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오랜만에 부활시켜보는 빨책통신 '_'y  

심심할 때, 바느질할 때, 방 청소할 때, 머리는 멍하게 몸만 쓰는 일할 때, 늘 챙겨 듣는 이동진의 빨간책방!  

나는 빨책을 너무 사랑해서 1회부터 ~ 158회 방송까지 1회도 빼지 않고 두 번 세 번 네 번씩 듣고 또 듣는데, 그동안 바쁘고 귀찮아서 빨책 포스팅에 소홀했다. 


그동안에도 빨책 들을 때마다 소개된 책들, 관심가는 책들은 다이어리 귀퉁이나 일기장에 꼭 메모는 해 두었었지만, 메모도 쌓이니 이거 원~ 분명 엊다 쓰긴 썼는데 어디에 썼는지? 찾을 수가 있어야지;;; 해서 이제부턴 귀찮더라도 꼭!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 두기로 다짐했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나는 이 네이버 블로그가 검색하기도 젤 편하고, 만만한 듯 ㅋ)   


    

■ 언제나 믿음이 가는 갓동진님의 추천 책 ♪ 

2016년 01월 27일 업로드된 [이동진의 빨간책방] 157회 발칙한 미술 발칙한 현대미술사 1부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소개해주신 책들은 『금수』, 『정신 의학의 탄생』, 『큐브』 

 

 

1. 금수 - 미야모토 테루 (지은이) | 송태욱 (옮긴이) | 바다출판사 | 2016-01-10 | 원제 錦繡 (1982년)

정가 : 12,000원 |양장본 | 284쪽 | 195*133mm | 345g | ISBN : 9788955618129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최선을 다해 울어야 사랑은 현실이 된다
[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의 장편소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환상의 빛]은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꼽힌다. 첫 연출작이었는데도 베네치아, 밴쿠버, 시카고 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시네필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영화의 원작 [환상의 빛]으로도 옮겨졌다. 20세기 후반 일본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야모토 테루는 [환상의 빛]에서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현대 일본 서정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환상의 빛]을 “시간의 소금기가 묻어 있는 아름답고 쓸쓸한 문장들”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금수》는 [환상의 빛]을 모티브로 삼은 본격 서간문학이다.

 

이동진 평론가님도 『금수』를 소개해주시며 금수가 "이 금수만도 못한 놈" 할 때 그 '금수' 인 줄 알았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셨는데 내가 알고 있는 금수도 그 금수밖에 없어서 도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책 제목 금수(錦繡)는 다의적이다. 수를 놓은 직물이나 아름다운 시문을 뜻하기도 하고 단풍이나 꽃을 비유한 말이기도 하다. 소설 속 남녀는 단풍 절정기인 늦가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 이혼한 지 10년 만이다.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사이다. 미련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이후 두 사람은 14통의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혼 이후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에 대해 얘기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알게 된다.  

 

 

 

 

 

 

미야모토 테루의 대표작 『환상의 빛』은 나도 갓동진님 추천으로 당근 읽어봤는데,

읽기만 읽고 리뷰도 한 줄 안 써놨더니 어떻게 읽었는지? 어떤 점이 좋았고, 나빴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ㅠㅠ) 그저 되게 나른하고 몽롱했던 느낌? 어쩐지 모르게 기 빨리는 기분으로 읽었다는 것만 막연하게 기억난다. ㅣ환상의 빛 포스팅 ☞ http://pinky2833.blog.me/220220088363

 

 

 

2. 정신의학의 탄생 - 광기를 합리로 바꾼 정신의학사의 결정적 순간 - 하지현 (지은이) | 해냄 | 2016-01-15

정가 : 19,800원 | 반양장본 | 428쪽 | 225*152mm | 740g | ISBN : 9788965745440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정신의학은 인간 이해의 역사다!
네이버캐스트 연재 조회수 440만 회, 댓글 4천 건 돌파!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은 화제작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갈등한 환자들의 고투가 인류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끌고자 한 치료자들의 분투와 맞닿은 의학의 교차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는, 머리에 쇠막대기가 꽂히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 게이지 덕분에 전두엽의 기능을 알 수 있었던 사건, 15년 동안 환자들의 뇌 조직 슬라이드를 정리해 치매의 존재를 밝힌 알츠하이머, 어린 앨버트 실험으로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왓슨, 프로이트에게 반기를 든 제자 아들러와 융의 연구로 확장된 정신분석학, 남성을 인위적으로 여성으로 키우고자 했던 급진적인 시도, 정신분석에서 증명하기 어려웠던 무의식을 최신의 과학기술로 증명하려는 노력 등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정신의학의 흥미로운 이면을 그려낸다.

 

 

3.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 - 니킬 서발 (지은이) | 김승진 (옮긴이) | 이마 | 2015-11-05 | 원제 Cubed: A Secret History of The Workplace (2014년)
정가 18,000원 | 반양장본 | 456쪽 | 215*148mm | 640g | ISBN : 9791195434091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우리는 왜 칸막이 사무실에 갇히게 되었나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그토록 미워하는 사무 공간의 역사

 

 우리가 일주일에 5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지긋지긋한 공간에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있다고? 제대로 된 일도 없이 멋이나 부리는 족속이라고 조소당하던 사무원 계층의 탄생부터 사무실에 여성이 진입하면서 생겨난 혁명적 변화, 사무용 고층 건물의 등장, 개인에게 자유를 보장하고 노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사무 공간이 개인을 소외시키는 역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흥미롭고 우스우며 때로는 심란하기도 한 화이트칼라 세계의 해부도를 보여 준다.「필경사 바틀비」부터 피터 드러커,〈오피스〉,「딜버트」까지 영화와 드라마, 만화, 사회학, 여성학, 경영 이론, 건축과 디자인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너무나 당연해 보여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이 세계가 어떻게 등장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살펴본다.

 

 

■ 이동진 평론가님 추천책 『금수』, 『정신 의학의 탄생』,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세권 중에서

나는 <정신 의학의 탄생>이 제일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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