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케우치 슈지 지음, 오시연 옮김, 전재우 감수 / 보누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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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적 출판사로 유명한 보누스의 신간

"인체구조교과서"

The human body system book 입니다.

 

해부학 교수인 다케우치 슈지 박사의 책으로 초판본은 2016년에 일본에서 나왔네요.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해부생리학 교양서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이 실사인 경우는 보기에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 책을 저도 보고, 가끔 어린이가 어려운 질문을 할 때는 함께 보려고 골랐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인체백과의 경우에 나오는 그림보다는 자세히

그리고 의학적 원리를 조금 더 깊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인체의 구조가 궁금하다고 해서 어린이랑 The CIBA collection of medical illestration을 볼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책의 목적은 기능과 구조를 설명하는(생리학)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병에 대한 이해를 도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6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복부, 골반부, 흉부, 머리와 얼굴과 목, 팔과 다리, 우리몸의 개요와 기관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개별 장기들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해주고

이 장기들이 모여서 만드는 기관계의 구성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는 배꼽과 탯줄에 대해서 한번 봅시다.

대략 3-4장에 걸쳐 하나의 장기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탯줄의 굵기와 길이, 제대혈이란 무었인가

제동맥, 제정맥으로 이루어진 탯줄의 내부에 대해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미세먼지가 안 좋은 요즘 호흡기 쪽으로도 관심이 많지요.

 

폐가 포함된 흉부 파트에는 심장,동맥과 정맥, 림프

, 후두와 기관과 기관지, 식도, 흉곽, 호흡의 종류, 횡경막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왜 마스크를 열심히 써야 할 지 이해하는 눈치입니다.

 

 


어린이들은 깔뚝질을 자주합니다.

왜 깔뚝질이 나는지 알기 위해서는 횡경막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지요.

 

각 챕터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병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우리몸의 개요와 기관계

안 그래도 어린이용 책에서는 근육의 종류가 많다고 그림만 그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이름까지 쓰여져 있으니 제가 설명하기가 좋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저자의 의도대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좋은 지식으로서 이 책을 읽으시면 좋을거 같구요.

 

어린이들한테는 참고서적으로 궁금해 하는 부분만 뽑아서 설명하실 때 사용하시면 유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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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3-13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독자 2020-10-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매를 확신하게 됐습니다!
 
정원을 만들자! 비룡소의 그림동화 87
제르다 뮐러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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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다 뮐러의 정원을 만들자.

 

1988년 독일어 초판 원제는 Enin garten fur kinder in der Stadt

영어판 제목은 A year in our New garden

한국어 판은 비룡소에서 20191월에 나왔습니다.

 

츨판사의 권장 연령은 6세부터이며, 생명체와 자연환경 알아보기 주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검정색 세피아 펜으로 선을 그리고, 수채화로 색상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이분 작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벤자민과 애나의 가족이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정원에 각자의 구획을 만들고, 땅을 정리하며 계절에 맞추어 씨앗을 뿌리고,

나무와 구근을 심습니다.

 

정원 한 구석 오래된 사과나무의 계절적 변화를 눈여겨 보시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중간 중간 씨앗의 모양, 자연물로 놀수 있는 놀이방법등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1년 동안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몸이 불편한 친구인 루이스와의 우정도 참 좋은 부분입니다.

루이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친구인데요. 베란다에서 식물들을 키운답니다.

 

이사온 애나와 벤자민을 관찰하면서, 씨앗도 선물하고 여러가지 채소를 서로 나눠먹습니다.

주인공 가족이 여름 휴가를 떠났을 때는 관찰 편지를 써서 보내줍니다.

이 관찰 편지도 식물과 계절 동물의 특징들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자연이 되살아납니다.

 

여름에는 사과나무에 조그마한 열매들이 맺히고 새들이 날아오지요.

여름 휴가 끝무렵에는 여름 작물들은 말라죽습니다.

이 여름 작물들을 퇴비로 만들어서 자연의 순환을 알려줍니다.

 

가을에는 수확한 사과로 파이도 만들어 먹고, 내년 봄에 예쁜 꽃을 피울

튤립등의 구근 식물도 심어둡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고, 아이들은 신나게 논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꿈의 정원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시골 가면, 우리 아이를 위한 정원 가꾸기를 좀 더 열심히 해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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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 개인투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보다 승률 높은
김태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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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봉쥬르 차이나 펀드를 시작으로, 주식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그 이후 주식현물, ETF등에 대해서 살금살금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에 여러가지 금융상품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40대가 되니 주변에서 투자에 대해 종종 질문을 해 옵니다.

 

원래 주식 시장에 떠 도는 말 중에

원수에게는 주식을 알려주고, 가문의 원수에게는 선물을 가르쳐주라는 말이 있긴 한데..

 

 


그래도 가장 안전하고, 또 일상생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상품이 바로

ETF입니다.

 

하지만!!! 이게 또 설명을 하려니까 쉽지가 않아요.

 

주식들을 사서 인덱스 펀드를 만들고,

이것에 대한 권리를 쪼개서 주식 시장에 상장시켜서

주식처럼 유통시키는 상품이 바로 ETF인데요.

 

앞으로는 그냥 이 책 하나 사서 주려고 합니다.

