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빨래 하다가 듣던 창비 팟캐스트를 마저 듣는데,
방송 말미에 김중미 작가님께서, '에밀 졸라' 제르미날을 추천해 주셨는데,
제리미날 얘기 나오자마자!!
황정은 작가님도 함께,
에밀 졸라 - 제르미날 완전 재밌어!!!
정말 좋다며 입을 모아, 얘기 하셨는데 ㅠㅠ
아, 그런 멋진 책이 있으면 진작 나한테 알려줘야 할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에밀 졸라 작가 이름은 너무 익숙하지만;;
아직 작품은 제대로 못 읽어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나도 찜! 찜!해놓고, 또 까먹기 전에 휘릭~ 적어 놓는다.
창비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 95회~97회까지는 김중미 작가님과 함께 했는데.
김중미 작가님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 <모두 깜언>
제목도, 작가이름도 난 첨들어봐서;; 몹시 의기소침했는데
가만 방송을 듣다보니 앗!! <괭이부리말 아이들> 쓰신 작가님이셨구나!!!
아주 오래전에 내게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선물해준 멋진 남자가 있었는데;; 방송 들으니까, 방송에서 자꾸 '괭이부리말 아이들' 얘기가 나오니까, 아, 옛추억이 새록새록,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 정말 몇 달을 매일 매일 울었는데;; 웃다가도 울고, 울다가도 웃고, 너 없이도 내가 행복한 게 미안해서 울고, 혼자 남겨진 너가 가엾어서 울고, 함께한 그 세월이 너무 허무해서 울고, 여튼, 지금은 그 친구도 어떻게든 잘 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