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에릭 블루멘탈 지음, 여현덕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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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우리가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 이유도 궁극적으로 보면 조금더 행복해지기 위함이 아닐까? 그런데 과연 이렇게 찾아 헤매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돈이 조금 더 많으면 행복해 질수 있을까? 내 아이들이 조금 더 공부를 잘한다면 내가 행복해 질수 있을까?

물론 잠깜을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이토록 삶 전체를 바쳐서 찾는 행복은 그런 잠깐의 느낌들이 아니다.

그 행복은 누가 나에게 가져다 주는 것일까?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의 저자 에릭 블루멘탈은 행복해지기 위해 제일 필요한 기술이 마음 사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 사용법이라...내 마음인데 여태껏 내 마음대로 사용해 왔을텐데 또 다른 무슨 마음 사용법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태껏 사용해왔던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사용해왔던것이 아니였으며 내 감정들 역시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내 마음부터 다스려야 하는것이다. 행복은 다른 누군가가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였다.

내가 나의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했을때 그때 찾아오는것이 행복인 것이다.

본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화나 분노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나의 감정이지 다른 누군가의 감정이 아닙니다, 그런데 나의 감정인 그것을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다는 것이 가능할까요?"이다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때 정말 뒷통수를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이였다.

그렇다..화도 분노도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이 감정을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누구때문에 화가 났어 누구때문에 불행해...이런 것은 있을수 없다는 말인것이다

그렇다면 행복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누구 혹은 무엇 때문에 행복해지는것은 불가능한 것 아닐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심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런것만 보아도 내 마음을 잘 사용한다면 난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될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신선한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조금 더 행복해지는 마음 사용법인 이 책은 총 스물 여덟개의 사용법으로 나눠져 있다.

그 스물여덟번의 사용법속에 수 많은 사례들이 등장한다. 이 사례들이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자 나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했다.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고 같이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

에릭 블루멘탈은 이야기 한다.

사람은 누구나 숭고한 존재이지만 자신의 나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감정"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정적인 감정들은 인간을 잘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면 자연히 사라진다고 믿는다.

분노와 화가 없어진다면 우리는 1% 더 행복해질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이 책을 통해 나의 1%의 행복을 위해 마음 사용하는 법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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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 타인의 생각 훔치기,‘멘탈리스트’가 되는 길
토르스텐 하베너 지음, 신혜원 옮김 / 위즈덤피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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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리스트"

우리에겐 생소한 단어이다. 이 단어를 쉬운 말로 풀이하자면 "생각을 읽는 사람"이다.

무슨 심령술사의 이야기냐고? 천만에~

그런 불가사의하고 초능력적인 능력이 아니라 이 책에서 저자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만 노력하면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것은 어떤 기분일까?

개인적으로 난 절대로 가지고 싶지 않은 초능력 중의 하나가 독심술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니...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 사람이 내 앞에서는 웃으며 속으로는 나를 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것처럼 세상에 끔찍한 일이 있을까?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그런면에서 난 이 책을 내 마음을 들키지 않는 방법으로 보고 읽기 시작했다.

생각을 읽는 사람의 방법을 알게 되면 그 방법만 벗어나면 나의 생각을 읽힐 염려는 없으니까...

그러나 읽다보면서 나의 생각은 참 어리석은 생각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는건 사람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며 발전시키는 최고급 능력이였던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서 내 자신이 대처 할 여유가 생기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보다 부드러워지고 자신감 넘치게 되지 않겠나.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할듯 하다. 

자, 그럼 어떤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수 있느냐...

우선 사람은 입으로 내뱉는 언어 이외에 신체 언어가 있다. 저자는 이 신체언어들을 자세히 나누어서 어떤 상황 어떤 생각을 할땐 이런 신체언어를 사용한다고 상세히 기술해놓았다.

그 주제에 맞는 실험 장면도 중간중간에 설명되어 있어서 실전에 응요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그렇게 저자가 설명한대로 상대방의 생각 읽기가 가능해졌다면 이제 내가 대처하는 방법들이 궁금할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위해 또 많은 기술들을 설명해놓고 있다.

사람을 대함에서 가장 중요한 칭찬하기같은것들 말이다. 칭찬하기는 말은 쉬워보여도 상당한 내공을 필요로 하는 스킬이다.

어찌하면 아첨꾼으로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칭찬을 할수 있는지...같은 언어적 기술부터 나의 생각을 트레이닝하는 멘탈트레이닝까지...

이렇듯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방법은 논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의 관계가 좀 더 돈독해질수 있는 기술, 그리고 나의 정신세계까지 트레이닝할수 있는 기술들을 서술해 놓은 그야말로 멘탈종합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을 다 덮고는 누구에라도 책 중간중간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실험들을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누구의 마음도 읽고 싶지 않았던 내가 이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당장 내일 만나게 되는 사람의 눈동자부터 찬찬히 들여다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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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탄생 -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
매기 잭슨 지음, 왕수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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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능력을 요구받고 필요로 한다.

요즘 가장 각광받는 친화력 리더력등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나 요즘 점점 퇴화되고 있는 능력이 있다.

바로 집중력이다. 우리는 참으로 집중력 방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흔히 하는 행동. 집에서 TV를 보는 순간에도 우리의 집중력은 여지없이 흐트러진다.

잠시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광고를 나오는 동안 우리의 손은 리모컨을 잡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기에 바쁘다. 딱히 볼것도 없으면서 채널 한바퀴를 다 돌리고서야 제자리로 돌아온다.

