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오랜시간 거래한 단골서점과도 같다. 나에게는!

그런데 오늘은 그 오랜 친구와 싸운 느낌이다.

싸우는 친구와 더 깊은 친구가 된다고 하는데...

아직은 생채기가 너무 깊다.

상처가 아물고 언젠가  별이 되기를...

오늘의 퇴근길에 도서관에 가야겠다.

그냥 웃기는 책을 찾아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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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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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0년도 더 전에 읽었을 것이다.

요즘 처럼 제주 4.3사건을  쉽게 말하지 않던 시대가 있었다.

제주에 대한 역사를 1도 몰랐던 나에게 이 책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살짝이라도 알게 했고, 제주도가 아름답기 전에 아픔도 많은 땅이란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당시 난 유명한 TV프로에서 이 책을 추천해서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대학때 졸업여행으로 가서 발만 살짝 담그고 온 제주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더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준 책이었다. 그리고 아픔의 역사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쉽게 여행을 떠난다.

그 사람들에게 제주를 정말 알고 싶다면 제주 여행 책을 읽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제주여행이 더 풍성하고, 의미있어 질 것이다.

그리고 절판되었던 책이 다시 새로이 독자들을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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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여년 넘는 시간 동안 책을 읽어 왔고

짧은 독서록을 컴퓨터에 남긴것은 5~6년 정도였다.

2016년 가을 큰 수술을 하면서 그 해 에는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며 인터넷이며 컴퓨터는 멀리했었다.

그러나 컴퓨터를 접속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쌓아놓았던 알라딘 적립금 다 날리고, 회원등급도 내려갔다.

물론 난 책을 엄청 많이 사 보는 회원이 아니기에 적립금은 아깝지 않았다.  

그러나 등급이 내려간 것은 긴 시간 쌓아 놓았던 세월까지 알라딘에서 외면하는 것 같아서 솔직히 속상 했었다.

그리고 2018년이 되면서 그동안 쌓아 놓았던 독서록들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

우연히 알라딘 북플을 발견하고 알라딘에 서재를 관리하면서 북플도 더 알차게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북플에서 스탬프를 주는 것이 좋았고, 나의 독서 통계를 내 주는 것이 맘에 들었다.

덕분에 내 허접한 글을 읽어 주는 몇명의 친구도 생겨났다.(정말 기뻤다.)

그리고 스탬프 때문에 난 4월 한달이 즐거웠다.(연속 출석 30일 하면 받을 스템프 때문에)

그러나 어제로 난 스탬프 때문에 매우 화가났고, 오늘은 눈물이 난다.

분명히 로그인해서 책을 읽었다고 클릭하고, 읽고 있어요를 클릭하고, 읽고 싶어요도 클릭했지만

4월 8일, 4월 25일에 나는 북플에서 로그인하지 않았다고 하며

30일 출석해야 받을 수 있는 스탬프가 4월 9일로 다시 초기화, 4월 26일로 또다시 초기화 되었다.

이런 망할 4월 한달이 다 날라갔다.

그래서 난 알라딘에 물어보고 확인 요청을 했지만 이런...

너무 성의 없는 답변과 관리자들의 무성의한 태도

괜히 상담원들에게 난 짜증을 냈다.

담당자를 바꿔 달라고 했지만 안된다는 말뿐...

수술한 내 신콩이가 어제, 오늘 얼마나 힘들었을까!!!(신장은 특히 스트레스에 약한 장기이다.)

30일 출석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그놈의 스탬프도 하나 관리 못하는 알라딘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북플에 출석한 증거를 내가 찾아내서 몇번을 상담원과 통화를 해야 하나디....

난 아직도 해결되기를 기다리며 전화기만 보고있다. 휴~

다시 회복된다고 해도 내가 과연 알라딘과 북플을 신뢰할 수 있을까?

다시 네이버 블로그를 생각해 봐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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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거짓말쟁이 다림창작동화 1
김리리 지음, 한지예 그림 / 다림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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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오늘도 다짐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고 싶다. 선생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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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초승달문고 15
김리리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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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넘 재미있다.

꾸루룩 꾸루룩이 어서와라는 말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두꺼비만의 언어가 너무 웃기고, 그 녀석의 뻔뻔함은 또 어찌나 재미있던지!!ㅋㅋ

양서류 종류는 다 좋아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만나보고 싶은 녀석이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두꺼비라니!!!^^

 

두꺼비를 만나야만 하는 준영이의 상황이 너무 마음 아펐지만 정말로 이런 두꺼비를 만나서라도 해결 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학원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인스턴트 음식이 넘치는 집에 들어가기 싫고, 이름도 불러주지 않는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에는 더 가기가 싫다.

그래서 변비도 생기고, 화장실 타일을 셀 정도로 변을 보는 것이 힘든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돼서 마음 아프고, 요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더 마음 아펐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모두 두꺼비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을 1,2,3학년에게 읽어 주었더니  다음 날 와서는 

아무리 꾸루룩을 외쳐도 두꺼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나를 원망했다.ㅋ

모두들 나처럼 두꺼비를 사랑하고 있었다. 너무 고맙게도.^^

 

사실 김리리 선생님 글을 좋아서 찾아 읽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왜 이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였다.

이 책 때문에 난 완전히 김리리선생님의 열성팬이 되었다. 꾸루룩 꾸루룩!

( 읽고 기록 :2017. 10.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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