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有情은 허공과 같이 많아서

그들  모두를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오직 화내는 이 마음 하나 극복하면

모든 적을 극복하는 것과 같다.

 

이 대지를 다 가죽으로 덮으려 한다면

그 많은 가죽을 어디서 찾겠는가!

신발 바닥 정도의 가죽만으로도

모든 대지를 뒤덮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바깥 현상도

내가 전부 조복받기 어려운 것이니

이 내 마음을 조복하는 것으로도 (충분한데)

다른 모든 것을 제압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공주 마곡사에 갔을 때 이 글귀를 만났습니다.

오늘 아침엔 난에 꽃이 피어서 난 향도 너무 좋고

 입보리행론에서 다시 만난 이 글귀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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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7-02-0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내 마음을 조복하는 것으로도 충분한데
===>이걸 알고 나면 마음이 날아갈 듯 가볍기도 한데
막상 탁 내려놓는 건 될 듯도 하다가 안되고 합니다.
그래도 조건에 끌려다니고 전전긍긍하는 삶보다는 훨씬 가뿐합니다.

혜덕화 2007-02-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 내려 놓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래도 내려 놓음에 대해 알고 실천하려는 마음, 그것이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몸은 괜찮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