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다닌다.

종함병원은 노인 혼자서 가기엔 좀 복잡하다.

 

심장 초음파 하느라 윗 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라고 해서

엄마를 따라 탈의실에 들어갔다.

엄마의 등이 너무 야위었다.

혼자 입으시라고 하고 나와서 복도를 오락가락

눈물 참느라 혼났다.

 

오늘 결과 보러 갔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또 무슨무슨 검사 많이 했는데

다행히 깨끗하단다.

 

더운 날, 엄마 혼자 병원 가지 않도록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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