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코바야시 야스미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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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기존의 추리와는 색다른 SF + 미스터리 를 만날 수가 있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스터리가 모였다!'  과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미스터리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문을 만들게 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등장하는 인물마다 기존의 등장했던 주인공이 아닌 시크하고 엉뚱하고 심심풀이로 사건을 해결하는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캐릭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속도는 늦춰지지 않고 다음장이 궁금하여 순식간에 달리게 만든 책이다. .

 

책은 총 7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 각각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이 다른 차례에서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설정이 읽는 내내 다음 편에서는 누가 등장할까 하는 의문과 호기심을 던졌다. 또한, 저자는 일본 SF대상 후보작에 이름이 올려졌고, 여기에 호러, 미스터리등 다양한 부분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의 제목과 동일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일본 추리 하면 밀실과 트릭이 떠오른다. 첫번째 작품 역시 밀실이 등장한다. 다음엔 사건을 풀어가는 주인공이 등장해야하는데 초반에는 누가 해결사인지 알 수가 없다. 숲 속에 있는 어느 별장에 모인 사람들이 있다. 모두 별장 주인과는 돈으로 엮어진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편안한 자리도 아니며, 오히려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설정이다. 그런데, 한 인물이 방에서 죽은체로 발견이 되면서 드디어 추리가 시작된다. 죽은자는 바로 이들을 불렀던 별장의 소유주 이다.

 

경찰이 등장하고 알리바이를 들으면서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서, 이곳에 왔던 한 인물을 기억할 수 있다. 그는 컴퓨터를 수리하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젊은 청년이 아닌 늙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흔들었던 인물임은 틀림없다. 44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단편이지만 마지막 장으로 달려가면서 이 노인의 두뇌활동에 흥미를 가졌다.

 

밀실과 트릭을 교묘하게 이용한 범인을 추출하는 과정은 어느 추리소설에 등장한다. 그런데, 엉뚱함을 겸비한 거기에다 노인이라는 캐릭은 이 책을 시작함에 앞날을 예상치 못하는 것 같은 신선함을 주었다. 뒤 이어 두번째 단편에 등장한 사이조 변호사 역시 노인과 견비할 만큼 독특한 인물이다. 용의자에게 끈질기게 찾아가 사건을 설명하고 예를 들면서 애기하는 과정 한마디로 유도신문으로 범인을 잡는다. 어찌보면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 이면서도 홍보 문구가 인쇄된 티슈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아마, 이 인물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전 작품인 <밀실.살인>을 읽으면 이해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다음장으로 넘기면서 냉철한 캐릭인 여인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이보그가 존재하는 소재는 황당하기도 했다. 또한, 인간의 뇌안에 있는 해마를 다른 사람에게 인식해 피해자의 마지막의 기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등 정통 추리소설에 있을 법한 것은 없었다. 사건을 오로지 추리하고 범인을 추출하는 소설만 접하다 이처럼 현실이지만 아닌 소재는 흥미와 어색함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러나, 어색함을 더 느끼기도 전에 벌써 저자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로 빨려들어갔다.

 

단편중에서 그나마 길었던 <정직한 사람의 역설>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데, 이것은 공학도 출신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이해가 될듯 말듯 했고 계속되는 설명에 지루할 쯤 이 책의 단편의 길이를 맞추기 위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는 대사가 나온다. 만약,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명탐정의 규칙>을 읽지 않았다면 어색했을 부분이었다. 독자를 향해 화자가 말을 하고 주인공을 내세워야 한다고 설명하는 책이었기에, '독자를 위해 , 나도 더는 강요하지 않겠네' 말을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

 

이 소설은 유쾌, 추리 그리고 호러를 통째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파트별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다른 단편에서도 나옴으로 인해 기대감을 주었다. 여기에, 마지막 파트에서는 첫번째로 등장했던 노인이 다시 등장하여 일상의 지루함과 함께 일상의 미스터리를 추리하는데 색다르게 풀어가는 이야기에 나중에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미스터리 작품으로 더 만나기를 기대했는데, 현재로선 이 단편집으로 더 이상 출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SF나 호러는 읽지 않으니 아쉽다. 그러나, 조만간 다른 미스터리도 만나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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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 미스터리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김희균 옮김 / 검은숲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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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엘러리 퀸'. 그러나 이름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만나게 되었다. 추리소설하면 '셜록홈즈'와 '엘러리 퀸'를 말하는데, 학창시절 홈즈의 책을 접했기에 성인이 된 후에도 역시 셜록홈즈의 책을 접했다. 그러다, 이렇게 관 미스터리로 출간이 되고 전작인 '로마와 프랑스' 미스터리를 소장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셜록홈즈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탐정이자 작가이며, 미스터리 연구가 동시에 서지학자로 불리우는 '엘러리 퀸' 그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보자.

