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 P211

오늘은 삿포로 올림픽 기념 대회가 이곳 미야노모리 경기장에서 거행된다. 이 시합에서 사와무라는 오랜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 P213

하지만 사와무라 자신이 도약하는 방식은 뉘케넨이나 니레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 P214

남의 점프를 통해 오늘의 날씨 조건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데이터로 흡수해야 한다. - P215

허공으로 몸이 뛰쳐나가고 그다음 순간, 도약대 너머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점프가 완벽했다는 것을 사와무라는 그 한순간으로 알 수 있었다. - P216

너희는 쇼를 결코 이길 수 없게 돼…….
아리요시가 했던 말이 사와무라의 머릿속에 되살아났다. - P217

예상대로 위로 올려진 스타트 위치에서 본시합이 시작되었다. - P219

그리고 도약.
단 한순간 광대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 P220

사와무라가 왁스룸으로 가자 테스트 점프를 마쳤을 때와는미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 P221

그러던 게 오늘은 자신의 다음 순서를 바로 얼마 전까지는 별반 의식한 적도 없었던 스기에 쇼가 차지한 것이다. - P222

히노는 베테랑답게 무난하게 마무리한 모양이었다. - P224

사와무라는 한 차례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망설임 없이 스타했다. 어찌 됐든 최대한 간격을 줄여야 한다. - P225

고개를 떨군 채 사와무라는 왁스룸으로 향했다. 자신의 득점에도 순위에도 관심이 없었다. - P226

선수 한 명이 넘어지면 다음 선수가 스타트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 P227

사과하려던 마음이 거꾸로 거센 분노가 되었다. 사와무라는주먹을 부르쥐었다. 그리고 내일을 생각했다. - P229

"오타루에 다녀왔어요." 옆에 있던 사쿠마 형사가 말했다. "오늘 아침 일찍." - P230

"본가 쪽 얘기예요. 사쿠마가 말했다. "특히 고서점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은데." - P231

고서점에서 훔쳐 온 아코니틴 병과 똑같은 것이어서 미네기시는 한순간 움찔했다. 자신이 감춰둔 병을 경찰이 찾아낸 것인가,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232

즉 또 다른 아코니틴 명도 다치바나 씨가 보관하고 있었어야 해.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 병이 없었어. - P233

"당신이 범인이라고 치고, 왜 니레이 선수를 죽였느냐는 거예요. 그걸 모르겠단 말이죠. 증거가 잡히면 우선 그것부터 털어놔야 할 겁니다." - P235

진상에 도달하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 P236

탐정 역할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 P237

그를 처음 보고 그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진 조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 P238

"이상적인 도약이라면 니레이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어?" - P240

"앞의 바람에 뛰어드는 요령으로 물을 향해 몸을 날리면 분명 멋진 스타트가 될 것 같아요." - P241

가상 도약이란 일종의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으로, 도약대 위에서 어프로치 자세를 취한 채 실제 점프할 때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도약 동작을 해보는 것이다. - P242

하지만 단 한 명 미네기시에게 협조적인 사람이 있었다. 얼마전에 닛세이자동차 스키점프팀으로 옮겨 간 가타오카였다. - P243

집중력을 기른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니레이처럼 순수하게 점프를 즐기는 마음을 되찾고 싶다는 게 진짜 목적이었다. - P244

미네기시는 그때 통절하게 실감했다. 니레이는 다른 선수들처럼 이미지에 의지해 날아오르는 게 아니었다. - P247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대상이 얼마나 거대한 존재였는지를 분명한 형태로 내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 P248

사와무라에게는 순위보다 쇼에게 졌다는 게 더 큰 충격이었다. - P249

"아까 우리가 1차 시기를 뛰는 사이에 체포됐대. 역시 스키점프 쪽 사람이었던 모양이야." - P250

그토록 니레이를 소중하게 여기던 미네기시가 그 니레이를죽였다고 한다. - P252

지금 사와무라의 머릿속에는 미네기시도 니레이도 없었다.
있는 것은 조금 전에 본 스기에 쇼의 점프뿐이었다. - P253

정상적인 신경을 가진 인간이라면 어제 숙소에 돌아가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P254

"그 선반에서 당신 지문이 나왔거든. 또렷해. 게다가 아주 여러 개야. 그런데도 열어본 적이 없다니, 이건 앞뒤가 안 맞잖아?" - P255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니레이를 살해한 독약은 고서점 영감님이 평생 소중히 보관해온 바로 그 독약이라는 거야. - P257

