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내성적이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수업
정교영 지음 / 샘터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향적인 자신의 성격이 걱정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위로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상세한 팁들도 제공한다. 더 나아가 과거에 받은 상처들도 책 곳곳에서 위로해주니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걱정이라는 것은 당신을 불편하게 할 수는 있지만, 당신을 해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는다. '걱정이'라는 녀석, 당신과 함께하는 조금 신경 쓰이는 친구로 삼도록 해보자. (32~33쪽)

걱정에 인격체를 붙이는 사고가 신선하다. 이렇게 하면 걱정을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마음에 안정도 빨리 찾을 수 있겠다.


그래서 이러한 세상을 살아내려면, 마치 이러해야 한다는 원칙을 따라야 할 것만 같다. 그러한 원칙들을 생산해내고 선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향적이다 보니, '성공하려면 외향인들처럼'이라는 공식을 따라 하기 바쁜 세상이 되었다. (108~109쪽)

왜 성공의 전제조건에 외향인이 따라붙나 궁금했는데 이런 이유였구나. 생각해보면 내가 접했던 자료들도 대부분 외향인들이 만든 것이었다.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네가 가진 것마저 망치지 마라. 

기억하라. 지금 가진 것도 한때는 네가 꿈꾸기만 하던 것임을." 

-고대 그리스 쾌락주의 철학자 에피쿠로스- (119쪽)

아침에 일어나서 책 읽는 이 시간도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갈망했던 것인데 왜 이걸 지금 알았을까. 현재에 집중하는 건 생각 이상으로 더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다.


크고 뜨겁고 화려한 불꽃만 불이 아니라, 작지만 은은하게 타오르는 촛불도 불이라는 것을. 그리고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196쪽)

촛불도 불이라는 말이 좋다.



감상

 중간중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심리 팁들이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나도 내향적인 내 성격이 싫어서 외향적인 척 사람들과 어울렸던 적이 있는데 금방 에너지가 고갈돼 결국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내 성격을 받아들였고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는 편이라 성격으로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데, 책을 보면서 예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읽으면 위로가 많이 될 듯한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생애 단 한 번 -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면 나의 두려움도 같은 이유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힘들여 돌을 밀어 올리지만, 내일이면 그 돌은 다시 산 밑으로 내려와 있을 테고,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차라리 굴러 내려오는 돌 밑으로 몸을 던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20쪽)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반복해 보지만 결과는 역시나.. 여기서 찾아오는 무력감이 참 버티기 힘들다.


인생이 항해이고 우리가 같은 배를 타고 두 번 여행할 수 있다면, 처음 여행 때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고 떠돌아다니면서 방향 잡는 법이나 아슬아슬하게 빙산 사이를 빠져나가는 운전 기술을 습득해야 두 번째 삶에서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방향타를 잡고 멋지게 항해할 수 있다는 것을....... (30쪽)

연습을 해도 나의 본성은 그대로니까,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서 이 말이 잘 공감 안됐지만 그래도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았다. 한 번밖에 없어서 인생이 더 가치 있는 게 아닐까.


영어로 쓰인 글인데, 오래전 어떤 잡지에서 읽고 복사해서 노트에 끼워 두었던 것이다. 누가 쓴 것인지, 원전이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지만, 내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글이다. (54쪽)

불필요한 얘기를 놀랍도록 솔직하게 잘하는데 정작 필요한 말은 상처받을까 두려워하지 못한다. 글 전체가 내 마음을 대변하는 듯했고 작가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받았다. 감추고 싶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드러내고 싶은 그런 내 본 모습. 이 이중적인 감정을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안고 살아가는 게 신기하다.


'사랑하다'와 '살다'라는 동사는 어원을 좇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영어에서도 '살다 live'와 '사랑하다 love'는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74쪽)

단어의 어원을 알면 신기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도 그렇다. love, live 살아가는 게 어쩌면 사랑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목발을 짚으신 데다 입성까지 그러셔서" 하며 아주 공손하고 겸연쩍게 사과했지만, 못내 억울한 표정이었다. (82쪽)

이다지도 무례할 수가... 겉모습을 보고 속으로 든 생각을 숨기는 게 그렇게 어려우면 그냥 입을 다물고 살았으면 한다. 여러 사람한테 피해 주지 말고 조용히 살았으면.


지금도 나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에게 인생의 시험을 주는 이가 그 누구든, 어떤 문제를 내더라도 절대 우리가 실패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176쪽)


실패하길 원하지 않는데 계속 실패하는 건 내가 문제인건가. 계속 아닌 길을 걷는 내 꼴이 답답한데, 이 문장을 보니까 더 답답하다.

