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장경 2 - 삶의 해변에서 모든 조약돌, 오쇼 강의
오쇼 라즈니쉬 지음, 이경옥 옮김 / 정신세계사 / 2009년 11월
절판


만약 누가 와서 그대 이웃을 살인자라고 말하면 바로 믿는다. 그것이 사실인지는 개의치 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그를 알아왔어, 그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 만약 누가 와서 "그 사람은 도둑이야, 비윤리적이야"하고 말하면 이런저런 증거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않는다. 사람들이 증거를 따졌다면 세상에 그렇게 많은 뒷소문들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에 대한 비난은 그대로 믿는다. 하지만 누가 와서 "어떤 사람이 위대한 명상가가 되었대"라고 말한다면 즉시 의심쩍어한다. "말도 안돼,나는 그 친구를 알고 있어. 그는 사기꾼이야. 어떻게 그가 명상을 하겠어, 증거를 대 봐" 그대는 누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증거를 대라고 한다. 그대의 에고가 상처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친구가 나보다 낫단 말이야?"

-288쪽

논쟁에는 끝이 없고 논리는 양날을 가진 칼처럼 양쪽을 다 자른다. 같은 논쟁이라도 확신을 파괴하는 데 사용될 수가 있고, 확신을 주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논리는 창녀나 변호사 같다. 돈만 낸다면 누구와도 함께 갈 수 있다.-290쪽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혜덕화 2010-10-1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블로 논란을 간혹 뉴스를 통해 듣다가, 오늘 문득 이 귀절을 만났다.
그가 스탠포드를 나와서 특혜를 입었었나? 나는 모른다.
연예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데도 그의 이름을 아는 것은 아이가 한 때 그를 좋아해서 그가 낸 책을 주문한 적이 있어서이다.
그가 대학을 나온 것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구나, 그것이 서로에게 발전적인 관심이었음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