 

이야기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술품 거래상이자 수집가인 한 '게오르그 칼키스' 남자가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가 남긴 유언장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어, 그에게는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편 그리고 전부인에서 얻은 아들 마지막으로 사촌이 있다. 유언장이 사라진것을 알게된 시점은 장례식을 치른 후 다들 집에 모여 있을때 이것을 공개해야하는 변호사로부터 알려졌다. 

 

유언장을 찾기위해 경찰이 투입 되고 드디어 엘러리 퀸도 등장을 하게 된다. 여기서, 엘러리는 아직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추리하는것에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알 수가 있다. 또한, 엘러리의 아버지는 경감으로 존재하고 있고 같이 이 사건을 투입된 사실이 흥미롭다. 어느 추리소설에 부자<父子>가 등장하여 풀어가는 것은 흔하지 않다.

 

단순히, 유언장을 찾는 사건이었는데 퀸의 추리로 죽은 남자의 관속에 있을거라는 예측을 하게된다. 이에, 경찰들을 동원하게 묻었던 관을 다시 꺼내게 되는 순간 유언장을 둔 상자 대신 또 한 시체가 같이 묻어져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또 한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죽은 '칼키스'의 여동생 남편인 '길버트'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머리에 총을 쏘아 죽은채로 발견 된다.

 

첫번째 시체의 신원은 오래전 미술품 도난등 여러 범죄에 몸을 담고 있는 자였다. 최근에 감옥에 있다 출소를 하게 되었다. 그가 어떻게 미술 거래상인 '칼키스' 관에 시체로 있게 된 것인가. 누군가에게 살해 되어 옮겨졌던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누가 왜 언제 어떻게 옮긴 것인가. 모든 사람이 혼란스러울때 엘러리는 혼자의 방법으로 추리를 해가고 있었다. 그러다, 두번째 시체가 발견된다. 살인 보다는 자살로 규정을 짓고 그 동안 첫번째 시체의 행방을 추척하면서 그가 머물렀던 호텔에 방문한 사람들을 확인하던 중 '길버트'가 그곳에 방문함을 알게되고, 이어 익명의 편지로 첫번째 시체와 두번째 시체인 '길버트'가 형제임을 알게 된다.

 

모든 사건이 이렇게 '길버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가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유언장을 훔진 자로 결말을 내렸다. 그러나, 엘러리는 모두가 환호할때 자신은 무엇인가 맞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특히, 죽은 '칼키스'와 관련된 가족 심지어 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상황 설명을 듣고서 추리를 하는 부분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그의 본 모습을 본듯하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의 증언으로 인해 그가 추리한 것이 물거품이 되면서 다시 고뇌에 빠지게 된다.

 

전편 작품을 읽지 않았기에 이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부분이 다른 저서들과는 다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는 말하고 싶다. 이 소설을 읽을때 인내를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스피드한 전개와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이 간혹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읽다 오로지 증거로 추리를 해가는 엘러리의 설정은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흥미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음 장을 넘길수록 , 엘러리만이 홀로 미소를 지을때면 과연 그가 미소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궁금중으로 다음장을 넘기기 바빴다.

