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김희균 옮김 / 검은숲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엘러리 퀸'. 그러나 이름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만나게 되었다. 추리소설하면 '셜록홈즈'와 '엘러리 퀸'를 말하는데, 학창시절 홈즈의 책을 접했기에 성인이 된 후에도 역시 셜록홈즈의 책을 접했다. 그러다, 이렇게 관 미스터리로 출간이 되고 전작인 '로마와 프랑스' 미스터리를 소장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셜록홈즈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탐정이자 작가이며, 미스터리 연구가 동시에 서지학자로 불리우는 '엘러리 퀸' 그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보자.

 

이야기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술품 거래상이자 수집가인 한 '게오르그 칼키스' 남자가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가 남긴 유언장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어, 그에게는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편 그리고 전부인에서 얻은 아들 마지막으로 사촌이 있다. 유언장이 사라진것을 알게된 시점은 장례식을 치른 후 다들 집에 모여 있을때 이것을 공개해야하는 변호사로부터 알려졌다. 

 

유언장을 찾기위해 경찰이 투입 되고 드디어 엘러리 퀸도 등장을 하게 된다. 여기서, 엘러리는 아직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추리하는것에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알 수가 있다. 또한, 엘러리의 아버지는 경감으로 존재하고 있고 같이 이 사건을 투입된 사실이 흥미롭다. 어느 추리소설에 부자<父子>가 등장하여 풀어가는 것은 흔하지 않다.

 

단순히, 유언장을 찾는 사건이었는데 퀸의 추리로 죽은 남자의 관속에 있을거라는 예측을 하게된다. 이에, 경찰들을 동원하게 묻었던 관을 다시 꺼내게 되는 순간 유언장을 둔 상자 대신 또 한 시체가 같이 묻어져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또 한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죽은 '칼키스'의 여동생 남편인 '길버트'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머리에 총을 쏘아 죽은채로 발견 된다.

 

첫번째 시체의 신원은 오래전 미술품 도난등 여러 범죄에 몸을 담고 있는 자였다. 최근에 감옥에 있다 출소를 하게 되었다. 그가 어떻게 미술 거래상인 '칼키스' 관에 시체로 있게 된 것인가. 누군가에게 살해 되어 옮겨졌던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누가 왜 언제 어떻게 옮긴 것인가. 모든 사람이 혼란스러울때 엘러리는 혼자의 방법으로 추리를 해가고 있었다. 그러다, 두번째 시체가 발견된다. 살인 보다는 자살로 규정을 짓고 그 동안 첫번째 시체의 행방을 추척하면서 그가 머물렀던 호텔에 방문한 사람들을 확인하던 중 '길버트'가 그곳에 방문함을 알게되고, 이어 익명의 편지로 첫번째 시체와 두번째 시체인 '길버트'가 형제임을 알게 된다.

 

모든 사건이 이렇게 '길버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가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유언장을 훔진 자로 결말을 내렸다. 그러나, 엘러리는 모두가 환호할때 자신은 무엇인가 맞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특히, 죽은 '칼키스'와 관련된 가족 심지어 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상황 설명을 듣고서 추리를 하는 부분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그의 본 모습을 본듯하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의 증언으로 인해 그가 추리한 것이 물거품이 되면서 다시 고뇌에 빠지게 된다.

 

전편 작품을 읽지 않았기에 이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부분이 다른 저서들과는 다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는 말하고 싶다. 이 소설을 읽을때 인내를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스피드한 전개와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이 간혹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읽다 오로지 증거로 추리를 해가는 엘러리의 설정은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흥미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음 장을 넘길수록 , 엘러리만이 홀로 미소를 지을때면 과연 그가 미소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궁금중으로 다음장을 넘기기 바빴다.

 

또한, 아버지 경감과의 관계. 초반에는 엘러리의 추리를 인정하지 않다가도 결국 그를 믿어주는 모습과 그가 잘못된 추리로 인해 낙담했을때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경감으로 있기에 엘과 같이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그가 아직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뜻밖의 인물이 범인으로 등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왜 책속에서는 힌트를 보여주지 않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오로지 엘의 추리로 모든것이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살인자가 잡혀지게 되면서 함정을 파 놓은 엘의 설명으로 이해를 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저자의 의도가 독자는 전혀 모르는 당연한 것인데도 읽은 내내 모두가 의심스러운 용의자였기에 스스로 추리 하면서 범인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간히, 사건 현장에서 명언으로 자신의 생각을 능청스럽게 표현하는 엘의 모습이 짓굿다가도 그에게 있어 이 모습 또한 매력이다. 지금은 이 책 한권으로 처음 만났으나 다른 미스터리 책으로 엘러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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