 ㅣ 시인장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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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엘릭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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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별로였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고난 후라 그런지 단점을 찾게 된다. 반납 기일에 쫒겨 서둘러 읽어내느라 사실 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펼쳐지는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읽어내기가 다소 힘들었던 것 같다.

"예언이 지배하는 밀실, 오컬트와 논리의 대결!"

데뷔작 『시인장의 살인』으로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작가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신작 소설이다.

추리소설 마니아들이 모인 대학 동아리 '미스터리 애호회'는 함께 소설 속 트릭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사건 현장을 답사하는 활동을 한다. 신코 대학교 경제학부 1학년인 하무라 유즈루는 신코 대학교 문학부 2학년인 겐자키 히루코의 왓슨을 자처하며 미스터리 애호회 회장을 맡는다. 지난 여름 합숙 이후, 이들의 관심사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인간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될 연구를 진행한 '마다라메 기관'에 쏠려 있다. 우연히 오컬트 잡지에서 '마안갑'이라는 건물에 관한 기사를 발견한 회원들은 그곳에 마다라메 기관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사람들은 동굴 미스터리와 함께 예언은 과연 진실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문제의 마을로 모여든다. 예지 능력을 가진 도이로 마리에와 같은 고등학생 신분의 구키자와 시노부, 오지 다카시, 도키노 아키코, 시시다 이와오와 시시다 준, 그리고 《월간 아틀란티스》의 우스이 라이타 기자가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자라고 하는 사키미와 그녀의 수발을 드는 요시미 주민인 핫토리 야스코와 함께 마안갑 건물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맞닥뜨린다.

11월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예언자라 불리는 노파 사키미는 "앞으로 이틀 동안 네 명이 죽는다"고 극단적인 예언을 한다. 예언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깥세상과 유일하게 이어진 다리가 끊어지고 이들이 묵고 있는 마안갑 건물은 완전히 고립이 되고 만다. 거기에다 예지 능력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도이로의 신분의 비밀까지 드러나면서 소용돌이 속으로 치닫는다. 마치 예언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듯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미스터리 애호회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논리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겐자키 히루코가 홈즈로서 활약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차라리 하무라와 히루코의 러브스토리가 확실하게 펼쳐지든가, 아니면 뭐 홈즈와 왓슨처럼 동료로 굳어지든가 뭔가 결단이 나면 좋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2021.8.4.(수) 올림픽에 열광하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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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사과나무 근처에 떨어지는 법이지." - P46

《오만과 편견》 - P47

엄마의 진짜 이름은 릴라 루소였지만 대부분 릴리 로스라고 불렀다. - P49

"좋아. 다른 곳에 가서 다시 한번 시작해보는 거야!" - P51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어. 자신에게 무언가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 직접 나서서 자신이 원하는 걸 가져오는 사람, 이렇게 말이야." - P52

"지금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니나 로스, 너는 나처럼 살면 안 돼. 알겠어? 기회가 왔을 때 붙잡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너도 엄마처럼 되고 말 거야.‘ - P54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 P55

"당신 엄마 말이 맞아. 우린 떠나야 해. 오늘 당장." - P57

바네사 리블링 - P60

바네사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은 ‘V 라이프‘ - P61

맨해튼 로프트 - P63

하지만 내가 바네사에게 진짜 흥미를 느끼고 조금 더 자세하게살펴보기 시작한 건 바네사가 타호호수로 가겠다고 선언했을 때부터였다. - P63

스톤헤이븐 - P64

"Cet JetSetétait merveilleux, Nous avons adoré notre hôtesse, 바네사." - P64

나는 그 침대를 알았다. 그 그림을 알았다. 그 풍경을 알았다. - P67

고등학교 2학년 때, 리블링가 아들이랑 친했어. - P69

나는 그 순간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보잘것없어서 가까이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수고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나를 스쳐 지나갔던 바네사의 눈을. - P70

그래도 베니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 P70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어. 그렇게 부자라며 어째서 오두막을 세놓으려는 거지?" - P70

내가 떠는 이유는 아마도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마침내 내가 그 문을 열려고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 P71

‘탐욕을부리지 말 것, 주인이 그리워할 물건은 건드리지 말 것‘ - P71

애슐리 스미스 - P73

줄여서 애시라고 불러. - P73

마이클 오브라이언. - P73

"영어학 개론을 가르치고 있지. 마셜주니어칼리지에서." - P73

《안나 카레니나》 - P74

《폭풍의 언덕》 - P74

라클란은 바네사의 ‘예술가의 영혼‘이 이끌릴 만한 작가이자 시인이 되었다. - P74

정말로 사랑스러운 계획이네요. 그때가 되면 이곳은 정말 조용해져요. 두 분이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어요. - P76

해는 사라졌지만 아직 눈은 내리지 않는 타호의 11월은 여름에 찾아온 휴가객은 모두 떠나고 스키를 탈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아 무인도 같은 느낌을 준다. - P78

13년 전 - P83

타호시는 사실상 도시가 아니었고, 그저 호수 앞에 있는 조그만 숲속 마을이었다. - P85

나는 오두막집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 P86

토마스 하디의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 P87

존스타인벡의 《토티야 플랏》 - P87

어니스트 J. 게인스의 《죽음 앞의 교훈》 - P87

벤저민 리블링 - P90

엄마가 나를 위해 등록한 이 학교는 ‘야외 수업‘의 장점을 믿는 곳으로, 카약을 타거나 밤새 캠핑을 하거나 운동장에 있는 소나무 숲을 거닐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학교였다. - P91

아마도 반쪽 콜롬비아 조상과 저소득 싱글 맘이라는 조건에서 ‘다양성‘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 P91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개막 공연을 보러 온 주디스 리블링과 월리엄 리블링 4세 부부". - P93

안정이라는 건 이토록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 P95

"아이들이 계속 너랑 내가 만나야 한다고 하던데, 도대체 왜 그러는 것 같아?" - P97

그제야 나는 베니가 자신의 감정을 피부에 드러내는 방식을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99

"원래 자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멍청한 법이거든." - P102

우리의 우정이 시작됐던 시기를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달콤함과 쓰라림이 공존했던 기이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P102

아빠는 사는 환경이 바뀌면 엄마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여기로 온 거야. - P103

"내 생각에는 엄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 대부분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려고 그러는 거 같아." - P104

리탈린 - P104

바네사 누나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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