실은 지금 당신의 거주지 주변을 철저하게 조사 중이야. 물건 하나를 찾고 있거든. - P258

"미네기시의 범행 계획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고 그걸 알아챈 사람이 있었다는 뜻이겠죠?" - P260

"남들이 보면 범인과 형사가 뭐 하는 거냐고 하겠다." - P261

‘무엇이 미네기시의 심기를 건드린 건가.‘ - P262

"해냈습니다, 스기에 쇼 선수! 바켄 기록입니다!" 아나운서가 외쳤다. - P263

‘쇼가 트레이닝을 하는 곳의 열쇠인가.…….‘ - P265

사와무라가 노리는 곳은 한가운데 건물이다. - P266

공조실, 전력 공급실, 자료실 등등의 명패가 달려 있었다. - P267

‘아니, 관계없을 리가 없잖아. 쇼는 이걸로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게 틀림없어.‘ - P268

아무래도 이건 퍼스널컴퓨터와는 다르게 대형인 것 같았다. - P269

‘빈손으로 가느니 종이쪽이라도 선물로 가져가볼까.‘ - P270

제목을 번역해보니 ‘무릎 관절의 각속도‘라는 뜻이었다. - P271

‘사이버드 시스템 엘름?‘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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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 P143

지금의 이 불쾌감은 아무래도 거기서 나온 모양이다. - P145

고교 시절 미네기시는 오타루 지역의 신동神童으로 불렸다. - P146

좌슬 관절부의 복잡골절 - P148

"근력도 순발력도 회복됐어." 후지무라는 말했다. "한마디로,네 안의 이미지가 어긋난 거야. 그걸 인정하는 게 선결문제야." - P150

한 가지 바람이 미네기시의 마음속에 싹텄다. - P153

하나는 아코니틴 병, 그리고 또 하나는 전에 훔쳐 온 니레이의 비타민제 캡슐이었다. - P154

하지만 그가 죽여야 할 사람은 이제 한 명뿐이었다. 자살로 꾸며 죽일 것이다. 니레이를 죽인 범인이라고 위장해 죽일 것이다. - P155

누군가 여기서 자전거 타기 트레이닝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에 안장을 빼봤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비닐봉지를 발견했던 것이리라. - P156

수사가 정체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확인 작업을 하거든요. 어딘가에 빈틈이 없었는지 점검이나 해보려는 것이죠. - P158

미네기시가 그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장기에 집중할 수 없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 P160

스카와와 사쿠마는 다시 인사를 건네고 미네기시와 헤어져호텔을 나섰다. - P162

또 한 가지 모르겠는 건 사건 당일의 미네기시의 동선이야. - P163

과연 누가 그런 편지를 보냈을까. - P164

첫째로, 편지를 보낸 자가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경우예요. - P165

또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건, 편지를 보낸 자는 어쨌든 범인이 미네기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약을 바꿔치기했느냐는 등의 자세한 것까지는 알지 못한다. - P166

"투구꽃을 한방에서 쓴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는데요." - P168

오히려 일반 약학 관련 쪽이 가능성이더 높을 수도 있어. 약리 실험으로 심장의 부정맥 모델을 만들때 아코니틴을 쓴다고 하더라고. - P169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오타루 본가에 갔던 것을 감추려고 했는가‘ - P171

구사노 후미오는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모양이었다. - P172

"전학한 그 아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스모 대회의 주인공은 니레이가 되어버린 거예요." - P174

그런 잔혹함이 니레이에게는 있었다, 라고 미네기시는 생각했다. - P175

나가노현 노자와온천 스키장에서 거행된 시합이었다. 후회만은 남기지 말자는 심정으로 도전했던 것인데 미네기시는 예상밖의 결과에 놀랐다. - P176

일부러 져준다는 약속은 니레이가 제 마음대로 정했던 것이니까 배신이네 아니네 따질 문제는 아니었다. - P177

두 가지 가능성이 있었다. 하나는, 알리바이를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을 경우, 그리고 또 하나는 뭔가 강력한 증거를 쥐고 있을 경우다. - P179

그자는 우연히 독약을 발견했고, 그리고 그 효과를 테스트해 본 것이다. - P180

"주위에서 술렁술렁하는데 우리 중에는 범인이 없을걸요. 이건 뭔가 착오예요." - P182

"이번에 했던 연구는 각자의 도약 동작을 비디오로 촬영해서도약하는 힘의 방향과 크기를 구해본 거야. 각자 자기 사진은찾을 수 있지?" - P183

