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ppy Street Sign Cleaner - 행복한 청소부 영어판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수잔나 오 옮김 / 풀빛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한국어 번역판인 "행복한 청소부"가 꽤 유명한 책이라는데 나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 우선 내가 그림책을 읽을만한 나이가 아니여서 그랬고 우리 아이들이 아직 그 정도의 그림책을 읽을만한 나이가 되지 못해서 그랬다.

나중에 아이들이 더 크면 보여줘야겠다고 벼르던 책을 영문판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그 좋은점이란...보통 우리나라 말로 먼저 읽고 영문판을 읽는 경우에는 전에 읽었던 우리나라말의 표현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 영어에 대한 궁금증같은게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알지 못하는 단어임에도 전에 읽었을때 대충 내용이 이러했으니 하면서 두루뭉술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왠만하면 영어판과 한국어판을 동시에 혹은 같은 책을 보지 않는다.^^

우선 이 책에는 한 독일 청소부의 이야기이다. 사회적 기준으로 볼때 직업군으로는 거의 최하위권에 속하는 청소부가 어찌 행복할수 있을까?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그 제목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청소부의 그림은 다 웃는 얼굴이다. 표지부터 시작해서 속지 안에 있는 그림까지..그림만 보고 있어도 덩달아 행복해지는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거리의 청소부가 자기가 닦고 있는 표지판의 뜻을 알게 되면서 그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얻는 행복이 주 줄거리이다.

오랜 시간 영어공부를 해왔다고 알았지만 이 짧은 영어책을 읽는데에도 꽤 많이 사전을 뒤적여야 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서는 사전을 찾았던 내 수고가 헛되었음을 깨달았다.책 뒷부분에 영어단어들이 서전적으로 해석되어 있는것을 못보고 괜히 애꿎은 사전만 뒤적였던 것이다.페이지순으로 나오는 단어들이 대부분 정리되어 있었다. 

그나마 내가 읽고 이해하는데는 사전이라도 있지..아이한테 들려주기엔 너무도 저질스런 발음이라...^^;;

그런 내 마음을 꿰뚫어보기라도 하듯이 풀빛에서는 cd까지 같이 만들었다..브라보~^^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cd를 들으니 한장한장 넘기기가 꽤 수월했다.

열심히 발음을 마스터 하여 하루빨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보너스로 함께 온 문장 마스터하기...이건 부록 수준이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하루에 한문장씩만 외우면 왠만한 영어 대화는 가능할듯!!

아이들에게도 일주일에 한문장씩 가르쳐줘도 너무 좋을듯 하다..

책도 너무 좋고 덤으로 받은 부록까지 완전 대박이니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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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2010-05-0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