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정말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쁘다는 말을 실감하고 산다. 

매일 나 자신에게 '한 번에 한 걸음' 주문을 왼다. 

바쁘다고 열 걸음을 한 번만에 디딜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리 일이 무더기로 와도, '한 번에 한 걸음'이라는 내가 만든 주문은 꽤 효과가 있다. 

무지 바빠서,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하루도 여유롭게 책을 읽을 틈이 없어서 올 해는 50권을 목표로 정했는데, 그 50권도 채울까 말까싶다. 

하루 5분, 혹은 10분이라도 시인이 추천하는 시를 읽고 그 시와 함께 나란히 실린 작가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아~~~하는 감탄사와 긴 호흡이 바쁜 일상에 잠시 여유를 준다.  

시가 있고, 시보다 아름다운 작가의 글이 있어  

10월이 참 행복하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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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3 15: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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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3 2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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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2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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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21: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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