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빨간 책방을 듣다가 빵터졌다.

이동진 평론가님은 100만원 가까이 책을 구매했다 하셨고, 이다혜 작가님은 70만원 ㅋㅋㅋ 

새로운 도서정가제에 대처하는 마음은 누구나 비슷비슷한가보다.

달력을 보니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ㅠㅠㅠ

 

특히 50%할인 책은 이제 두번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휩쓸다시피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데..

막상 결제를 또 하려고 하면, 아, 내가 갑부도 아닌데 너무 쓸데없는 책까지 주워담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아니고 ㅋㅋ

그러니 목록을 꼼꼼하게 잘 작성해 놔야한다.

 

일단 꼭 구매해야지! 1순위에 들어있는 책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 7권 세트

정가 117,000원 / 판매가 81,900원 (30%, 35,100원 할인)

그런데 10,000원 할인 쿠폰이 있어서 쿠폰 다운받으면

7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우리집에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몇 권쯤인가? 있긴 있는데, 오래돼서 낡기도 했고,

기왕이면 ㅋㅋㅋ 이번기회에 빳빳한 새책으로 다시 싹 사고 싶다. 유홍준 교수님 책이야 계속 베스트셀러자리 지키고있는 보증수표니까 추후에 꼼수로라도 책값이 더 내려가진 않을것 같은 촉, 도 오고... 여튼 무조건 장만해야지.

 

 

 

 

2. 면도날 - 서머싯 몸 / 6,500원 (50%할인), 원래부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모으고 있으니까. 면도날도 50프로 할때 사놔야지.

 

3. 연애 소설 읽는 노인 / 오! 내가 완전 사랑하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책 ♡ ♡♡♡♡ 하트를 백만개 쯤 주고 싶은 연애소설 읽는 노인. ㅋㅋㅋ 나 책모임 언니께 빌려 읽은 책이라 ㅋㅋ 6,160원 (30%할인)할때 질러 놔야한다. 정말 아끼는 책이라, 선물용으로 2권쯤 더 구매할까 싶기도 하지만 ㅠㅠㅠ 다른 책들도 살게 너무 많으다 ㅠㅠㅠ 

 

 4. 밑줄 긋는 여자 - 성수선 / 믿고 보는 성수선!! 전에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라는 책 읽고 완전 반해서 다른 책도 읽고 싶었는데  6,000 (50%할인), 이니 당연히 사놔야지!!

 

 

5.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 이 책을 내가 아직도 못읽어봤다 ㅋㅋㅋㅋ 11,000원 → 6,600 (40%할인) 할때 사둬야지 ㅋㅋ

 

6. 폴오스터 <선셋파크> 헐;; 50% 할인이었는데 / 다시 정가 12,800원 → 9,600 (25%할인),  할인율 조절됐구나 젠장 진작 사둘걸 ㅠㅠㅠ

 

7. 인생수업 - 13,800원 → 6,900 (50%할인), / 이 책도 진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많이 했던 책 ㅋㅋ 졸릴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법정스님의 인생수업이 50%하면 정말 좋을 텐데 ㅋㅋㅋㅋ

 

 

8. 모든 것의 가격 / 14,000원 → 9,800 (30%할인), 진작부터 이 책도 위시리스트에 들어있었는데 ㅠㅠㅠ 그나마 30%라도 할인 해줄때 사 두어야 할텐데;;

 

9. 죽음이란 무엇인가 / 16,800원 → 8,400 (50%할인),  이 책 교보문고 매장 갈때마다 사고 싶어서 만지작 만지작 ㅋㅋㅋㅋ 하다가 너무 무거워서 아직 못샀는데 50%할때 사야하나 ㅠㅠㅠ

 

10.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5,000원 → 7,200 (52%할인) / 오! 나는 알라딘 올해의 책 마크 있는 책은 무조건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서 ㅋㅋㅋㅋ 죽음이란 무엇인가는 내려놓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살까? 둘 다 살까 ㅠㅠㅠㅠㅠ

 

 

11. 상처받지 않을 권리 / 17,000원 → 6,800 (60%할인) 아 ㅠㅠㅠ 이 책도 장바구니에 몇번이나 넣었다가 아직도 구매를 못했다. 교보문고 갔을때 실물확인하니 비주얼도 훌륭하고 ㅋㅋㅋ 정말 탐나던데 60% 할때 넣어두자 ㅠㅠㅠ

 

12. 파이이야기 / 14,000원 → 7,000 (50%할인), 오마이갓 이 책도 50% 하는구나 ㅠㅠㅠ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파이 이야기> 다루었을때도 살까 말까 진짜 고민 많이 하다가 못 샀는데 ㅋㅋ ㅋㅋㅋㅋㅋ

 

13. 청춘의 독서 / 13,800원 → 6,900 (50%할인),   아 미치겠다. ㅋㅋㅋ 나 백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사고 싶은 책이 많아서 되겠나? ㅋㅋ 솔직히 유시민 아저씨는 비호감인데, 하는 말씀은 또 어찌나 다 맞는지 ㅋㅋ 이분 글이나 책은다 읽어볼 만 하더라.

 

아... 씨 진짜 ㅋㅋ 책 담다 보니 한도 끝도 없고.. 이놈에 도서 정가제!!  

차라리 어서 시행돼버리면 좋겠다! 사재기 하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이짓도 피곤해 못해먹겠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