 

또한, 아버지 경감과의 관계. 초반에는 엘러리의 추리를 인정하지 않다가도 결국 그를 믿어주는 모습과 그가 잘못된 추리로 인해 낙담했을때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경감으로 있기에 엘과 같이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그가 아직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뜻밖의 인물이 범인으로 등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왜 책속에서는 힌트를 보여주지 않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오로지 엘의 추리로 모든것이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살인자가 잡혀지게 되면서 함정을 파 놓은 엘의 설명으로 이해를 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저자의 의도가 독자는 전혀 모르는 당연한 것인데도 읽은 내내 모두가 의심스러운 용의자였기에 스스로 추리 하면서 범인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간히, 사건 현장에서 명언으로 자신의 생각을 능청스럽게 표현하는 엘의 모습이 짓굿다가도 그에게 있어 이 모습 또한 매력이다. 지금은 이 책 한권으로 처음 만났으나 다른 미스터리 책으로 엘러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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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하토리 소환첩 1
카지야마 미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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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을 지어 문<門>을 만들지니. 교토에 명성을 떨치던 뛰어난 와카 실려과 미모-. 내 부름에 응할지어다'

 

일본은 만화의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일본 애니를 시청하는 나라는 많다. 그중 국내 역시 일본 만화의 시장이 넓다. 이유는, 다양한 소재와 판타지 그리고 철학을 혼합시켰기 때문이다.  단지, 웃음으로 읽는 책이 아닌 소설과 같이 읽은 후에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그림체 역시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지에 일본 전통옷을 입은 남자가 있다. 이어, 한 손에는 부채를 들고 춤을 추듯 나부끼는 옷자락을 보면서 과연 그의 정체가 무엇일까. 책의 시작인 1권 이제부터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서에 있는 인물을 바깥 세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일족이 있다. 이들이 바로 아야하토리 일족이다. 또한,  권력자들을 모셔왔던 존재이고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오늘날 한 소녀가 주문으로 책 속에서 사람을 불러냈다 이들을 통틀어서 '책 주민' 또는 '사역인'이라 한다. 그의 이름은 '오오노 코마치' 이며 헤이안 후기 여류 가인이다. 이를 불러냄으로 일족에서 질책을 당할것을 알면서도 꼭 그를 세상 밖으로 불러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사역인을 불러낸 소녀가 이 책이 주인공인 '코자쿠라 사아야'이다. 고등학생이며 어릴적 부모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일족의 당주와 같이 자랐다. 물론, 어두운 모습보단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혼자라는 사실이 그녀를 때론 외롭게 하지만 이러한 감정으로 책 주민들의 외로움을 알게되고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절실한 소녀이다.

 

 

그러나, 코마치는 낯선 세계에서 자신과 같은 존재들을 목에 족쇄를 채우는 일족들을 보면서 그녀 역시 같은 인물일것이라 생각한다. 일족은 책 주민들은 생명이 없으며  다시 책 속으로 돌려 보낼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들과는 가까워 질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그들을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이 와중에 책 주민들과 친구로 지내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다른 일족에게 결코 좋은것이 아니다.

 

항상 그녀를 지켜야 하기에 '코마치'는 그녀의 학교로 입학을 하게 된다. 이어, 다른 일족이 등장하면서 난데없이 그녀에게 결투를 신청하면서 또 다른 책 주민이 그녀에게 나타난다.그가 바로 '난소우의 사토미 팔견천'에서 불려 온 사역인 '요견 야츠후사' 이다. 본가의 고서에서 서고를 지키고 있으며, 침입자는 죽이라는 명령을 받들고있다.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그가 마음과는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족쇄에 묶여 있는 사역인을 풀어주려고 한다.

 

 

지배자가 아닌 사역인과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사아야 이다. 살던 세상에서 몇천년을 뛰어 넘어 현실로 원하지 않았지만 등장한 이들. 불러낸 자들에게 무조건 복종을 해야하며 자유란 그들에게 없다. 그렇지만, 여기 주인공 사아야는 일족의 이런 관습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의문의 사역인 여학생은 주인의 얼굴도 모르고 핸드폰으로 주인을 그리워한다. 첫 만남에서는 '코마치'에게 남자친구 역할을 부탁하여 당황했으나, 그녀가 원하는 소망..즉,  주인을 만나고픈 마음을 알기에 함께 찾아 나서기로 한다.

 

'사아야'의 캐릭은 우리 주위에서 원하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도우려고 하는 사람말이다. 1권을 읽으면서 '외로움' 을 가장 강하게 느꼈다. 또한, 그녀의 마음이 이렇기에 더욱더 사역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직장이든 학교든 왕따가 심각하다. 특히, 피해자의 경우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온전한 마음을 갖을 수 없으니 말이다. 만약 당시에 '사아야'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달라질 졌을 것이다.

