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날개에 실린 프로필부터 사람 빵! 터지게 만드는 유쾌한 남자ㅋㅋㅋ 서민 교수님 책을 2권 모셔왔다.
나는 진작부터 서민교수님이 운영하는 알라딘 서재를 즐겨찾기 해 놓은 바람직한(?) 알라디너여서;; ㅋㅋ 서민교수님의 서평이나 근황은 알라딘 서재를 통해서 간간이 접하고 있었지만.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기왕이면 책도 한 권 갖고 싶다! 생각 들던 참에 신간 <집 나간 책> 소식을 듣게 됐다.
 

근데 막상 <집 나간 책>1권만 구매하려니까 허전하기도 하고 서민에게서 '기생충' 얘기를 빼면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뭔가 반쪽짜리 서민만 맛보게 되는 게 아닐까 노파심이 들어 진짜 1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한 (생명과학>생물학)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까지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서민 교수님의 최신간 <집 나간 책>은 - '오염된 세상에 맞서는 독서 생존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나는 어디서 유명하다는 책들 줄줄이 줄거리 요약해 놓고 지가 뭐 대단한 절대자라도 되는 양 남의 책들 물고 뜯고 평가하는 비평집보다는, 그저 읽은 책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개성 있는 서평집을 더 선호하는 쪽이라서.. 

단 몇 페이지만 읽고도 딱! 내가 좋아하는 책 읽기 책이구나! 느낌이 팍! 왔다. 

 


세탁기 돌려놓고, 밥 먹는 동안 잠깐씩 밖에 못 읽어서 아직 40쪽 밖에 못 읽은 게 함정이긴 하지만 ㅋㅋㅋ

읽을 분량이 많을수록 꿀단지 숨겨 놓은 봄날의 곰처럼 ㅋㅋㅋ 마냥 행복하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린 인간이라 ㅋㅋ 아직 <서민의 기생충 열전>은 책날개 밖에 못 읽어봤는데;;

책날개만 읽어도 어찌나 빵 터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학을 선택했다가 어릴 적 못생긴 외모로 인해 고생했던 자신의 모습처럼 외모로 인해 탄압받고 있는 기생충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단국대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못생긴 외모를 콘셉트로 삼아 방송계 진출을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결국 MBC 「컬투의 베란다쇼」고정패널 자리를 따냈다. 기생충을 주제로 한 두 권의 책이 망하고 난 뒤 절필을 선언했다가 절필 선언 사실 자체를 사람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시금 기생충 책을 썼다.

♣ 서민의 기생충 열전 - 서민 :p 책날개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필 만큼 내용도 재미있는지 얼른 확인해보고 ㅋㅋ

명절만 되면 기생충약 한 보따리 사서 모인 친척들 전부에게 기생충약 억지로 먹이시는 ㅋㅋㅋㅋ 우리 아빠한테도 한 권 선물해 드려야겠다. 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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