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어른백서 : 연애편 판타스틱 어른백서 1
이명길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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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어른백서 난 왜 제목을 은연중에 판타스틱 연애백서로 알고 있었을까?

문득 오늘 책 제목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판타스틱 어른백서였다.

 



 

이 작가분은 프랑스에서 사시나 보다 이미 결혼도 했다고 하는데 연애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한다

나도 연애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어른백서 왜 굳이 어른이란 단어를 넣었을까? 단순히 판타스틱 백서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책 표지를 자세히 보니 진정한 어른으로 발돋움하길 확신한다고 한다.

난 이미 어른인데 ^^

진정한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연애편에 초반 문제부터 확실히 틀려버렸다.

뭐야 내가 연애에 잼병인게 다 이런 원인이였던거야?

연애라고 하면 참 설레는 단어인데

요즘 길거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적극적으로 들러붙어있는 연인들을 보면

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지 모르겠다.

저 스킨쉽 유난히 밝히는 남자애는 어렸을적 애정결핍이였을거야?

저 여자애는 저 남자가 벌써 몇 번째일까?

저 애들은 얼마나 오래 갈까?

저 애들 결혼이나 제대로 할까?

뭐 이런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참 꼬이고 꼬였다.

이 꼬임은 결혼 12년차의 굳은살 같은 심술보??

내가 이 책을 미리 알았다면 연애박사가 되었을텐데

이런 책은 왜 항상 늦게 나오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에 첫 장에 나오는 만화가 진짜 웃기다.

 



 



 

 

 

혼자 킥킥 거렸다 머리에 꽃 꽂은 여자 처럼..

만화보다 이렇게 킥킥거려보기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판타스틱 어른백서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정답과 해설을 통해서 연애심리분석을 하고 있다.

작가가 대단히 많은 연애서적을 섭렵했나보다

온갖 심리학자 철학자 앙케이트 조사가 다 나온다.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심리학자의 연구결과등등으로 증거를 내놓으니

단지 작가 당신 생각이잖아 라고 따지지도 못한다 맞는가보다 옳타구나 하고 읽어내려가야한다.

 





 

 



 



 

 

연애하면서 정말 고민했던 문제 갈림길에 섰던 일들, 정말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던 문제들, 그리고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했던 일 답이 안나오는 연애질에 대한 총 망라 총정리문제집이다. 해설집이 더 두꺼운 연애총정리 문제집.

이 책 한권 다 풀면 연애대학이 있다면 연애대학도 당장 붙을 기세다.

하물며 애인 첫 생일날 선물은 무엇으로 좋은가 까지 알려준다.

애인이 툭 던진 말 한마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예를 들어 우리 명길씨..주말에 여자친구와 뮤지컬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낚시 가자고 꼬신다 이런 이야길 여자친구에게 넌지시 했을때 여자친구 답변으로 "맘대로해"라고 했다 이 말은 어떤 의미일까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과 코치도 해준다. 여자친구가 비싼 보석을 가리키며 저거 이쁘다 라고 했을때도

어떻게 답변을 하는게 사랑과 인정 그리고 공감을 함께 받을 수 있는지? 여자친구에게 이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사진을 들켰을대 대처 방법 등등.

한마디로 answer machine이 따로 없다.

연애를 잘 하고 싶으 신 분들은 이 책을 필독하셔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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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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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교토에서 머물렸던 2004년부터 세례받은 직후인 2007년까지 주님을 영접하기 이전의 기록들로 이어령 교수와 그의 이민아의 공저라고 밝히고 있다.

책의 표지디자인과 삽화가 내용과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림 키타미 타카시)



 

 

 

 

 
 
 

이어령교수는 일본에서의 고독한 생활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하나님의 계획가운데 놓이기 시작하는것  같다..

 

 아니 전부터 시작된 역사일수도 있지만 책은 교토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고독한 생활을 로빈슨크루수의 무인도 생활에 비유했듯이 이어령교수는 고독 가운데 그의 종교를 세속에 얽매인 끈에서 벗어나 영혼을 해방시키는 욕망이라고 했다.