인간으로서 한 사람의 장단점을 알기 이전에 이미 만들어진 꼬리표를 갖다 붙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꼬리표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방해받는 것은 물론, 당사자 스스로 자신을 규정하고 한계 짓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25쪽)
집단에 사람이 가려지는 순간을 경계해야 하는 게 살아갈수록 느껴진다.

"인간이 운명에 맞서 싸워야 한다면, 바로 그 투쟁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 것입니다." (243쪽)
굳이...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나를 생채기 내면서까지 운명 앞에 맞서야 하는지 의문이다.

재형 엄마의 '마음의 성역'을 완전히 무너뜨린 '용서받지 못할 죄인'들이 여전히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드는 동안 나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벗어났다. (276쪽)
책이 불편하다. 도망치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느껴 부끄러운 순간이 여럿 있었다. 이 장면도 그랬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김엘리 지음 / 동녘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 남성 공간인 군대에서 여성은 어떤 위치와 역할인지 그 과거, 현재를 통해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사회 통념의 여성성을 버릴 수도 지키기도 애매한 줄다리기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모든 여성 군인들께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계기

 군대가 모병제로 바뀌고 국민 전체가 성인이 되면 전쟁 시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생각과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궁금하다.


더욱이 코로나 시대는 안전한 삶에 관한 우리의 사유를 바꾸기 시작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구입을 유보하고 재난지원금을 증대한 국가의 조치는 국가안보가 우선적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13쪽)

완전히 공감한다. 백만대군 시대도 아니고 정보화 사횐데 사람 머릿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


찬성론자들은 남녀공동병역의무제의 이점도 말한다. 남성과 여성이 공동병역의무를 수행하면 군 문화가 인권 친화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41쪽)

이미 답 나왔네. 폭력성이 짙은 공간을 '조신하고 이해심 넓은' 여성들을 통해 완화하고 싶은 거 아닌가. 이기적이고 천박한 사고 발상이다.


군사 활동은 남성의 몸에 적격이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남성의 몸에 맞추어 발달되었다. (중략) 전쟁 또한 남성의 욕망에 맞추어 그 형식과 전략이 발전되었다. 특히 강함과 정복, 지배, 진화와 발전이라는 가치는 근대국가와 군대, 남성성을 서로 연결하며 이들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었다. (56쪽)

전쟁이 남자에게 맞게 진화했다는 관점이 신선하다. 상대방한테서 원하는 걸 얻는 게 전쟁인데, 꼭 물리적으로 다 부수고 싸워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근대 남성성과 당시 무기들에 의해 총을 쏘고 건물을 폭파하는 게 전쟁의 이미지로 굳어진 거란 생각이 드니까 이건 뭐지 싶다. 알수록 기득권층에 의해 모두가 피해를 본 거로 생각하는데 왜 피해자들끼리 편을 나눠서 싸우는지 모르겠다. 군대 가는 게 불만이면 군대를 조직하는 집단과 싸우는 게 맞고, 형태가 불만이면 형태를 바꾸는 게 정상적인 사고 아닌가? 내가 지옥에 있으니까 너도 지옥으로 와서 개고생해보란 건 무슨 개같은 심보인지...


여성 징병 요구는 사회가 변화했다는 신호다. 근대개발사회에서 구성된 젠더 역할이 신자유주의 자기경영사회에서 어긋나고 있다는 징후이다. (61쪽)

여성 징병 요구를 사회가 변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신기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살만해 보이니까 가라고 그러는 거구나.


더 나은 논쟁의 방향은 '여성'이 군대에 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군대'는 갈 만한 곳인가다. 젠더 갈등이 아니라 '군대'가 논의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61쪽)
군대 가는 게 불만이면 만든 사람한테 말하라고. 군대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지 이게 왜 남녀대립으로 이어지는지 어이없다.

군은 이제 죽임의 기술에서, 무력분쟁을 관리하고 중재하는 기술로 전이하는 것처럼 보인다. (85쪽)
군대의 역할이 변한 이유가 사회가 변해서였구나.

2000년대 이후 군 복무를 하는 여성들은 때로 주변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군인정신이 부족하다는 의구심이 배어 있는 것이다. (131쪽)
따가운 여러 시선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한 게 대단하다.