 

역사와 상상의 동물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이끈 만화 책 <아야하토리 소환첩> 그림체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눈부시게 그려놨다. 물론, 소재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하고싶다. 수많은 만화책이 쏟아져 나오면서도 그중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이어, 2권에서 새로이 등장할 아야하토리의 일족이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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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왕자의 보석상자 1
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16세의 생일날, 낯선 노인에게 받은 한 쌍위 귀걸이로 인하여 평범했던 삶에서 '보석왕자'로 상승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소녀도 아니고 왜 소년으로 등장을 했을까. 소녀였다면 보석에 관심이 많기에 책을 펼쳐보기전 까지 흥미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목에서 보았듯이 왕자의 보석상자라는 글이 눈에 먼저 띄었고 소년의 순수한 표정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주인공 '미소라 츠바메' 고1인 평범한 10대소년이다. 어느 날, 존재를 알 수 없는 귀걸이를 손에 쥐게 되면서 귀걸이가 스스로 그의 귀에 착용이 된다. 이어 나타난 귀걸이의 정령 '파라'와 '파르'를 만난다.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는 보여지지 않는 두 정령. 환각에 빠져있다면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다 자신과 같은 정령을 가진 귀걸이를 가진 소녀 즉 '공주' 만나게 된다. 물론, 이 소녀는 자신의 할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선물이었다.

 

보석의 정령들과 교류가 가능하여 보석과 인간의 가교가 되도록 선택받은 이른바  '보석왕자'라 칭한다. 이어 ,'츠바메'는 선택받은 왕자였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혼란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동료를 만나게 되면서 차차 적응을 해가고 있다.

 

그러던 중 , 연상의 여자친구가 동료인 여자를 오해하게 되면서 그에게 선물 받았던 반지를 되돌려 주는데..글세 그 반지의 정령이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이지 않았다면 버렸을 반지 인데 너무나도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고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인간의 마음을 이렇게 보석의 정령을 통해서 보여지는 사실이 부드로우면서도 슬프게 다가왔다. 헤어지면서 웃는 모습 뒤에 이렇게 슬프게 울고 있을 사실 때문이었다. 1권에서 사건은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 엄마가 잃어버린 결혼 반지를 찾는 과정이나 타인이 소지한 보석의 정령과 주인의 모습 등 유쾌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물론, 나 역시 정말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마지막 부분을 달리면서 주인공과 같은 시대에 만난 일명 '공주'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또한, '츠바메'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는 의문의 소녀는 누구인가. 잔잔하면서도 큰 파도를 불러일으킬것 같은 2권이 너무 궁금하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킬 보석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령을 깃들었다는 소재는 보석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에도 정령이 있다것도 말이다.

 

현실+판타지가 섞여져 있는 책 <천연 왕자의 보석 상자>. 인간과 보석에 대한 색다른 느낌을 심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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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ㅣ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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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2011년)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비록 읽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명성은 누누이 들었기에 이번에 출간된 책 또한 남다른 기대를 품었다. 제목을 보고 과연 무슨 소재일까. <바람을 뿌리는 자> 이어 풍차와 하늘을 나는 까마귀 그리고 등을 보이고 있는 여인의 모습. 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표지와 더불어  이 '타우누스' 시리즈로 인하여 저자는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녀의 마지막 작품인 소설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수사반장인 '보덴슈타인'과 여형사 '피아'이다. 그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초반부터 집중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어 힘들었지만, 마지막장까지 읽을때에는 사건속으로 빨려들어가 잊어버릴 만큼 흥미로웠다. 소설은, 한 여인이 악몽을 꾸는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에 몸을 떠는 모습에 과연 무엇이 그토록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일까. 첫 장부터 강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 마을에 풍차를 세우려는 회사가 있다. 그런데, 그곳의 경비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사건을 접수하게 된다. 사망한 경비원의 신원파악을 시작으로 사인까지 밝혀지게 되면서 누군가가 심페소생을 했던 흔적을 발견하고 더불어, 이 회사 사장의 책상위에 죽은 햄스터가 놓여져 있는 현장을 보게 된다. 단순히, 타살인지 사고사인지 확인하던 중 사장의 미심쩍은 진술과 현재 마을에 풍차를 세우는데 반대하는 단체가 엮이게 된다.

