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의 남편인 제이슨 티보는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올랐다. - P95

메러디스
11년 전 - P97

내 관심은 오직 산모와 아기뿐이었다. - P98

케이트나 카산드라, 비아에게 전화를 걸어볼까 생각도 했다. - P99

문자 메시지를 생각해보면 내가 느끼는 두려움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 P100

낯선 번호로 온 문자 - P102

레오
현재 - P103

경찰서 안 어떤 사무실에서 누나를 보호하고 있었고, 그곳에 가자누나와 여자 경찰관이 있었다. - P104

DNA 테스트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자기 딸이라는 것을 아빠는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 P105

"성폭력 증거 채취 키트 같은 겁니까?" - P106

엄마가 칼로 자해한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사망한채 발견되었을 때 옆에 있었던 메모 - P107

의료진은 누나의 정신상태도 염려했다. - P108

서로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어플 - P111

딜라일라는 인형을, 레오는 사랑해 마지않는 파란색 담요를 쥐고 있었다. - P112

문자
지옥에서 썩어 문드러져버려, 메러디스 - P113

6년 전, 비아가 노래를 부르던 시내의 바에서 만났다. - P115

비아는 음악을 만들 때만큼은 세상과 단절한다. - P116

비아가 할머니에게서 받은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비아트리스라는 이름도 받았다. - P117

하지만 출근하는 날이라 해도 일을 쉬고 두 사람을 찾는 데 힘을 보탰을 것이다. - P119

누나는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구석에 몸을 움츠린 채 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손과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했다. - P120

실종되었을 동안 학대를 당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 P121

누나에게 괜한 콤플렉스를 주기 싫었기에 머리가 빠진 부분을 쳐다보지 말자고 다짐했다. - P122

카산드라, 파이퍼, 아를로의 모습이 보였다. - P124

겉으로만 보면 깔끔해 보인다. - P125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가 시야에 있음에도벌써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 P126

카산드라에게 딜라일라를 떠넘긴 데 죄책감이 들었다. - P127

우리는 조시의 집 마당에서 그를 만났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그는 벌써 실종된 가족을 함께 찾아줄 열댓 명을 모았다. - P128

지금 상황을 레오가 알고 있을지, 조시가 이야기해주었을지 궁금했다. - P129

메러디스가 가족들과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얼마 전부터 일을 좀 줄이기로 했다고 - P130

비아가 나서서 계획을 제안했다. 분위기를 주도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척이나 비아다웠다. - P131

가녀린 양팔로 각각 레오와 딜라일라를 감싸 안고 찍은 메리디스의 사진을 보니 슬픔이 북받쳤다. - P132

두 사람은 정말 괜찮은 걸까? 내 직감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 P133

딜라일라도 사라진 것으로 보아 메러디스가 출산을 하러 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 P134

딜라일라와 마찬가지로 메러디스는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받았다. - P135

나는 카산드라와 남편 마티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 P137

카산드라는 메러디스 일을 알고 있었다. - P138

"메러디스를 언제 봤는지 물어보러 오신 거라면, 못 본지 며칠 되었어요. 날씨 때문에요." - P139

비아는 조시가 메러디스의 고객, 가족, 지인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 P140

메러디스와 딜라일라의 실종과 관련된 무언가를 봤다는 말일까? - P141

어두웠지만 조시와 메러디스 집 마당에서 무언가 움직이는게 보이긴 했어요. - P142

두 명이요. 집안에 침입하려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 P143

이 거리에 있는 집 중에 보안 장치가 설치된 집이있을 거예요. 보안용 카메라요. - P144

제이슨 티보 - P146

이 세상에서 비아를 겁에 질리게 만드는 것은 없을 것 같다. - P147

세 블록에 있는 집을 모두 돌아다니며 두 사람을 봤는지 물어보고 있어요. 메러디스 디키요. - P148

"메러디스 알죠. 셀비의 출산 도우미였어요." 그가 답했다. - P149

아이를 해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P151

닥터 파인골ㄷ - P152

시체 한 구가 발견되었다. - P153

나도 새로 받은 문자를 본후 느꼈던 공포를 떨치는 시간으로 삼았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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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더라도 거스를 이곳에서 내보내야 한다. - P37

