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여행 - 이탈리아를 거닐며 르네상스 천재들의 사유를 배우다 아트인문학 여행
김태진.백승휴 지음 / 오아시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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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다 돼가서 그런가? 요즘은 여행책에 부쩍 관심이 간다.

<아트 인문학 여행> 처음 이 제목 봤을 땐 아니! '예술이면 예술, 인문학이면 인문학, 여행이면 여행' 하나만 제대로 다루기도 빡셀 텐데 어떻게 세 개를 한꺼번에 다 담을 생각을 했을까? 그 패기에 끌렸다.

 

왜? 아트 + 인문학 + 여행인가
이들 셋을 나란히 놓고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건 우리를 성장시켜 현실을 '낯설게 보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여행은 떠남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을  둘러보고 다르게 살아가는 이들과 만나고 돌아올 때 우리는 보다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 된다. 예술은 예술가의 눈을 빌어 자연이 숨겨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체험이다. 그것에 감동할 때 '그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폭넓고 진지한 통찰을 배우는 것이다. 그 통찰의 맨 끝에는 '낯선 나 자신'이 있다.

♣ 아트인문학 여행 - 김태진,백승휴 :p 5 프롤로그

 

 

 

 

무엇보다 <아트인문학 여행>엔 그림이며 사진이 어찌나 풍부하게 실려있는지!!!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우선 사진부터 휘리릭 넘겨 봤는데 대박이다. 사실 유명한 해외 관광지에 가면 인파에 시간에 쫓기고, 경황없어서 그림 따위 제대로 감상할 정신이 없는데 친절한 해설과 함께 큼직큼직한 자료 사진도 듬뿍 나와서 그림만 사진만 봐도 본전 뽑겠다.

 

 

 

 

(△ 미켈란 젤로의 집)

 

 

 

 

 

(△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을 관람하는 사람들)

 

 

나는 특히 막구라. 백승휴님의 사진이 너무 좋아서! 오! 나도 요런 요런 구도로 사진들 찍어봐야지 체크 잔뜩 해놨다.

그리고 꿀구라. 김태진님의 아트인문학 강의 (해설이라 해야하나?)도 되게 쉽고 재밌는데, 글씨가 너무 깨알 같고 읽을게 너무 많아서 진도는 잘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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