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평점 :
정말 10년도 더 전에 읽었을 것이다.
요즘 처럼 제주 4.3사건을 쉽게 말하지 않던 시대가 있었다.
제주에 대한 역사를 1도 몰랐던 나에게 이 책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살짝이라도 알게 했고, 제주도가 아름답기 전에 아픔도 많은 땅이란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당시 난 유명한 TV프로에서 이 책을 추천해서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대학때 졸업여행으로 가서 발만 살짝 담그고 온 제주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더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준 책이었다. 그리고 아픔의 역사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쉽게 여행을 떠난다.
그 사람들에게 제주를 정말 알고 싶다면 제주 여행 책을 읽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제주여행이 더 풍성하고, 의미있어 질 것이다.
그리고 절판되었던 책이 다시 새로이 독자들을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