맨발이라 다치게 할 수는 없었지만 힘껏 발길질을 하자 남자의 손이 더는 버티지 못했다. - P38

"여자애가 탈출했다고." - P39

바깥세상을 마주한 나는 얼어붙고 말았다. - P40

나를 통째로 집어삼킨 더위와 어둠을 가르며 젖 먹던 힘을 다해 달렸다. - P41

"거의 다왔어, 거스, 조금만 참으면 우린 자유야." - P42

잠시의 자유를 맛본 나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았다. - P43

손전등 불빛이 더는 따라오지 않았지만 남자와 여자가 우리를 뒤쫓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믿을 만큼 멍청하지 않다. - P44

여자가 거스를 데려간 건지도 모른다. 아니면 거스도 나처럼 창고같은데 잘 숨어 있을지도. - P45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 P47

믿지 않았다. 사실 살짝 기대가 생겼다. 하지만 이 남자가 말하는 집이 내 진짜 집이 아닌 건 알고 있다. - P48

"응, 문제없어." 여자가 답했다. 거스를 잡아 데려간 거였다. - P49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가늠이 안 되었다. - P51

거스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 P53

아직은 눈이 햇빛에 적응하지 못했다. - P54

"코디예요." 여자가 말했다. 따뜻한 목소리였다. - P55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 P56

"딜라일라." 목소리가 떨렸다. - P57

딜라일라 디키. - P58

2부 - P59

케이트
11년 전 - P61

폭우가 세계의 끝을 알리는 신호라는 히스테리적인 이야기와 함께 종말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 P62

레오는 울고 있지 않았다. - P64

조시는 메러디스가 안 보이고, 소식도 없다고 말했다. - P65

"딜라일라는 어디 있어요?" 딜라일라는 조시와 메러디스의 여섯 살 난 딸이다. - P66

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 P68

네 살이긴 하지만 딜라일라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채거나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인지도 모른다. - P70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비아는 스튜디오에 있었다. - P71

집에 핸드폰을 두고 나가다니 메러디스답지 않았다. - P73

조시는 고개를 내저었다. 어딘가 필사적인 몸짓이었다. 눈빛이 복잡해 보였다. - P75

"메러디스는 조시에게 무언가를 감출사람이 아니에요." - P76

비아가 조시에게 말했다. "조시, 걱정된다면 경찰에 신고해서 나쁠건 없다고 봐요." - P77

메러디스
11년 전 - P79

이 문자는 내가 아는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 P81

지옥에서 썩어 문드러져버려, 메러디스 - P82

오히려 독이 되었다. - P83

조시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 P85

산모의 진행 속도가 빨라 마냥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바로 나가야 했다. - P87

레오
현재 - P88

누나가 있었던 때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슬퍼할 일은 아니다. 누나가 사라진 당시를 기억하려고 애썼다. - P89

넷에 나오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실종된 소녀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 P91

케이트
11년 전 - P92

내 뒤로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등을 벽에 기대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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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내는 영국의 수학자가 ‘파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원주율임을 선언했을 때에도 놀라지 않았다. - P390

원주율을 계산한 사나이를 소재로 한 엽편소설은 김상은의 금고 안에 들어 있었다. 아마도 김상은이 쓴 유일한 픽션인 듯했다. - P391

금고에서는 엽편소설 원고 외에 칼 한 자루와 노트북 두 대, USB 메모리스틱 하나가 나왔다. - P392

그래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이 노트북 자판 아래서 머리카락을 한 가닥 발견했고, 거기서 DNA를 채취했다. 민소림의 DNA였다. - P393

민소림을 죽인 과정에 대한 묘사, 범행 동기가 자세히 적혀 있었다. - P394

김상은은 민소림이 그 말을 한 이유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컸다. - P395

민소림은 김상은에게 다가갈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 P395

파국으로 끝난. - P396

연지혜는 감찰담당관실에서 살인사건 용의자의 몸에 불을 지른 것은 과잉 검거 아니냐, 다른 방법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 P396

연지혜가 보기에 김상은의 살의는 명백했다. - P397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김상은 때문이기도 - P397

연쇄성폭행범을 만나러 여주 희망교도소에 - P398

형사들은제시 한과 그 아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P399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삶과 죽음 사이의 어스름한 경계에 있는 무언가와는 여전히 깊은 인연을 맺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 P400

작가의 말 - P401

공허와 불안의 한복판을 타격하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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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상 단계니까 아무 말이나 하는 거지. - P336

그냥 블록체인 업계가 다 속 빈 강정이래요. - P337

그때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매력적인 막춤을 추었던 김상은은 잠자코 맥주를 마셨다. - P338

"아닌데, 민소림 걔는 마릴린 맨슨 같은 거 좋아했는데." 김상은이 말했다. - P339

"그래, 이거야. 우리나라는 마약을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이런 음악이라도 들어야 돼. 좋은 스피커로." - P340

