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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공부 비타민 - 보기만 해도 공부하고 싶어지는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노란색 레모나가 연상되는 독특한 제목과 꽃스러운 표지만으로도 저요~!! 저요~!! 무조건 읽고 싶어졌던 책 <365 공부 비타민>
그러게 말이다. ‘보기만 해도 공부하고 싶어지는’ 이런 알약이 진짜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를테면 한 알만 삼키면 방금 본 내용이 쏙쏙쏙 머리에 들어와 꽂히고, 찢어서 먹으면 책 내용이 머릿속에 그대로 남는.. 하아~ 이렇게 좋은 세상에 왜 이런 알약 하나를 못 만들어 내는 건지? 하긴, 설마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 같은 서민들은 비싸서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으려나?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겐 이 책 <365 공부 비타민>이 있으니!! (으악, 그래도 그렇지 이런 도입부는 너무 오글오글 거리나? ㅎㅎㅎ)

1월 1일부터 ~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는 공부 자극 책이 (미생 > 출판사 : 미생이 워낙 인기가 높아서 위즈덤하우스를 미생 출판사라고 부른다지요? ㅋㅋ 저도 요즘 드라마 미생 완전 잘 보고 있습니다. 미생 킹왕짱! ) 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왔다.
위즈덤 하우스 서평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 책 보자마자 눈썹 휘날리며 달려가 저요 저요! 손들었던 책인데.. 리뷰가 너무 늦었어요 ㅠㅠㅠㅠ 굳이 변명을 하자면 사람이 본래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고;; 어쩌다 보니 11월엔 갑자기 시댁에 일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책 읽는 것도 하루 이틀 미뤄지고;; 늦다 보니;; 내가 이 바쁜 와중에 리뷰 하나쯤은 띵가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슬금슬금 드는 것이 으흐흐. 암튼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진짜 내 마음에 꼭 들기도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책 같아서, 많이 늦었지만 정성껏 책사진도 찍고 뭐라도 몇 자 남겨 보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한 한재우님의 책 <365 공부 비타민은>
진짜 책 제목 그대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비타민 챙겨 먹듯 읽으면 좋을 공부자극 책인데
1월 1일부터 ~ 12월 31일까지 매일매일 공부에 동력을 불러일으켜줄 하루치 명언과, 생각하는 글로 구성이 되어있다.
“아이고 이 양반아, 피 터지게 공부만 해도 모자란 시간에 한가하게 책이라니?"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한 명쯤 꼭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장담컨대, 이 책 한 페이지 읽고 공부하면 효율이 2배 3배는 높아질 거다.
공부도 해본 놈이 안 다고 이 책은 이런 야심찬 프롤로그로 시작이 된다.
프롤로그
오늘도 공부와 씨름해야 할 여러분에게
1. 매일 도서관 한구석에 앉아 교과서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무렵, 나는 세상에 이런 책이 있기를 바랐다.
당장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책.
노력의 방향이 틀리지 않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책.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마인드를 조언해주는 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공부와 시험으로 너덜너덜해진 나의 바로 옆에서
따뜻한 선배나 좋은 친구처럼 잊어버리지 않도록 매일매일 이야기해주는 그런 책.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의 고민을 덜어주기에 딱 맞는 그런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 365 공부 비타민 - 한재우 :p 18
그러니까 결론은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
진짜로 시간 없는 사람은 압축 요약된 하루치 명언만 읽어도 충분히 영차! 힘낼 수 있을 것 같고,
책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낱장으로 찢어서 매일 공부하는 자녀에게 친구에게 한 페이지씩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암튼, 이 책 참 괜찮다.
나는 공부하는 수험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닌, 매일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라서 주로 화장실 갈 때 이 책을 보고 있지만;; 한 페이지도 허투루 읽을 수가 없다. 딱 한 페이지만 봐야지 하고 읽다 보면 열 장 스무 장 욕심내서 읽게 된다. 그야말로 밑줄에 밑줄에 밑줄 행진이라 그중 하나를 고르기가 너무 힘들지만, 끝으로 방금 내 책 노트에 옮겨 적은 1월 4일 치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Jan 4 : 악마는 ‘내일부터’라고 말한다.
‘나중에’를 외칠 때마다 생의 불꽃은 하나씩 꺼진다.
-홍정욱, 기업인
당신의 머릿속에는 악마가 살고 있다. 공부를 방해하는 악마다. 당신은 늘 악마의 말에 설득 당한다. 그 어법이 당신의 심리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악마는 절대로 당신에게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수학을 포기해. 어차피 안 될거야.”, “그 대학은 포기해. 너한테는 무리라고.”, “안 되니까 포기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은 반발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악마는 절대로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악마는 좀 더 지능적인 방법을 쓴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하는 건 어때?”
‘포기하라’는 위협적이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달콤하다. 꿈을 단칼에 포기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이 세상은 결단을 내리는 사람 대신 영원히 미루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달콤한 꿀을 핥다가 날개가 엉겨 붙어 꼼짝 못하는 파리처럼 게으름이 완벽하게 들러붙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해야 할 공부가 있다면 지금 하라. 내일부터 하겠다는 말은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단 한 페이지라도 읽으라.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으라. 악마는 ‘내일부터’라고 말한다.
♣ 365 공부 비타민 - 한재우 :p 27
365 공부 비타민 ㅣ 한재우 ㅣ 위즈덤하우스 ㅣ 440쪽 ㅣ 자기계발 > 성공학
리뷰 요약 : 공부에 동력을 불러일으켜줄 영양만점 공부 자극책! 제목처럼 365일 하루에 한 페이지씩 비타민 챙겨 먹듯 읽으면 좋겠고, 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낱장으로 찢어 책상머리에 붙이고 큰 소리로 두 번 세 번 읽고 싶다. 비단 공부뿐 아니라 땀과 눈물을 요구하는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글들이라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