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유증후군에 보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이라는 말이 나온다.

바바라 스트라이젠드가 가진 해안가의 멋진 집을 누군가가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다고 한다. 그 사람은 파파라치가 아니라 환경운동가여서 매년 해안선의 변화를 보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공교롭게도 그 집이 사진 속에 있었던 것이다.

바바라 측의 사람들은 그에게 사진을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반대했고 결국 6명이 내려받았던-2명은 바바라의 변호사- 사진은 수천, 수십만이 내려받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른 사람이 못 보게 하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더 많은 사람이 보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을 때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이라고 한단다.

살다 보면 의도하지 않았으나 더 좋게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좋은 의도였으나 결과가 신통찮을 때도 있었는데, 이런 멋진 말이 있었다니...

 

"민중은 개, 돼지처럼 취급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의심했다.

언론이 전체 맥락은 끊고 한 문장만 발췌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설마 교육부 관리가 저런 말을 했을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전문을 찾아 보았다.

진짜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 속엔 도대체 무엇이 들었을까?

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배경엔 수 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숨어있는데

세상을 살 만큼 산 사람이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지?

 

그 사람은 알았을까?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에 의해

그 말이 자기 목을 치는 부메랑이 되리라는 것을.

불쌍해 할 가치도 없다고 하지만

그렇게 어리석은 그가

나는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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