"유재진은 많이 읽었고 책 좋아하니까 도스토옙스키 독서 모임 같은 거 만들고 그랬겠죠." - P341

"유재진이 《백치》를 읽었는지 아닌지가 궁금하신 거죠?" - P342

계단을 내려가며 연지혜는 김상은이 했던 말들에 대해 생각했다. - P343

새로운 증거가 없다고 하자 자신이 범인을 안다고 했다. 그녀가범인으로 지목한사람은 죽은 사람이었다. - P344

나스타샤의 살해 현장과 민소림 씨의 살해 현장에서 유사한 점 - P345

"살인범이 민소림 씨의 시신에 비옷을 덮었다는 건 어떻게 아시죠?" - P346

김상은은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빠르게, 수갑을 연지혜의 손목에 채웠다. - P347

마지막 조명이 꺼질 때 김상은은 연지혜에게 윙크를 하는 것 같았다. - P348

유재진을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내가 지어낸 소리다. - P349

세수를 하고 면봉으로 귀를 파다가 면봉 머리가 귓구멍 속에서 부러져 고생한 사람은 민소림이 아니라 나였다. - P350

나는 얼굴에 퍼런 점이 있는 부엌데기였다. - P351

그렇게 나는 콤플렉스가 심한 오타 모반 환자에서 기괴한 철학을 지닌 살인자가 되었다. - P352

세상을, 타인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1층으로 내려갔다. - P353

이제 22년 만에 또 사람을 죽여야 한다.
그것도 두 사람이나.
한 사람은 경찰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옛 친구고. - P354

그럼에도 김상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 P355

그때까지도 연지혜의 뇌는 ‘왜?‘라는 질문에 사로잡혀 있었다. - P356

퀵그립 클램프. - P357

김상은은 스윙에 익숙해지려는지 클램프를 두 번 더 휘둘렀다. - P358

하지만 김상은이 철퇴처럼 클램프를 내리칠 때 그걸 막아내는 방어 용도로는 괜찮을 성싶었다. - P359

김상은은 연지혜가 어떤 식으로 전동 드릴을 사용하는지, 어떤 각도로 얼마만큼 들어올릴 수 있는지 관찰하려 한것 같았다. - P360

이제 연지혜는 김상은에 대해 두 가지 사실을 알았다. 첫째, 김상은은 밤눈이 좋다. - P361

둘째, 김상은은 클램프를 잘 다룬다. - P361

들어오는 사람을 뒤에서 공격하기 위해서.
김상은은 구현승도 그대로 둘 생각이 없는 거다. - P362

하지만 김상은은 연지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똑똑했고, 몇 수 앞을 내다봤다. - P363

연지혜는 몇 가지 사실을 순식간에 깨달았다. - P365

책상에는 드라이버와 걸레가 있었고, 연지혜는 걸레를 택했다. - P366

연지혜가 원한 것은 무에타이식 클린치 상황이었다. - P367

김상은은 황급히 뒤로 물러났고 불붙은 기름걸레는 그녀의 허리 아래로 떨어졌다. - P368

물은 멈추지 않고 쏟아졌고, 집진기 아래 불도 결국 꺼졌다. - P369

내가 전신 화상을 입은 채 병원 중환자실에 있음을 순전히 추론으로 알아낸다. - P370

고통을 받는 사람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 P371

지금 이 순간의 이 고통에도 의미가 있을까? - P372

그리고 칼이라는 도구도 김상은이랑 어울려요. 김상은에 대해서 저는 옛날부터 사무라이 같다고 생각했어요. - P374

성실함 - P375

상당수 현대인은 장소에 따라서도 정체성을 바꿔야 하죠. - P376

김상은에 대해서, 저에 대해서 형사님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 P377

원주율 - P378

게다가 사내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크고 진한 반점이 있었다. - P379

관리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반점 때문이라고 - P380

그는 숫자를 다루는 서적을 탐독했고, 그즈음부터 원주율 계산에 매달렸다. - P381

누나의 지적대로 원주율을 소수점 아래 20 자리까지 정확히 안다는 것에는 실용적인 의의는 아무것도 없었다. - P383

사내는 젊은 수학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 P385

타우 - P386

수학자의 가슴을 찌르는 그 순간에조차. - P389

수학적 발견들 역시 예정되어 있다.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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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어. 이 자식은 민소림을 알아.‘ - P282

그러므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들도 다 상상이라고 주장한다. - P284

자아(我)는 없는(無) 것이 아니다. 자아는 존재한다. - P285

나의 불꽃심은 내가 살인자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내 정체성의 핵심이다. - P286

