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왔는데 신고 안한 책 되게 많은데;; 오늘 마음잡고, 내게 온 책 정리 좀 해볼 랬더니 ㅋㅋㅋ

얘들이 다 어디 갔지? ㅋㅋㅋ

워낙, 이 책 보다가 저 책 보다가 ㅋㅋ 분답게 책을 읽어서,

사고 나서 한 페이지도 안 펴본 책만 ㅋㅋㅋ 얌전히 책탑을 지키고 있네;;

할 수 없지, 일단 눈에 보이는 책부터 정리를 하자.

 

 

내게 온 책 1. <닥치고 군대 육아 - 하은맘 김선미>

 

난 애도 없는데, 웬 육아책??? ㅋㅋㅋ 아악, ㅋㅋㅋ

요즘 내 하나밖에 없는 조카 우리 김라임양이 그렇게 엄마 말, 아빠 말, 함머니 하부지 말씀도 안 듣고 지 멋대로 깡패짓을 한다고 해서 ㅋㅋ 우리 오빠네,  보내주려고 육아책을 다 사보네;;

이거, 괜히 비싼 책 보내주고 욕 얻어먹는 거 아닌가? 싶어서

잠깐, 내가 먼저 읽어봤는데.. ㅋㅋ

<닥치고 군대 육아> 대박 웃기고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게 온 책 2.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 오은영>

 

이 책도 오빠네 줄 책ㅋㅋ 이 책 쓴 분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박사님,

나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놀라게 한? 육아의 신 인가? 하는 알라딘 박스 광고 보고 덥썩, 구매를 했는데.

이 책은, ㅋㅋ 아직 안 열어봤지만;; 

정말이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TV프로그램'은 평생 애 한번 키워본 적 없는 내 눈에도 완전 마술 같던데!!! ㅋㅋ

어련히 좋겠지~ ㅋㅋ 

 

 

 

내게 온 책 3. <빅데이터 인문학 - 에레즈 에이든, 장바디스트 미셀>

 

빅데이터 인문학은 빨간책방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소개됐던 책인데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1부)

노랑과 초록, 책 표지도 마음에 들고. 빅데이터 인문학 : 진격의 서막이라는 제목 밑에,

붉은 글씨로 >> 800만 권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 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고, 

샛노란 책 날개엔 

 

클릭 한 번으로 800만 권의 책을 읽는다면!

갈릴레오가 망원경이라는 새로운 관측도구로 근대적 세계관의 탄생을 이끌었듯이, 이 책의 저자들은 '구글 엔그램 뷰어'라는 도구로 인문학이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의 혁명적인 전환을 제안한다. '구글 엔그램 뷰어'는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고 버튼 하나를 클릭하면, 순식간에 800만 권의 책을 검색해 해당 단어가 지난 500년간 사용된 빈도의 추의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쓰인 800만 권의 책은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디지털화한 3,000만 권의 책중에서 추려낸 것으로, 이렇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해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분석하는 새로운 분야에 저자들은 '컬처로믹스 culturomics'라는 이름을 붙였다.

♣ 빅데이터 인문학 - 에레즈 에이든, 장바디스트 미셀 :p 책날개에서

 

이런 거창한 말들이 적혀있는데.. 후아!! 클릭 한 번으로 순식간에 800만 권의 책을 검색해 그 해당 단어가 지난 500년간 사용된 빈도의 추의를 그래프로 보여준다니. 세월 진짜 좋아졌다는 말 밖에는;; ㅋㅋㅋ 입이 쩍 벌어진다.

 

내친김에 몇 장 더 읽어 보자.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문제들

빅 데이터는 우리의 주변 세계를 이해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과학적 도전 과제들을 만들어낸다.

주요한 도전 과제 가운데 하나는 빅테이터가 과학자들이 접하는 전형적인 종류의 데이터와는 매우 다르게 구성된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정확한 결과를 생산해내는 우아한 실험을 통해 세심하게 구성된 질문에 답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지저분한 데이터다. 전형적인 빅데이터세트는 어떤 과학적 목적 없이 임시 절차를 통해 수집된 사실과 수치의 잡다한 모음이다. 이것은 오류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화가 날 정도로 수없이 많은 공백으로 훼손돼 있다. 사라진 정보의 조각은 합리적인 과학자라면 누구라도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이다. 

♣ 빅데이터 인문학 - 에레즈 에이든, 장바디스트 미셀 :p 29~30

 

 

요약하자면 이 책은 로봇이 말하는 역사, 디지털 렌즈로 들여다봤을 때 보이는 인류의 과거에 관한 책이다. 오늘날 엔그램 뷰어가 이상하고 예외적으로 보일지라도 이 디지털 렌즈는 수세기 전 광학렌즈가 그랬던 것처럼 번창하고 있다. 이 새로운 관찰 도구는 급성장하는 디지털 발자국에 힘입어 역사학과 지리학, 전염병학, 사회학, 언어학, 인류학, 나아가 생물학과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가려져 있던 측면들을 매일 새로이 드러내 보이고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도 변하고 있다. 우리가 그러한 변화를 보는 방식들 역시, 음, 변하고 있다.

♣ 빅데이터 인문학 - 에레즈 에이든, 장바디스트 미셀 :p 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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