"그 밖에 공기 저항의 영향도 있어." - P184

이 중에서 가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사와무라라는 게 보이지? - P186

이걸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듯이 가속도의 수평 성분 크기,
즉 앞으로 도약하는 가속도는 뉘케넨이 훨씬 뛰어나. - P188

조인 뉘케넨의 위협적 점프의 비밀인 거야. - P188

뉘케넨이 다른 선수와 어떻게 다른지는 판명되었는데 그게어째서 비행 거리가 길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는지, 그런 메커니즘은 아직 해명하지 못했어. - P189

한마디로 너희보다는 바람직한 방법으로 뛰고 있다는 거야. - P190

니레이라는 괴물 같은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들어서도 쇼는 아직 눈에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어. - P191

사와무라는 쇼가 도핑을 하는 게 아니냐고 - P192

제자리멀리뛰기 - P193

"믿어지지 않잖아요, 그 니레이가 이런 어려운 걸 생각했었다니." - P195

사쿠마가 감시했던 사람은 미네기시였지만, 또 다른 낯선 사람은 없는지도 내내 주시했다. 결과는 꽝이었다. - P196

"범인이 미네기시라면 대체 어느 시간에 약을 바꿔치기했던 거냐고." - P197

"미네기시는 약을 바꿔치기하지 않고 니레이에게 독약을 먹였다. 이게 또 하나의 가능성이야." - P198

"또 한 가지 이유가 생각났습니다. 범인은 약을 바꿔치기했다는 것을 경찰에 알리고 싶었던 거예요." - P199

"이 추리가 맞는다면 미네기시가 범인이에요.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는 게 오히려 수상한 거예요." - P200

지금까지처럼 약을 바꿔치기한 방법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 P202

"니레이가 자신을 죽인 사람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 P203

다잉 메시지 - P204

한 명은 스카와, 또 한 명은 사쿠마라는 형사다. - P206

"그러면 웨이트리스가 그릇을 치우기 전까지는 약 봉지를 바꿔치기할 기회가 있었다는 얘기잖아?" - P207

다치바나 고서점 - P209

그 책자는 아이누 연구자 모임의 회원 명부였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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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 P83

새 같다. 라고 미네기시는 생각했다. 처음 니레이 아키라를 봤을 때의 느낌이다. - P85

짧은 리프트가 달랑 두 개뿐인 겔렌데 뒤쪽에 그 작은 스키점프대가 있었다. - P86

입양 후에 삿포로의 학교로 전학하고 니레이는 스키부에 들어갔다. - P88

니레이의 시련은예상치 못한 형태로 찾아왔다. 후지무라가 급사한 것이다. - P89

니레이에게 변화가 나타난 것은 후지무라의 선수 시절 얘기를 했을 때였다. - P90

그런 니레이를 살해하기로 결심한 것은 스키점프 시즌이 시작된 12월의 일이었다. - P92

히무로코산팀의 사와무라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2주 전에 니레이의 약을 봉지째 훔쳐 간 자가 있었다고 한다. 수사본부에서는 그 도난 건이 이번 사건과 관계가 깊다고 판단했다. - P93

니레이 아키라의 죽음은 살인 사건으로 결론이 나서 홋카이도 경찰본부 수사1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 - P94

"떠돌이 개의 사체가…..." - P96

"아, 아마 가나에 씨일 겁니다. 가끔 이 개에게 먹을 걸 챙겨줬으니까요." - P97

"독극물에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 - P99

하라공업팀 회사 기숙사에 - P100

그 액자에 넣어둔 것은 스기에 유코의 웃는 얼굴을 그린 연필화였다. - P102

"니레이의 어머니, 그리고 후지무라 씨예요." - P103

"얼굴 생김새뿐만 아니라 꽃이나 색깔 같은 취향도 자기 어머니하고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 P105

"사와무라는 굴곡이 없어.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거리가 나오잖아." - P106

수염을 기른 이 남자는 아리요시 유키히로, 호쿠토대학에서바이오메카닉스를 연구하는 조교수다. - P108

"니레이가 죽고 드디어 나의 시대다, 라고 생각했던 사와무라 료타 선수로서는 영 못마땅하다는 얘기?" - P109

그 선수는 농담처럼 얘기한 것이겠지만, 그 말은 주위에 있던이들을 일시에 침묵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 P111

사와무라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의혹이 싹트기 시작했다. - P113

누가 보더라도 자신에게는 살해 동기가 없다. 오히려 지도하던 선수를 잃은 피해자라고 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 P114