죽음에 의식없이는 생명을 느낄 없는 것이 인간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변고를 통해서 건강을 발건한 것처럼 변고를 통해서 치유의 하나님을 만난다.

 

국어학자로서 무심코 뱉어지는 국어를 통해 한국사람의 정서를 읽어내기도 하고 언어유희를 즐기기도 하듯이 수필처럼 산문처럼....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설득하려고도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서 하나님의 이이기를 엮어가고 있다. 내용중에 하나님을 세상을 만드시고 이름을 지어 주신것을 놓고 시인이라는

표현을 하였다. 하나님은 어디 시인만 되시겠는가 하나님을 누구도 흉내낼 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하신 예술가를 넘어선 유일무이한 존재이시다. 산을 바라보고 계절이 바뀔때마다 그리고 꽃이 필때마다 하나님의 존재를 느낀다. 저토록 아름다운 것을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도대체 누가 감히 만들 것이겠는가 하고 말이다.

흩어진 퍼즐의 조각이 순간에 맞춰진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맞춰져 가며 완성이 되듯이 이어령 교수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로 차츰 차츰 다가가고 있었다.

놀라운 계획가운데 딸을 매개체로 하여 이끌림을 받은 것이다.

 

이어령 교수님은 세례받는 순간 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새로 영접하는 주님이 구별되지 않았고 그리움의 감정도 같았다고 한다.

부재하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의존성, 어리광 부리고 싶은 대상, 강한체 하지 않고 약한 점을 과장해서 보여드로고 싶은 어리광이라고 표현했다. 맞다. 인간은 절대적인 존재에 기대고 싶어한다. 인간은 나약함을 타고 났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고 성령을 품으면 온전히 함께 하심을 알게 된다면 두려움이 사라지도 나약함도 강인함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의 이민아가 그의 아들을 잃게 된다. 그의 큰아들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법대에 준비를 앞둔 아들이 천국으로 가면서 믿음의 시험이 닥친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들을 천국에 데려간것은 사랑이며 하나님의 생각이 항상 선한것을 믿게 된다.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준것을 믿게 된다. 2 만에 이민아는 치유사역을 통해 아파서 낳은 자식이 아닌 하나님을 통해 알게된 아이들을 많이 얻게 된다. 치유사역으로 아이들을 교화하고 신앙의 길로 이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이어령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서 믿지 않는자들이 아니라 믿는자들을 상대로 예수님처럼 가진 것을 버리고 나가라고 한다. 우리교회가 생생히 기억하고 담아가야할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지성인이자 영성을 가진자 이어령 교수가 75세에 하나님을 영접한 사건은 바로 이런 목소리를 내라고 하신 하나님 가운데 있다고 생각된다.

나도 문득 문득 가지는 기독교에서의 가족주의는 가족경시로 오해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혈육의 낡은 가정관을 사랑과 믿음 하나님의 아버지의 가족으로 확장하고 승화한 것이 예수님의 가정관이였고 기독교의 가족관이라고 역설해주고 있다.

내용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되었고 의문이 풀린 대목이기도 하다.

 

뒷장에는 딸의 간증이 소개되고 있다. 예레미야의 29 11 "여호와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아마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한 신앙생활을 고백하고 있다.

 

읽으면서 신앙도 같이 되짚어 있었다.

많이 찔리고 아프고 공감하고 함께 느낄 있는 책이였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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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 실천편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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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기계발서의 Bible이 되다 싶이한 무지개원리

실천편으로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를 접했다.

책이 두깨가 얇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미 큰책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은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 든다.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책, 내 생각을 적는 여백고 실천 도우미 체크리스트

나의 결정을 노트하도록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책에다 적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따로 다이어리에 적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지개 원리를

7가지 인생 성공원리를 차근 차근 풀어가는 내용이였다면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실천편)은 제목 그대로

7명의 명사가 7가지 원리중 본인이 실천하고 직접 삶의 적용하여 성공에 이르게 된

원천을 소개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 내용을 접하고 내가 스스로 내 삶에 어떻게 적용시키고 멘토링하느냐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그 길을 안내받고 있다.

