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有情은 허공과 같이 많아서
그들 모두를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오직 화내는 이 마음 하나 극복하면
모든 적을 극복하는 것과 같다.
이 대지를 다 가죽으로 덮으려 한다면
그 많은 가죽을 어디서 찾겠는가!
신발 바닥 정도의 가죽만으로도
모든 대지를 뒤덮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바깥 현상도
내가 전부 조복받기 어려운 것이니
이 내 마음을 조복하는 것으로도 (충분한데)
다른 모든 것을 제압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공주 마곡사에 갔을 때 이 글귀를 만났습니다.
오늘 아침엔 난에 꽃이 피어서 난 향도 너무 좋고
입보리행론에서 다시 만난 이 글귀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