컴퓨터를 할때도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동시에 자료들을 찾는 일쯤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렸다.

왜 이렇게 우리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채로 살게 되었을까?

이 책 "집중력의 탄생"에서는 그 원인을 문명화된 문화속에서 보고 있는 듯하다.

컴퓨터가 보편화되고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할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사람들은 한곳에 가만히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것이다. 아니 집중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그러면서 컴퓨터라는 기게앞에 인간도 나약해지고 문화도 파괴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한탄한다. 그 파괴되는 문화의 최고의 희생양은 바로 책 인것이다.

이제 굳이 활자책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컴퓨터로 그에 상응하는 지식을 습득할수 있다.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내가 재미있어 하는 다른일마저 할수 있으니 당연히 더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이렇듯 우리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조차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집중력이 왜 꼭 필요한 능력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능력인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능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또 우리가 다시금 집중력을 부활하게 하기 위해서 어쩌면 좋은지 잘 제시해 주고 있다.

그야 말로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인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집중할수 있었던 이유가 저자의 폭 넓은 학식과 많은 예화들이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책 뒷편에 나와있는 주석들의 분량이 상당할 만큼 저자는 많은 저서 논문 잡지 인터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잘 엮어놓았다.

우리에게 집중력은 얼마큼 가지가 있는 것인지 이 시대 지성인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집중력의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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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
이서규 지음 / 창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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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동전이라...

돈 자체는 훌륭한 도구이다. 화폐의 존재가 없던 시절엔 물물교환만이 상업의 전부였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들은 이동하기 힘들었고 또 물건의 가치가 정해지지 않아 소란이 일어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화폐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 편리함과 실용성에 화폐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삶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교환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화폐가 어느순간 욕망으로 변해버렸다.

그것이 악마가 아니겠는가...

소설 "악마의 동전"은 그런 돈에 대한 욕망과 신분상승을 꿈꾸며 벌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60년이나 흐른 대를 이은 복수극이다.

60년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화와 현재의 시간의 허구가 정교하게 짜인 미스터리물이다.

작가 이서규는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의 은발의 노신사에게 100년이 넘에 흐른 1달러짜리 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의 수다가 반갑지 않아 귀찮기까지 했지만 점점 그 노신사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전해들은 충격적인 이야기....그 1달러짜리가 우리나라에서 나온것이라는....

그리고 작가 이서규는 그 노신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와 자신의 머릿속에 펼쳐진 상상을 동원해 소설 "악마의 동전"을 완성한다.

이 소설의 특이한점을 꼽으라면 보통의 미스터리물이 한 사람의 1인칭 관점이거나 작가의 3인칭 관점이 주류인데 반해 "악마의 동전"은 등장인문 대다수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다.

그래서 다른 소설들에서 파악할수 없었던 등장인물의 심리적이며 생각들까지 자세히 알수 있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보통은 주인공의 관점에서 유추하는게 전부였으니...

악마의 존재가 등장하나 결코 공포만이 전부가 아닌...새로운 역사적 사실의 발견이나 읽는 내내 생각하게 소설이다.

아마도 실제 일어났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했으며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며 실제 존재하는 문화재까지 등장하는 정말 한국의 몇 안되는 지식 미스터리물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또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의 이면에 대해 작가의 해박한 지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연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악마의 존재는 무엇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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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자유 풀빛 청소년 문학 7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음, 김미화 옮김 / 풀빛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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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성장소설이다.

모든 성장소설이 그렇듯 육체적 성장이 아닌 정신적 성장에 더 중점을 둔...

그러나 이 책이 여타의 다른 성장소설들과 다른점은 그 배경이 학교나 가정이 아닌 "소년 감화원"이란 곳이다.

책의 소개글에 이 소설의 배경이 소년 감화원이라고 해서 소위 비행청소년이 자신의 바른 삶을 찾아가는 소설쯤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인 안토니오는 전혀 비행청소년도 아니였고 오히려 사회적 약자에 가까운 아이였다.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엉뚱한 말을 하는 룸메이트를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아이가 자신의 생애 첫 친구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 페드로를 만나면서 알아가게 되는 자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다 읽었을때쯤 생각하게 되는 "자유란 나에게 뭘까?"

우리는 누구든지 자유롭고 싶어한다. 그리고 모두들 자신은 충분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너무 당연해서 그러한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 우리처럼 비록 소년감화원이란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안토니오이지만 그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그런것이 아니였다. 자유는 뭔가 간질간질하고 꿈틀대는것...

소설은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페드로는 스페인으로 입양된 흑인소년이다.페드로는 항상 자유롭고 싶어한다, 그래서 가는곳마나 탈출을 시도했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었을까? 페드로에게 자유란 무엇일까?

나도 안토니오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였다. 좀더 안정된곳이 더 좋아...자유는 좋지만 내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는 싫어...

그러나 페드로는 안정보다는 자유를 원했고 그 무게마저 감당해낼줄 아는 용기있는 소년이였다.

책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안토니오와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안토니오는 분명히 동일인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느끼겠지만 결코 같은 사람이지가 않다.

겉으로 살펴보면 안토니오가 변화한것은 페드로 때문인듯 하다. 그러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페드로로 인해 안토니오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좀더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용기를 내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안토니오는 내내 성장해가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도 함께 성장해가고 있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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