명사들이 쓴 무지개 원리를 주욱 읽으면서 가장 내가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습관들이기와 말 다스리기이다. 일단 내가 내 문제를 안다는 것은 반은 성공했다고 본다

이제 마음을 다잡고 성공의 길로 죽죽 가는게 중요하다.


일곱명사를 소개하면

김중겸(현대건설 대표이사), 최유라(방송인), 김인(삼성 SDS 대표이사)

조성연(피겨 김연아선수 주치의), 차예린(2009 미스코리아 선), 이규석(대구카네기연구소장)

정우택(제32대 충청북도지사)



 

첫 번째 김중겸(현대건설 대표이사)

그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희망은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다

나폴레옹의 말로 힘을 실어보자면 '나에게는 아직도 비장의 무기가 남아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희망이야 말로 마지막 히든카드이자 뿌리가 되기도 한다는 확신을 품은 말일 것이다.

<무지개원리>의 7가지중 '긍정적인 생각'은 자신감을 낳고 자신감은 새로운 도전의 촉매제가 된다. 스트레서는 부정적인 마음에서 온다 "yes, but"화법을 적용한다.

걱정과 근신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 "행복"이다. 긍정심리학자들은 이렇게 몰입현상을 플로우(flow)라고 한다. 이 현상이 규정된 것은 실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체가 의식으로 끌어내 현실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김인(삼성 SDS 대표이사)

강조하는 원리로는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지혜의 힘은 "경청"이라고 한다.

화엄경의 '일체우심조'의미와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라는 위로와 반전을 얻는다. 우리가 실천해야 해서 긍정적인 결과에 이르는 방법중 하나로 매일 매일 150자 이내의 성공일기를 적는 습관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지혜를 나눔으로서 나 자신에게 깊이 체회되어 혼자 듣고 읽었을때는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얻는 경우도 있다.

삶의 절망, 두려움, 우울증등이 밀려올때 지혜의 말씀을 빛으로 삼아 몰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차예린(2009 미스코리아 선)


미스코리아 본선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다스리고자 아버지의 책처방 무지개원리를 받는다. 에너지를 공급받듯 확신과 함께 긴장보다는 자신감으로 피력하여 미스코리아 당선의 꿈을 이룬다.

먼저 우선순위를 정하고 둘째 가능한 꿈을 꾸며 세 번째 선한 꿈을 꾼다

자기 자신 이외것에 관심을 갖으며 인간으로서의 값어치를 발하여야한다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 실천가이드로 자신의 꿈(목표)를 수치나 글로 적어 단계별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상황을 자주 체크하여 구체화 시킨다. 인생이 멘토와 롤모델을 정한다.

 


정우택(제32대 충청북도지사)

무지개원리 4번째 이론 "성취를 믿으라" 실천 명제대로 신념있게 추친하여 기적을 이룬다.

그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한 이들을 교육을 통해서 변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피나는 노력 끝에 경이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낸다.

세계적인 역사가 토인비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에 의해서 발전한다'라고 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 꿈이 있는 자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과감히 도전하고 성취를 믿으라고 확신에 차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믿음은 성공의 가장 필요한 도구이며 삶은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을 준다

 


최유라(방송인)


다섯째 항목 "말을 다스리라"에 초점을 두고 실천하였다.

방송인으로서 말은 독이 되기도 득이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들에게 말실수란 정말 방송인으로서의 생명과 연루된 치명적인 실수가 아닐수 없다.

그럴때 주님을 찾으면 언제나 평화와 지혜를 선물하신다 말로써 세상을 기쁘게 하라는 숙제를 잘 풀어간다.

