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관을 - P223

해골언덕 - P224

"당신들은 유다를 욕할 자격이 없어요. 위기에 빠진 선생님을 피에 굶주린 개떼에게 맡겨둔 채 쥐구멍에 틀어박혀 목숨이나 걱정하고 있으니까요." - P224

"유다는 스스로 목을 매는 용기라도 있었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그럴 용기조차 없군요." - P225

"그래. 마리아. 우리 모두는 약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이야. 두려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지." - P225

"내 걱정은 마. 요한, 나는 선생님이 계신 곳에 함께 있겠어. 여호와께서 날 지켜주실 거야. 너는 그렇게 될 것을 믿지?" - P226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 그리고 도마와 유다는 어디에 있을까? - P227

순례자들, 장사꾼들, 로마군인들, 바리새인들, 알렉산드리아인들… - P228

"저 음탕하고 교활한 여인이 사내들을 홀렸다. 저 살인자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거짓 선지자도 저 계집에게 홀린 거야." - P230

그러나 그는 곧 생각을 바꾸었다. 누구든 자신의 형틀은 자기가 메고 가야 한다고,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 P233

자기 옷을 찢으며 울부짖는 테오필로스의 얼굴은 수십 가지 감정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 P235

빛을 잃은 태양이 십자가 너머에 창백하게 걸려 있었다. - P236

나는 기적을 체험했노라고, 베다니의 나사로처럼, 야이로의 딸처럼, 어둠 속에서 죽어간 소녀들과 로마인처럼. - P238

마티아스의 짧은 삶에서, 비루한 인간들의 긴 삶에서, 그중에서 가장 긴 오후. - P240

ㅣ 에필로그 ㅣ - P241

A.D. 70년 10월 - P241

나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마카베오 마티아스와 나사렛 예수,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던 두 사내 중 누구를 바라보는 것이 더 고통스러웠는지. - P241

나는 관념뿐인 지식을 경멸하는 냉소주의자가 되고 말았다. - P242

테살로니키에 머물던 시절 나는 베드로를 잠시 만난 적이 있다. - P243

예순을 앞둔 어느 날 로마의 한 집회에서 나는 베드로를 다시 만났다. - P244

이 언덕에서 죽어간 그 청년을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 P245

내가 아니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청년 마티아스를. - P245

그의 몸은 돌과 흙이 아닌 사랑으로 지은 성전이었다는 사실을. - P247

황제 자리를 향한 야망에서 비롯된 그 잔혹함이 민수기 24장 17절에 근거하고 있다고 - P247

본디오 빌라도가 신봉했던 선지자 발람의 예언. - P247

‘내가 그를 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난다.‘ - P248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날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린다.
보이지 않는 눈에 눈물이 고인다.
밤이 다가온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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