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고양이 연구 파랑새 그림책 69
이자와 마사코 지음, 히라이데 마모루 그림, 이예린 옮김 / 파랑새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새로운 형식의 책이었고, 요즘 내가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어서인지 재미있게 읽었다.

고양이 사회의 규칙을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1. 고양이 사회의 규칙

   길을 갈 때 맞은편에서 다른 고양이가 다가오면 마주치치 않도록 양보한다. 상대방을 먼저 알아본

   쪽이 멈춰 서서 기다리고, 다른 고양이는 멀리 돌아간다. 이때 서로 상대방을 보지 않는다.

   고양이 들끼리 사이가 나쁜 게 아니라, 고양이 사회에서는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예의 이 기 때문이다.

2. 고양이는 눈어저리나 입가에 냄새를 뿜는 곳이 있어, 여기저기에 자기 냄새를 묻히고 다닌다.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그 냄새가 나면 안심한다. 하니만 무슨 까닭인지 똥냄새만은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듯하다.

3.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마주치면 무척 놀란다.

   귀를 낮추고, 털을 곤두세우고, 바짝 긴장한다. 얼굴을 돌리고 슬금슬금 곁눈질로 상대방을 살피면 서 천천히 지나간다.

   눈을 마주치치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마주치면 싸움을 거는 것으로 생각 하기 때문이다.

4. 고양이는 발톱 자국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5. 어른 고양이는 혼자 살아간다.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모두 엄마 고양이가 맡는다.

    엄마 고양이가 아무리 바빠도 아빠 고양이는 도와주지 않는다.

6. 고양이 사회에서는 먼저 온 쪽이 우선이다. 고양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를 두세 군데 정해 두지만, 그 장소를 혼자서만 쓸

    수는 없다. 다른 고양이가 먼저 와서 자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중에 온 고양이는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기다려 보다가,

    국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

7. 고양이는 여기저기 오줌을 눈다. 자신의 영역을 알리는 표시의 하나이다. 이 표시는 교통 신호 역 할도 한다. 오줌을 눈 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냄새라면 가까이에 다른 고양이가 있다는 빨간불로, 이때는 조심해서 가거나 되돌아 간다. 조금 지난 듯한 냄새라

   면 얼마 전에 다른 고양이가 지나갔 으니 주의 하라는 노란불, 오래된 듯한 냄새라면 괜찮다는 초록불이다.

8. 고양이는 길에서 개와 같은 훼방꾼을 마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다른 길로 가거나 되돌아갈 수도 있지만, 대체로 원래 가려던 길

    을 바꾸지 않는다. 당황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느긋하게 훼방꾼이 사라지기를 기다린다.

    이 점은 내가 배울 점인 것 같다.

    살다 보면 초조하거나 당황할때 더 허둥대고, 어찌할지 모르는 것이 내 모습인 것 같다.

    고양이의 이 느긋함에 난 감동했다. 그리고, 그 여유를 누리고 싶다.

    이 점은 나의 기도제목이기도 하다.

9. 고양이는 매우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밥 먹을 장소나 시간을 정해 둔다.

10. 고양이 사회에서는 높은 곳에 있는 쪽이 강하다. 두 마리 고양이가 높이가 다른 곳에 있으면, 높은 쪽에 있는 고양이는 자신이

    더 힘이 세다고 생각하고, 낮은 쪽에 있는 고양이는 자신이 더 약하다고 생각한다. 개나 사람에 대해서도 고양이는 똑같이 생

    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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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 사계절 웃는 코끼리 19
성완 지음, 김효은 그림 / 사계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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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재미있어 보이고, 표지 색마에 맘이 확~ 끌렸다.

그런데 나는 솔찍히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책이었다.

소설은 결핍된 아이들의 슬픔과 환타지를 묶어서 스토리를 만들었다지만 난 동의가 되지 않는 느낌이 많았다.

아빠의 외면으로 주인공 병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하고 늘 산타를 원망한다.

그리고 그 아픈 마음을 옥탑방에 살고 있는 꽃할매가 나타나서 위로하고, 감싸준다.

그 꽃할매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알고 있는 삼신할매다.

더 많은 코멘트는 필요 없는 것 같다.

난 솔직히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책이었다.

아이들의 상처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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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기 좋은 날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6
허은순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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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슬픈 이야기의 책표지가 어쩜 이토록 아름다울 수 가!

표지속의 초록나무들과 꽃들, 고양이 그리고 다정한 노란색의 가족(아빠, 엄마, )은 신나서 춤을 추는 듯하다.

더구나 제목은 또 왜 이리도 행복한지...

낯선 느낌의 책이었다.

그러나 오래전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것 같은 책이다.

 

어느 가족이나 상실은 너무 큰 아픔이다.

작가는 너무 담담하게 죽음을 써 내려갔다.

나는 좀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으로 가득하게 했었다.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의 죽음(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기록 : 2018519일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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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두덕 씨와 왕도둑 미세기 저학년 도서관 3
김기정 지음, 허구 그림 / 미세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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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위기에 강한 매력적인 두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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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걱정 공장
이지훈 지음, 김고은 그림 / 거북이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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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엄마의 걱정보다는 믿음이 더 필요하다는 걸 왜 모를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보다 엄마가 나를 다시 믿어 준 게 훨씬 기뻤다.‘
어린 시절 나에게도 필요했던 것은 엄마, 아빠의 ‘믿음‘ 이었다는 것을 다시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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