 

'개인투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보다 승률높은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투자란 운전과 비슷해서, 글로 다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면허시험처럼 기초 지식을 쌓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ETF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장점, 펀드나 주식과의 차이점

거래를 시작하는 방법, 공부하기에 유용한 자료

다양한 ETF 상품에 대한 설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TF에 대한 이해가 되시면, ETN이나 ELW에 대한 이해도 쉬워지기 때문에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 현물 투자에 여러가지 다른 상품을 더 거래하시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좋은 책입니다.

 

벌써 10여년 넘게 ETF를 거래하고 있는 저한테도

세금 등 도움이 되는 정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자가 정리한 ETF8가지 장점인데요.

 

특히 운용보수와 거래수수료가 펀드에 비해 저렴하고

다양한 투자 대상이 있다는 것

(ETN은 사실 더 다양합니다만, 채권이 기초자산이라 조금 더 위험합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통해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콜이나 풋에 비해서 굉장히 안전한 편이죠)

 

ETF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 ETF의 역사등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줍니다.

 

Best 구절은 거래량이 많은 상품을 골라라 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상품은 사실 괴리율도 작아지는 등 여러가지 위험이 적어집니다.

장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닌, 단점도 차곡차곡 적어준 책입니다.

 

KRX(한국 거래소) 홈페이지나 어플을 이용한 자료 수집 안내도 좋은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유명 주식카페나 블로그에 대한 안내도 있네요.

 

투자편에서 시장대표지수, 섹터, 고배당, 채권, 원자재, 해외지수, 통화, 파생상품 등

각종 ETF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부분은 단순히 상품에 대한 안내의 수준을 넘어서,

기초적인 경제지식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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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숨 쉬는 땅이야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효혜미 지음,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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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지식과 현장능력을 겸비한 한국의 전문가 작가들이 쓴

우리의 자연, 생태이야기인 네버랜드 자연학교가 12권으로 완간된 듯 합니다.

 

이 시리즈 중 '돌고 돌아 돌이야'를 처음 만난 뒤 완간되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시간이 왔네요.

 

시리즈를 간단히 소개하면 바다, 나무, , , , 씨앗, , , 논과 밭,, 습지,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릴레이 저자 콘서트도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좋을 겁니다.

 


책 별로 약간의 수준차는 있으나,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면 쉽게 이해할 만할 이야기들이며

유명 논술프로그램에도 교재로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국립생태원 이효해미 박사님이 쓰신'습지는 숨쉬는 땅이야'입니다.

 

이 책은 습지에 대한 소개로 시작합니다. 물이 있는 축축한 땅은 습지입니다. 즉 연못, 호수, , 저수지, 개울, , 바다 모두 습지라고 하는 군요.

 

물의 순환과 습지의 형성, 여러가지 종류의 습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용늪처럼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습지가 있으며, 그 바닥에는 이탄층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탄은 아일랜드 같은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덕분에 엄마도 잘 배웠답니다.

 

습지에 사는 생물들의 특징, 습지의 기능 특히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는 습지의 기능 부분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습지를 지키기 위한 약속들'람사르 협약'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국내에서 찾아가볼 만한 여러 습지들을 소개합니다. 가까운 한강의 밤섬부터 우포늪, 순천만 갯벌 등 빨리 운전을 익혀서 같이 생태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엄마표 실험의 참고 자료로서 습지 식물인 부레옥잠을 이용한 실험도 굉장히 유용할 듯한 자료입니다.봄이 오면한 포기 사다가 어린이와 함께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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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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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이자, 건국대 의전 교수인 하지현선생님의 책 중에서는

그렇다면 정상입니다와 공부중독책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사실 하지현 선생님의 글을 처음 만난 것은

모 유명 명작동화의 끝 부분에 실린 동화와 아동 심리에 대한 글입니다.

한편 한편 동화를 심리적으로 해설하고, 자녀 양육과 발달과정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는 글이었지요.

 

이 책은 고민에 지쳐 일상이 피곤한 사람들에게

현대인의 고민, 고민과 감정의 관계, 우리뇌의 구조와 고민의 관계

고민을 잘 풀기위한 방법 들에 대해 심리학, 뇌과학의 영역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정신과 의사들이 쓴 이런 종류의 책에는 많은 사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고민도 이 중에서 하나일 가능성과 안도감을 제시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만

 

이 책에서는 환자의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드문 드문 등장하는 사례는 저자 자신의 경험(불안)입니다.

 

저 역시도 병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불안의 강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스스로는 불안이 있으니까, 늘 준비를 잘하고 성과가 있지 않냐고 생각하지만 피곤한 것도 사실이예요.

 




자기확신의 결여, 불안, 낮은 자존감, 우울, 심리화, 현장유지와 회피

감정적 기억, 반추, 방관과 부정 등이 고민을 더욱 가속화 시키지요.

 

이 글에서는 굉장히 많은 정신과 이론과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이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좀 힘드시겠지만

또 불안성향의 분들은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는게 특징이니까

의외로 두어번 읽어보시면 이해가 잘 될거 같기도 하네요.

 

 

 

 

고민을 잘 풀기 위하여

 

뇌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뇌용량을 확보하고,

일상적인 일들은 그냥 루틴하게 처리하며 고통과 불편을 구분하라는 구절이 참 좋았습니다.

 

고민할 이유 자체를 줄이고, 중요한 것의 우선 순위를 정하며

고민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오늘의 즐거운 삶을 위해 쳐 내야 할 것들을 결심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자기만의 규칙을 강요하는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게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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