금고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 뒤에 뒀다. - P287

다기능 조사실은 일년경(鏡) 조사실이라고도 부른다. - P288

형사들은 제시 한을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오자마자 구강상피 세포부터 채취했다. - P289

만에 하나 제시 한의 DNA 검사 결과가 자신들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나오면 어떻게 하지? - P290

제시 한을 조사하는 동안 주무 형사인 연지혜가 조사실 옆에 붙어 있어야 했다. - P291

그때 연지혜는 제시 한의 약점이 뭔지 깨달았다. 멍청한 소리를 싫어하는군. - P292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를 할 때에는 피의자가 구속되기 전까지 근처 경찰서 유치장에서 재우는 게 관례였다. - P293

제시 한은 이내 무덤덤한 표정으로 돌아갔으나 기 싸움에서 한발 밀렸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 P294

그러자. 혼자 생각을 오래 하게 해주자고. - P295

"하필 오늘 고장이 나냐. 깜짝 놀랐네." - P296

압수수색 영장 - P297

뒤축이 닳고 접힌 낡은 운동화가 현관에 남았다. - P298

저 액자 뒤도 다 뒤져봐야 해. 연지혜는 생각했다. - P299

박태웅이 서재와 어린이방, 공용 욕실을 맡았다. - P300

제시 한은 사람을 찔러 죽인 칼이나 죽은 사람이 쓰던 노트북 같은 물품을 기념품으로 보관할 타입일까? - P301

살인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으므로, 마약류를 압수하려면 사후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 한다. - P302

그 사실 -상상복합체의 이름은 현대 과학이었다. - P303

우리는 과학이라는 초대형 사실ㅡ상상복합체의 특징을 아직 잘 모른다. - P305

과학의 기이한 성질 중 하나는 유용함이었다. - P306

형사사건 전문 법무법인의 변호사들이 제시 한의 변호를 맡았다. - P308

정철희는 형사들에게 변호사나 통역사와 따로 대화를 나누지 말라고 지시했다. - P309

제시 한의 아내는 겁을 먹었을 뿐, 바보는 아니었다. - P310

제시 한의 수사는 굉장히 어려웠다. - P311

민소림을 알았던 건 맞다. ⋯⋯⋯ 하지만 내가 민소림을 죽이지는 않았다. 이것이 제시 한의 주장이었다. - P312

수사팀은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 회장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의사들에게 자문도 구한 상태였다. - P313

이제 제시한은 그 빈틈에 매달리고 있었다. - P314

박태웅의 질문에 제시한의 얼굴이 굳어졌다. 함정에 걸려든 것이다. 그는 한참 뒤에 입을 열었다. - P315

"그런데 민소림 씨의 몸에서 왜 한대일 씨 정액이 나왔어요?" - P316

범죄 행동분석관들은 제시 한이 용의주도하고 계획에 대한 강박이있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 P316

또 상대를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 P317

제시 한은 한국에 다른 가족이 없었고, 제시 한을 찾아오는 지인도 없었다. 어떤 판결을 받건 부인과 이혼은 거의 확정된 듯 보였다. - P318

민소림의 말이나 행동에는 늘 파괴적인 분위기가 어려 있었다. - P319

"그냥 남녀 간의 기 싸움 같은 거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어리기도 했고⋯⋯⋯. 민소림은 기질이 셌어요. 쉬운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 P320

습관성 염좌 - P321

모든 지식이 통합된다는 인간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는, 그리고 그때 인간은 지식과 결합하고 그것이 곧 신이라는 비전은 웅장하기는 하다. - P323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런 추론을 하게 됐다. - P324

개인은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의미를 발명하지 않는다. - P325

2000년 8월 2일 아침, 신촌 뤼미에르 빌딩 1305호에서 민소림은 나의 핵심을 공격했다. 나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칼을 손에 집어 들었다. - P326

구현승은 연지혜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떠들었다. - P327

문어를 보낸 사람은 구현승의 한예종 동기인 영화감독이라고 했다. - P328

구현승은 믿음공방의 문이 닫힌 걸 보고 주믿음에게 전화를 걸었다. - P329

제시 한이나 한대일 - P331

"그런데 그렇게 다시 모인 자리에서 또 설전을 벌였더랬죠. 22년 전처럼," - P332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운운하면서. - P333

마르크스 이전에 낭만적인 사회주의자들이 건설했던 공동체들 - P334

주믿음은 지금도 이기언이랑 있어요. 같이 땅 보러 갔어요.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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