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많이 버리고 기부하고 했는데도, 자꾸 사다보니 또 많아졌다.
친구들에게 한 권씩 나눌 책 10권을 우선 골랐다.
가볍게 읽고 또 다른 사람에게 주라고.
그 중 좀 신간은 이 책 세 권.
그냥 저냥 한 번 쓱 읽기는 좋았으나 소장할 마음은 없으므로
정리 대상 1호로 잡혔다.
다른 책은 간단하게 페이퍼로 쓴 것도 있고 해서, 이 책들은 읽었다는 표시로 기록해 둔다.
늙어가는 세대를 위한 마케팅에 성공한 책?
나에게는 그 정도의 의미였다.
읽어서 나쁘지는 않았으나, 우리 주변의 할머니들에게서도 들어 볼 수 있는 정도의 지혜와 그 정도의 삶의 이야기.
할머니들 책을 몇 권 산 것 같은데, 그 중 나았던 것이 '내가 내일 죽는다면' 이었고
'세상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는 그림을 활용해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까 싶어
남겨두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