말은 마음이라 물속의 공같아서 아무리 눌러도 눌러도 튀어나는게 말인 것 같다.

남을 축복하고 칭찬하는 말을 자주 쓰면 그 말은 부메랑처럼 나에게 돌아온다.

긍정적인 말은 나의 미래와 행복을 약속한다. 가족 특히 자녀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는지 참 깊은 반성과 나를 성찰하게 되는 대목이다.

 


조성연(피겨 김연아선수 주치의)


습관을 길들여라 이 대목이 나에게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습관만큼 바꾸기가 어려운게 없다. 말도 사실 습관이며 습관은 관성력을 지닌다. 조금만 수고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면 관성력으로 실천이 수월해진다.

무지개원리는 결코 허황된 꿈을 말하지 않는 다 꿈을 갖되 그에 걸맞는 노력이 투지가 필요하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작은 습관이 그 사람을 위대하게 하기도 하고 초라하게 하기도 한다. 또한 작은 버릇이 좋은 기회를 잃어버리게도 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습관을 길들이면, 마침내 습관이 자신을 구원한다."

 

이규석(대구카네기연구소장)

삶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한계와 싸움이며 부단한 도전들과의 싸움이다. 승리는 바로 포기하지 않는 자의 것이다.

무지개원리 7번째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라는 항목에 의해 삶의 이끌림을 받았다

고난뒤에 숨은 은총을 보고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위기는 진정한 기회고 실패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잃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려는 용기를 갖으면 다시 길이 열린다.

언제나 선한 결과가 오리라는 희망을 갖고 자신있게 밀고 나가면 기약된 미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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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도 2 - 폭풍전야 청소년 상도 2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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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임상옥은 끊없는 추락을 거듭하였지만 다시 장미령과의 재회로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그 중에 한명은 스승이다.'(공자왈)

임상옥은 스스로 뛰어난 인물이 아니라 주변인의 끊임없는 가르침에 의해 거듭나고 있었다. 누구든 부족한 부분은 배워야하고 노력을 통해서 보완되어진다

임상옥 또한 처세와 상술에 밝은 박종일과 함께 배워가면서 문제가 생기면 직접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임상옥은 지혜와 재치로 박종경으로부터 인삼교역권을 약속을 받았다

자신의 의가라고 했듯이 먼 훗날 임상옥은 박종경에게 결정적인 보은을 하게 된다.

임상옥은 눈앞에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먼 훗날을 바라보는 지혜와 의로운 약속을 지키는 신의로 임하였던 것이다.

임상옥은 천하제일의 상인이 되느냐 마느냐에서 큰 결정을 한다. 바로 중국상인들에게 인삼가격을 올려 선전포고해 큰 파문을 일게 한다. 중국상인의 홍삼 불매동맹이라는 위기가 닥쳐오자 석승스님의 마지막 충고 "너는 살아가면서 세 번의 큰 위기를 맞을 것이다. 큰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잘 극복해나가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하루아침에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라며 써준 비책 '死' 자를 상기하며 고민하는 가운데

살고자하면 "반드시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요. 반드시 살기를 원하면 죽을것이요"라는 이순신의 명언을 김정호선생님께 전해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곧 그는 홍삼을 중국상인이 보는 앞에서 다 태워버리려고하고 중국상인은 그런 임상옥에게 기가 눌려버린다. 죽으려고 맘먹고 저지른 일이 오히려 득이 되어 홍삼을 다 팔아치운 임상옥은 죽을 사 자를 통해서 보다 큰 생명을 얻게 된다. 자기 자신을 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죽음을 통해서만 비로소 생명과 존재의 기쁨을 얻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실현한 것이다.

홍경래의 난이 발생하자 또한번 임상옥에게는 폭풍전야와 같은 혼돈을 겪게 된다.

사람을 보는 눈이 정확하였던 임상옥은 '이생이사'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생판 처음 보는 사람에게 거금의 돈을 차용해준다.