편지를 보낸 자는 무슨 속셈인 걸까, 하고 그는 생각해보았다. - P115

그 집에 아코니틴이 있는 것을 미네기시는 알고 있었다. - P116

그 고서점에 자주 드나든다는 건 가족도 알고 있지만 사망한 주인이 아이두 연구가였다는 것까지는 알지 못할 터였다. - P117

지금은 닛세이자동차팀의 트레이너로 옮겨 갔지만 그는 예전에 하라공업팀 소속이었다. - P118

"그때는 문이 아무 문제 없이 열렸다고. 그러니까 그 전에 누군가 드나들면서 얼어붙었던 게 풀렸다는 얘기야. 아마도 그자가 범인일 거야." - P119

그 편지를 보낸 자는 어떻게 범인을 알아낸 것인가. - P120

후카마치 가즈오 - P121

"혹시라도 스기에 감독님이 그 계획을 단념할 리는 없으니까." - P123

미야노모리 경기장에서 만났던 형사였다. - P124

"실은 그 스기에 쇼라는 선수가 내 라이벌이거든요. 라이벌이어떤 연습을 하는지, 궁금한 게 당연하잖습니까." - P126

도핑 - P127

"따지는 것 같다만, 대체 왜 그런 걸 묻는 거냐고, 도핑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어?" - P128

대퇴이두근 - P129

근육증강제 - P130

"도핑 기술이 엄청난 기세로 진보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 - P131

남용하면 정신불안, 환각, 환청,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돼. - P132

"닛세이팀에서 그런 온갖 방법들을 쇼에게 시도해보는 거라고요. 일단 돈이 엄청 많잖아요." - P133

무슨 그런 대단한 짓을 하겠냐고, 스테로이드쯤이라면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 P134

처음에는 용의자를 압축하는 건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었다. 범행 시각, 즉 니레이 아키라의 약을 독약으로 바꿔치기했다고 보이는 시간대가 확정적이었기 때문이다. - P135

우선 첫째로, 알리바이가 확실한 사람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 P135

두 번째로, 목격자가 없었다. - P136

세 번째로, 독극물의 입수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 P136

"네 번째로는 동기야." - P136

"독극물의 입수 경로도 들킬 리가 없다는 확신이 있었겠지요?" - P138

범인이 독의 효과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토요일 밤에 후지이 가나에가 떠돌이 개를 위해 준비한 밥에 섞어 넣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 P139

"우발적인 일이 생겨서 개에게 독약을 먹여야만 했다. 그러고는 그 가엾은 개에게 꽃을 올렸다는 건가." - P140

삿포로 니시경찰서 니레이 살해 사건 수사본부 귀하 - P140

편지 내용은
‘니레이 아키라를 살해한 자는 하라공업 스키점프팀의 미네기시 코치다. 즉각 체포하시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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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체 옆에 피는 꽃」 - P379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 P380

대학로에서 1인 연극을 하고 있는 배우 박기설이라고 합니다. - P380

연극 〈시체 옆에 피는 꽃〉 - P380

스토리는 고한읍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쓴 것 - P382

‘아빠, 오늘 하루도 무사히.‘ 탄광 입구에 붙어 있는 문구였다. - P384

배우는 다른 몇 사람을 오가며 극을 이어 갔다. 헷갈리지는 않았다. 표정, 몸짓, 목소리의 미묘한 조정을 통해 전혀다른 사람이 되었다. - P384

피해자는 무언가 그 광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눈치였다고요. - P386

혹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란 게 그 범인이냐고요? - P388

1985년 9월 3일, 고한시장의 어느 여인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 P390

두 사건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P392

첫 번째는 자살한 시체의 목에 누군가가 칼을 꽂아 넣은 것입니다. - P392

두 번째는 시신 근처에 꽃을 표현한 그림이 있다는 점입니다. - P392

당신이 복수를 위해 저를 납치했다는 것은 다름 아닌 친부모에게 들었습니다. - P394

노인은 머지않아 고한읍에 추리마을이 생긴다는 이야기를들었다. - P396

경찰은 예의 사제훼손사건의 범인이라판단합니다. 시체 곁에 꽃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니까요. - P398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에게는 분노와 체념이 뒤섞인 특유의 음울한 기운이 있었다. - P400

소일거리를 하던 노인을 급하게 찾은 사람은 평소에도 기설이와 잘 놀아 주던 어느 창부였다. - P402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이 연극을 시작했습니다.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 P404

기설아, 하고 노인은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아주 오랜만에 그 이름을 불러 보았다.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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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GO HIGASHINO

범인이 사건을 추리한다?

