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내는 영국의 수학자가 ‘파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원주율임을 선언했을 때에도 놀라지 않았다. - P390

원주율을 계산한 사나이를 소재로 한 엽편소설은 김상은의 금고 안에 들어 있었다. 아마도 김상은이 쓴 유일한 픽션인 듯했다. - P391

금고에서는 엽편소설 원고 외에 칼 한 자루와 노트북 두 대, USB 메모리스틱 하나가 나왔다. - P392

그래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이 노트북 자판 아래서 머리카락을 한 가닥 발견했고, 거기서 DNA를 채취했다. 민소림의 DNA였다. - P393

민소림을 죽인 과정에 대한 묘사, 범행 동기가 자세히 적혀 있었다. - P394

김상은은 민소림이 그 말을 한 이유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컸다. - P395

민소림은 김상은에게 다가갈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 P395

파국으로 끝난. - P396

연지혜는 감찰담당관실에서 살인사건 용의자의 몸에 불을 지른 것은 과잉 검거 아니냐, 다른 방법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 P396

연지혜가 보기에 김상은의 살의는 명백했다. - P397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김상은 때문이기도 - P397

연쇄성폭행범을 만나러 여주 희망교도소에 - P398

형사들은제시 한과 그 아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P399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삶과 죽음 사이의 어스름한 경계에 있는 무언가와는 여전히 깊은 인연을 맺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 P400

작가의 말 - P401

공허와 불안의 한복판을 타격하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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