 

그러던 중 이 공사를 성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땅이 있는데, 그 농장 주인은 절대 팔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 지역은 풍량이 약하여 풍차를 세운다 하더라도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반대를 하였고, 숲속을 훼손하지 않고 이대로 이어지기 바라는 맘이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총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게 되면서 수사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피아'가 사건을 맡게 된다.

 

농장에서 홀로 죽었던 사람은 수사반장인 '보덴슈타인' 아버지의 친구였다. 아버지 역시 풍차 설립을 반대하는 단체에 속하였고, 그를 마지막으로 본 날 의문의 사나이와 애기를 했다는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주변 사람들의 심문에 들어가고 죽은자의 자녀중 딸인 '프라우케'는 애견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그곳이 바로 풍차설립의 반대를 추진를 하는 리더가 있던 장소였다.

 

등장인물이 초반부터 많았기에 과연 이 인물들이 어느 활약을 할지 궁금했다. 애견센터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10대 소년과 그곳에서 몇년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 '니카' 이어, 애견센터를 운영하는 커플. 환경을 위해 나서고 있다하지만 이 커플은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서로의 욕심으로 뭉친 사람들이다. 여기에, 기숙사에서 성추행을 겪은 소년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가게의 주인 여인에게 호기심과 애정 그리고 신뢰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믿음이 산산히 무너지면서 아파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부분은 십대의 감정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피아'의 캐릭은 책임이 강한 모습이다. 전 작품에서 활약은 알 수 없지만 이 책에서는 그녀의 활약이 크다. 오히려 반장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친구로부터 그 땅을 상속받았기에 수사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때마침 이 사건과 관련이 되어 등장한 '니카'라는 여인으로 인해 그녀를 향한 마음과 왜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애견센터에 있었는지를 알게되면서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반전은 아니더라도 그녀가 오래전에 신뢰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또 죽임을 당할뻔 한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복수하기 위해 아니 자신이 했던 과거의 일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폭로를 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 또한, 그녀가 누군가에게 쫓겨야 하는 한가지 이유가 더 존재하고 있었다.

 

'니카'의 존재는 어디까지 신뢰를 해야할지 몰랐다. 물론, 읽어가면서 그녀가 진실하다는 것을 알았으나 반장과 함께 문서를 찾으러 가면서 '피아'가 그에게 보낸 문자를 지워버리는 행위를 볼때 순간 섬뜩한 기운마저 들었다. 그러나, 불안하게 생각했던 예상은 나오지 않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지막까지 수행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할까. 경찰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렴 어떨까 이책은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간혹, 냉철한 모습을 가진 캐릭이 등장하는데 여기에는 '피아'의 캐릭과 함께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후회를 하는 반장과 그리고 동료이면서 '피아'의 전 남편이 등장한다. 때론, 등장하지 않고도 설명을 해도 되는 인물들이 굳이 왜 등장했는지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것은 사람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만약 사건만 해결하는 모습만 보였다면 어땠을까. 경찰 역시 때론 나약한 인간이라는 모습이 보여졌기에 다 읽고서도 알 수 없는 공감이 형성이 되었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흡족한것은 '피아'와 반장의 신뢰하는 모습이다. 오랫동안 근무를 했기에 자연히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강연회에서 폭동이 일어나 위험한 상황에서 반장은 동료인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절실히 느껴졌다.  동료애 ... 이 두사람의 이러한 모습이 이 책의 흥미를 도와주었다.

 

초반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장한장 넘기다보면 지루함이 어느새 호기심으로 변해버린 책이다. 앞서 애기하지만 등장하는 캐릭이 많아 잊지 않으려고 했기에 마지막장을 덮었을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수긍을 해 버렸다.

 

현재, 3권이 출간이 되고 마지막 2권이 남아있다. 순서대로 출간이 되지 않았으나 이책을 읽으니 굳이 순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될듯하다. 이어, 빨리 나머지 책을 만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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