남성 중심성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에서 여성을 보호하고 인정하는 호의적 태도다. 여군들은 이 가운데 차별과 혜택이라는 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140~141쪽)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여자가 왜 저래, 라고 말한다. 개인의 행동이 여성군인 전체로 확대되는 여러 사례를 봤는데 답답했다. 비단 군대뿐만 아니라 군대 밖에서도 남초 집단에서는 한 개인이 여성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특히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감상
 이로써 '군대나 갔다 와서 얘기해라'는 이성애 남성 중심의 폭력적인 발언임이 더욱더 확실해졌다. 군대는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기보다는 성 평등에 가까워질수록 바뀔 하나의 공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국가안보=군대가 아닌 국가의 안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군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모병제에 대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고 휴전 국가인 특성상 국민 전체가 최소한의 군사훈련을 받는 방향으로 변했으면 한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퇴사 후 500일간 세계여행을 마친 뒤 자신의 주관이 듬뿍 담긴 인생을 써 내려가는 작가님의 현재진행형 에세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였으면 하지만 현실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님은 자신의 인생 중심에 자신을 세워놓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어디로든 한번 떠나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 책이었다.


퇴사를 하고 세계여행을 다녀온다고 해서 인생의 답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걸, 극적으로 모든 것이 바뀌지 않은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17쪽)

퇴사 후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 취급하며 다녀와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본 적 있는데, 그들도 다 생각하고 떠나는 것이다. 당장 일상의 변화가 필요했지 거창한 미래를 꿈꾸며 떠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 이 문장이 반가웠다.


하루를 바쳐 일하며 받는 월급으로 부자는커녕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을 것 같아 삶의 방식에 자주 의문이 들었다. (29쪽)

나도 내가 이런 생활을 할까 봐 걱정이다. 이 생활에 환멸을 느껴 내가 생을 마감할까 봐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아니라, 작년의 고민을 지금도 똑같이 하고 있느냐 아니냐인 것 같아요. (145쪽)

고민할 시간에 결정해 뭐든 하라는 말이 떠올랐다. 뭐든 하고 그 길로 나간다면 그게 정답일 거라는데, 사실 정답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몇 년째 같은 고민만 하는 상황보다는 백만 배 생산성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한 번뿐'이라는 마케팅에 빠지면 마음이 급해지고 낭비를 하게 된다. (중략)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별로였으면 그만이다. (155쪽)

지금 아니어도 나중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게 중요한 걸 머리로는 아는데 잘 실천이 안 된다. 이걸 몸소 느껴서 인생에 녹여내신 작가님이 대단하시고 부럽다.



감상

내 인생의 중심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요즘 들어 더 나는 밀려나고 여러 사회의 시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 같아서 슬프다. 그런 와중 이 책을 읽게 되어 반가웠다. 내가 하는 고민을 작가님도 똑같이 하셨고 지금 자신의 방식대로 그 고민을 풀어나가고 계신 것 같아서 하나의 이상향을 본 기분이다. 고민할 시간에 움직이라는 말을 남긴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머스 페인 상식 효형 클래식
토머스 페인 지음, 남경태 옮김 / 효형출판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권에 의한 정부는 처음에 이교도들이 만들었는데, 후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모방했다. 그것은 악마가 우상숭배를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었으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발명이었다. (21쪽)

왕이란 존재에 항상 의문을 품었는데 그 근거를 만났다. 악마가 우상 숭배하려는 목적의 결과물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간혹 왕의 직함에 걸맞은 인물들이 등장해 왕의 기원에 깃든 죄를 씻어준 적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윗에게 천사가 주어진 것은 그를 정식 왕으로 간주해서가 아니라 그가 신의 참된 뜻을 따른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25쪽)

성군이 나와도 군주제 자체를 긍정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만 긍정하고 제도는 여전히 낮게 평가하는 방식이 신선했다.


우리의 입장을 생각해 우리의 적으로부터 보호해준 게 아니라 영국의 입장에서 영국의 적으로부터 보호했을 뿐이다. (38쪽)

나한테 이득이 됐다고 그 행동의 의도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 살면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나한테 잘해줬다고 너무 휩쓸릴 필요가 없는 게 그 사람도 그게 본인에게 이득이 되니까 한 행동이다. 의도 없는 선의는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감상

한 사람의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책 한 권을 통해 쭉 읽었는데, 왜 철학책이 아직도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지 알 것 같았다. 주장과 그에 타당한 근거를 읽으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또 표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당시에 상당히 파격적인 주장이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당당히 쓰인 글을 보며 자신의 주장에 대해 확고함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글이 논리적으로 잘 쓰여 읽기 참 편했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