청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본격 스포츠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그는 새가 되기 위해 인간의 마음을 버렸다"

현대문학

「징조」 - P7

"21번, 후카마치 가즈오, 닛세이자동차팀." - P9

크라우칭 스타일Crouching Style, 스키에서 활강할 때의 자세,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풍압의 저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자세다. - P9

미야노모리 경기장은 이른바 70미터급 점프가 가능한 노멀힐이다. - P11

닛세이자동차팀의 선수 세 명이 똑같은 꼴로 기묘한 추락을 한 것이다. - P13

「사건」 - P15

스기에 유코는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핸들을 꺾었다. - P17

하라공업 스키점프팀 - P18

어제 치러진 1989년도 HTV 배 스키점프 대회의 경과를 사쿠마 고이치는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 P20

그리고 실제로 니레이는이번 시즌에 국내 대회에서 연전연승이었다. - P21

그리고 바로 오늘, 그 니레이 아키라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게다가 사망 원인에 미심쩍은 점이 있다고 한다. - P22

거기에 사쿠마 팀이 출동하게 되었다.
그는 삿포로 니시경찰서 형사과 수사1계 형사였다. - P22

독극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맹독성의 약물로 보였다. - P24

"혹시 니레이 씨가 스스로 독약을 먹었을 경우는 생각할 수 없을까요?" - P27

실제로 사체를 옮기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서 다행이었다. - P29

현장에 다시 가보니 사체는 이미 정리되었고 가토 주임이 혼자 점프대 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 P30

"하라공업팀 코치도 얘기하더라고, 최근에 나레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 전성기가 활짝 열리는 참이었다는 거야. 자살했다는 건 도저히 생각도 할 수 없다더라고." - P32

"복용하는 비타민 캡슐 속에 독극물을 넣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거야." - P34

하라공업팀 코치 미네기시 사다오 - P35

미요시 야스유키는 전국스키점프 대표팀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 P37

히무로코산팀 감독 다바타와 데이코쿠화학팀 코치 나카오가 있었다. - P38

가토는 강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그 약을 보여줄 수 있느나고물었다. - P40

그는 닛세이자동차 스키점프팀 감독 스기에 다이스케로 스기에 유코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 P41

니레이 아키라가 죽었다는 사실을 사와무라 료타는 묘한 기분으로 받아들이며 - P42

"나, 너의 결점이 뭔지 알아." - P45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 P46

니레이 아키라가 사망한 다음 날 아침, 사쿠마와 니미 형사는차를 타고 미야노모리 경기장에 갔다가 거기서 다시 호텔 마루야마로 향했다. - P47

실질적으로 스키점프팀이 소멸된 셈이에요. - P49

우리한테 제출해준 비타민제 중 다섯 개의 캡슐에서 독극물이 검출됐어요. - P50

히무로코산의 다바타 감독, 미요시 총감독, 사와무라와 히노등은 니레이가 약을 받아 와서 웨이트리스에게 맡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 P52

"니레이 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는 건 일단 틀림이 없어요. 그래서 말인데, 그것과 관련해 뭔가 짐작되는 게 있습니까?" - P54

"아마… 작년 4월쯤부터였을 거예요.. 깜빡 잊고 약을 자꾸 숙소 방에 놓고 온다면서 아예 저한테 맡기겠다고 니레이 씨가 얘기했거든요." - P56

"가타오카 씨예요. 닛세이자동차팀의 트레이너를 맡은 사람이에요." - P59

아무래도 이상해. 독극물 캡슐이 총 다섯 개가 발견되었다고 했었지?" 아무래도 뭔가 좀 어중간해. - P60

스기에 쇼 - P62

히노와 이케우라 - P63

히노는 스키점프계에서는 베테랑으로, 내년이면 서른이다. - P65

"방을 같이 쓰는 이케우라 선배는 그저께 밤에 본가에 돌아갔고, 히노 선배도 어딘가 외출한 것 같더라고요." - P68

"약이 행방불명……. 그런 거였어………. 그래, 그거야." - P71

지금 그들에게 중요한 건 살아 있는 선수들인 것이다. - P75

침묵하게 했다. 니레이를 죽인 범인이 스키점프 관계자 중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다들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이다. - P78

어프로치에서 도약, 비행 자세…. 하지만 돌연 그게니레이가 아니었다. 빨간 옷…… 스기에 쇼였다. - P80

니레이 아키라를 죽인 사람은 너다. 자수해라.‘
편지지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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