홍경래와 양자택일의 위기촉발에서도 큰 스승이 써준 비책을 열어보나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지 못하자 김정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임상옥의 이야기는 이제 대서사시 처럼 홍경래의난에 이르자 전개가 확연해진다

점점 흥미진진해져가면서 빠져들어만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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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도 1 - 천하제일의 장사꾼 청소년 상도 1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상도란 책을 접하고 표지에 보이는 그림과 삽화가

눈에 먼저 인상깊게 들어왔다.

이 삽화는 발달장애인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1학년인

김범진군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최인호님께서 이 그림을 보고 청소년 상도를 집필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김범진군의 그림을 보고 전율과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천재화가의 자질이 옅볼수 있는 김범진군의 그림과 함께

상도를 읽어내려갔다.


천하제일의 장사꾼이며 '상불(商佛)' 이라 칭함을 받는 임상옥이란 인물은 어떻게 탄생된것일까 그리고 어떤 거대한 이야기 거리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임상옥이란 인물을 조명하기 전에 임봉핵이란 인물을 거론해야 한다.

왜냐하면 임봉핵이란 인물이 바로 거상 임상옥이 탄생되기 위한 인물적 배경이기 때문이다.

임봉핵은 임상옥의 아버지이며 임상옥이가 거상이 되기로 결심하기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임봉핵은 역관이 되기를 소망하였지만 역관이 되기에는 높은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밀무역을 하며 목숨을 담보를 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업을 하면서도 겨우 밥벌이를 면치 못하는 신세였다. 자신의 꿈인 역관이 되는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자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인물이다. 20세의 임상옥은 아버지가 남겨놓은 엄청난 빚과 가족을 부양해햐하는 무거운 짐을 떠안게 된다.

앞으로 임상옥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격하게 오르내리는 삶을 살게된다.

임상옥은 햇볕 하나 들어올 것 없을 것 같은 어둠의 길을 걷고 있는 임상옥은 성실함과 영특함으로 의주거상 홍득주의 신임을 받는다.

임상옥은 비록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빚을 물려 받기도 하였으나 빚만 물려받은게 아니라 상도와 상술 물건을 보는 안목 손님을 대하는 예법등을 물려받은 것이다.

이러한 유산은 그가 거상에 되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그는 인생의 큰 가르침을 받는 스승을 만나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큰 스승을 만난다는것 만한 크나큰 재산은 없으리라

이런 큰 스승을 곁에 두었던 임상옥이 부러워진다.

누구나 인생의 멘토를 둘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한 삶일까 싶다.

그 인생의 멘토이 책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어떤 또다른 매체가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임상옥의 큰 스승인 석숭스님은 임상옥에게 사람의 손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칼이며 어떤 칼로 사용하느냐의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이 가르침은 임상옥이 인생의 크나큰 결정을 할때 영향을 끼친다.

임상옥을 사윗감으로 찍은 홍득주는 임상옥을 중국으로 인삼을 팔아오라는 시험을 통해

자질을 확인하고자 한다.

홍득주는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유곽에 팔려온 장미령을 인삼판 돈으로 자유의 몸이 되게 해주고 후일 그 일로 인해 의주상계에서 파문당한다. 그일로 인해 임상옥은 가족을 잃어버리게 되는 크나큰 사건의 발단이 된다. 하지만 임상옥은 석숭스님의 가르침대로 자신의 손을 사람살리는데 쓰고자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 그 가르침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게 더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가르침은 누구나 받느다 하지만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있다.

임상옥은 실천하는 자이며 그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사는 자인 것이다.

상계에서 파문당하고 불가로 귀의해 불자로 생활하고 있는 그는

장미령이 보낸 사람에 의해 다시 상계에 입문하게 된다.

그렇게 결심하게된데는 걸인이 되어 부랑하고 있는 노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한 몫하지만 아버지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려고 하는 무의식의 자아가 꿈틀거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누구나 큰 꿈을 품고 있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툭툭 튀어나온다

강렬하면 강렬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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